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재·보궐선거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17일 시작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 첫날 유권자들을 공략하며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다.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4곳 등 11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대구·경북지역은 초반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선거운동 기간내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와 영덕군수 보궐선거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초반강세를 보이고 있어,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될 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는 한나라당 조차도 초반판세는 열린우리당의 정동윤 후보가 앞서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정동윤 후보측은 '낙후된 영천개발을 할 수 있는 힘있는 여당 후보론'이 먹혀들고 있다고 보고, 낙후된 영천개발에 목말라하는 영천유권자들을 공략하며 초반우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동윤 후보는 17일이 영천장날인 만큼 영천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정희수 후보의 인지도가 낮아 초반 열세에 있지만,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정희수 후보가 지역경제전문가라는 점을 알려 인지도를 높이면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층이 많은 만큼, 이들부동층을 흡수해 막판뒤집기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17일 예정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영천 지원유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정희수 국회의원 후보와 손이목 영천시장 후보와 함께 영천중앙시장 등을 돌며, 이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17일 오전 영천 지원유세에 이어 경산과 청도로 이동해, 한나라당 최병국 경산시장 후보과 장경곤 청도군수 후보 지원유세도 벌일 예정이다.
열린우리당은 '경북도민에게 들리는 글'을 통해,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소속 시장·군수들이 재임중 비리로 중도하차해 치러지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열린우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영덕군수 보궐선거에 기대를 걸어, 17일을 '영덕 보궐선거 지원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의 각 당원들에게 영덕의 연고자 방문과 지지전화를 독려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권선거를 노무현 정부의 중간평가적인 선거로 규정하고, 친(親) 한나라당 지역정서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무소속 후보와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후보들도 1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뒤, 17일에는 휴일인파가 모이는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첫댓글 박 근혜 대표님께서 막강한 능력을 영천에 보여 주실것으로 큰 기대 겁니다!...
아무렴 영천민초들의 자존심도 있는데~~~남은기간동안 열심히
뚜껑 열면 따블 이상차이로 이깁니다........ 경북에서 열우당은 누가 나와도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