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미사여구를 다 붙여도 손색이 없는 청옥산 명품 숲길~
여느 숲길과는 달리 출발점부터 몇몇 안내하시는 분들이
몇일내내 내린 비로 위험 구간 설명으로 안전한 산행을 당부합니다.
단풍숲은 청옥같이 맑는 계곡물을 따라 오르는 평탄한길이고
시작점 고도가 800M가 넘는곳이라 그런지
냉기가 시원하게 감도는 바람속에
작은 폭포되어 흐르는 청아한 계곡물에 감탄하며 걷다가
명상의 숲에서 한껏 쉬고~ 솔가지 푹신한 공터에 앉아 맛난 도시락을 먹으며~
연이은 장마소식을 전하는 매스컴 때문인지~
미처 주인 못 만난 4좌석에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
쉼터에 배낭 내려 놓고 올랐던 청옥산 정상은 소담했습니다.
정상을 알리는 표지석,표지목등이 세개씩이나~??
오르기 쉬운 만큼 인심좋은 산이라 기억해 놓습니다.
정상에서 이정표가 태백산이라 가리키는 쪽의 숲길은
인적이 없어서인지 그야말로 원시림의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그쪽이 살짝 궁금하지만 아쉬움을 담아
300M 밖에 안되는 쉼터로 하산~
이번에 철쭉 길로 들어서서 늦재(897m)까지 하산 합니다.
숲길을 들어서면서부터
1200M 고도 답게 시원한 바람이 시원해도 너무시원하게 불러옵니다.
숲바람 소리가 너무 정겨워 동영상을 잠시 담아봅니다.(2편 하단에서 바람 소리를 들어보세요^^)
숲속엔 키보다 훨씬 큰 철쭉나무가 하나 가득입니다.
길옆과 숲속엔 잔디가 자란듯한 비단결 같은 연 푸른 풀이 가득입니다~
연분홍 철쭉 꽃 피는 계절을 상상하니~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더냐~ ♪ ♪♬ ♬
장사익 선생의 노래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합니다^^
여기 저기
우리 봄에 여기 꼭 다시와요!!
앗!! 아까 단풍길 걸을땐 가을에 꼭 다시오자 했는데~ㅎ
그리고 또!! 계곡물이 너무 좋은데 오늘은 추워서 발못 담그니
여름 한철에 다시 한번 더 오자고도 했는데~ㅋ
매주 어딜가야 고민하는 하는 운영진들~
고민이 좀 덜어질듯 합니다~ㅋ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명품 숲 청옥산이 정해져 있으니~ㅎㅎ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니
하늘이 까매지는듯~
그래도 이 숲길을 벗어나는 시간이 아쉬워~
비 내릴까~서두르는 선두를~ 잡아세워
푹신한 숲길 곁에 앉아 사진 놀이 한판~ 쉬었다 갑니다.
넞재 200M 전방부턴 약간 급 경사지만 조심조심~
오후 3시~ 시원한 에어컨 가동중인 우리의 파란 버스가
넞재에서 우리를 맞이합니다.
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
차에서 내리는데 훅하는 이 날씨~
한여름 스케이트장에서 나온 그 느낌 ~ 온도를 보니 31℃를 카리키네요~
속세의 오늘 날씨가 이랬는데
우린 청옥산 천상의 명품숲에서 신선 놀음 하고 온걸 다시 한번 느껴 봅니다.
좋은 길로 안내하신 설화님~
찰밥 내어 주신 라미님~ 지난 주 초코렛에 이어 레몬 사탕 나눠주신 다빈치님~
함께하며 기분 좋은 감탄사 연발하며 행복해하는 길벗님들 덕에
풍성하고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한편의
수필과 함께
우리 카페지기님의 후기사진이
휴일을 더욱
행복하게 해줍니다~~
그야말로
오감을 자극하는
청옥산숲길이었죠~ㅎ
진행하신 설화님
수고많았습니다~~
아이 좋아라 ~~~지금 이순간 제주도인지 덕유평전 종주길인지 ~~~진주님 감사 해유~~~♥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계속 걷고 싶은 명품길에서
봄,가을의 풍광까지 떠오르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쁘고 멋진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름다운 초록숲길을 수놓은 금수강산님들과 의 하루가 고스란히 담긴 후기와 명품 사진이네요
수고에 감사드려요
사계절 언제라도
명품숲길 청옥산 숲길에
진사님 몫까지 흑진주님
수고하신 덕분에
어제 숲속이 머릿속에
아련하게 오랫동안
남아 있을것 같아요
흑진주님 사진속에
봄.가을 예약하게 되는길
확실 합니다~~
사진까지 감사 합니다
맛깔나는 후기에 하루의 순간들이 오롯이 들어있어서 입가에 미소짓게합니다.
몇번을 가도 좋을것같은 청옥산에 데리고가주셔서 감사합니다.항상 고심하고 선택한 길에 고마움과 감사함 전합니다~~
와우 우리 흑진주님 수필가 이십니다 아마도 단숨에 써내려 가신 필적이 느껴지네요 흑진주님의 주옥 같은 글 속에 우리 모두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그대로 생생하게 가득 담겨있네요 우리 길벗님들이 어떻게 걷고 계실까 궁금했는데 흑진주님 섬세하게 담아오신 영상이 이야기 해주네요 역시 흑진주님의 총괄 지휘하시는 안목은 누구도 감히 따를 수가 없습니다 스피도님께 목적지 알리시고 떡간식 더운계절 시원음료 준비에 진행지 확인 등 진행에 그 어느것도 흑진주님의 손길이 안간곳이 없지요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흑진주님의 후기로 모든것을 설명해주니 더 뭐라 쓸말이 없네요. 너무도 좋았던 청옥산을 다시 걷고 있는듯 하다고 할까요
그저 감사하다는 말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