주제 자체는 거창하다.
'백인남자가 흑인집안으로 장가가려는 이야기'
뭔가 인종차별적인 것을 뛰어넘어 하나되자... 이 정도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듯하지만.
영화는 그렇지 않다.
물론, 웃기는 장면 많다. 중간중간에 킥킥, 웃을 수 있을만한 장면들이 많이 있다.
(주인공남자배우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한다면 솔직히 공감은 간다;)
하지만 영화가 중반을 넘어 후반쯤으로 가면 갈수록 어째 식상한 코메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딱 흑인코메디까지가 좋았다.
아니,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코메디 자체가 어떤어떤 영화에서 센스있게 믹스해논 듯한 느낌이랄까..
(로멘틱코메디를 즐겨보던 친구가 "재미없다" 라고 말한걸 보면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에쉬튼 커쳐,
나비효과를 제외하면 작품성이라곤 하나도 없는, 흥행성 위주의 영화를 찍었다고 미국 언론에서도 비평을 하지만 그래도 맨날 박스오피스 1등한다.
이 영화도 박스오피스 1등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영화가 한국영화, 한국배우였다면 한국에서는 1등 못했으리라 장담한다.
무슨말을 하려고 한건지 모르겠지만(횡설수설, 죄송합니다;)
아무튼 CA에서 보러가서 천만다행이라고 느낀다.
그냥 웃고싶은 분들에게는 어느정도 추천하지만 다른 작품 보시고,
꽃미남배우를 원하신다면 조금 기다리셨다가 비디오로 보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듯 합니다.
+ 흑인아저씨 너무 멋졌어요ㅋㅋㅋ
첫댓글 에쉬튼커쳐 내차봤냐?에서 ㅡㅡ솔직히 개인적으로 좀짜증이났지만... 이거 그래도 볼려고했는데 또 고민되네요..
내차봤냐 완전 생각없이 웃고 보기엔 딱이던데;;
그런영화를 싫어해서요..좀 정신사나웠다고 느껴서뤼;;
내차봤냐는 미국식 코미디라서 우리 정서랑 안맞았을꺼예요. 전 이거 재밌게 봤는데. 전형적인 로맨틱코미디라 익숙한감도 있지만.
전 재밌게 봤는데;; 돈 아깝다고 생각은 안 들었어요
에쉬튼 커쳐는 좋아하지만 그런 영화는 별로 안보고싶네요-_-
내차봤냐? 이부분이 뭐였는지 왜 기억이 안나지ㅋㅋ 어쨌든 돈주고 보기엔 아깝긴 했어요 뭐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라고 한 친구도 있었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