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않나...
■ 인어공주의 전설을 믿으시나요? <1>
- 뜨끔 ,
눈을 떠 볼때, 이 곳은 악취가 조금 나는 병원실이었다.
내가 왜 병원에 있나 생각 했다.
옆 주의를 둘러보니, 엄마가 새근 새근 잠 들고 계셨다.
앗차 .. 소개가 좀 늦었네. 난 비란여고 2학년 6반 장솔비야.
"엄마, 주무세요?.." -솔비
"으, 응? 아, 일어났구나. 어디 다친데는 없니?" -엄마
"다친데라뇨..? 전 괜찮은데...." -솔비
"너 교통사고 당했잖니. 기억 않나, 솔비야?" -엄마
굳이 이유까지 물어 볼 필요까진 없었는ㄷ...
뭐, 뭐? 교통사고 ? ..
"지금은 휴식이 필요할 것 같으니, 조금 자둬." -엄마
"네, 엄마 ..." -솔비
소개가 좀 늦었네. 난 비란여고 2학년 6반 장솔비야.
( 솔비 꿈 속 ) -
모래위에 펼쳐진 에메랄드처럼 빛나는 거친 푸른색 물위에 하얀 거품이
두둥실 뜨는 이 곳은 바다 . 솔비는 이 모래를 살포시 밟으며, 물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 만화영화에서 본 '인어공주' 처럼 인어공주들이 돌아다니는게 아닌가 .
어리둥절해진 솔비는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근데 다리를 필 수 없도록
누군가 밧줄로 꽁꽁 묶은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다리를 보니, 인어꼬리를
가졌다. 깜짝놀란 솔비는 믿기지 않은 듯 눈을 자꾸만 비벼댔다.
"솔비야 , 왜 이제 온거야 !!" -하은
"누구시죠 ? .. 처음 보는 분이신데 , ," -솔비
"나야 , 나 !! 금세 잊어버린거야 ? 니 첫째언니 하은이잖아 ." -하은
"뭐라구요 ?! 전 언니같은거 없어요 .." -솔비
솔비는 다시 한번 더 놀란 듯, 자꾸 옆 주의를 봤다.
그리고서 내뱉는 한마디.
"저 .. 인어된거에요 ?" -솔비
"이제 알았구나 , 다행이야 . 넌 인어야 . 우리 가족의 막내잖아." -하은
"안돼요 !! 전 , 인어가 싫어요 !!" -솔비
"으아아아아악 !!!" -솔비
"왜그래 , 솔비야 ? 악몽꿨니 ?" -엄마
"아 , 아무것도 아니에요 .. " -솔비
안도의 한숨을 푹 내쉬었다. 마치 가상바다가 실제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느낌이 들었기때문이다 .
"엄마, 화장실 좀 다녀올께요." -솔비
화장실로 걸어가고 있는데,
자꾸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느낌이 들 때마다 , 뒤를 돌아봤는데 ,
지나가는 환자들 뿐 .
그냥 헛소리겠거니하고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
그런데 , 좀 으시시한 느낌이 드는것 같았다 .
'으 , 응 ..?'
- 두둥 , !!
"꺄아아아아아악 ," -솔비
난 그냥 화장실로 들어가시는 할머니를 보고 놀랐다 .
할머니께서는 , 이상한 눈으로 날 쳐다보셨다 .
죄송하다고 허리를 푹 숙였다 . 하지만 , 듣는둥 마는둥 , 보는둥 마는둥
하시면서 거울을 보셨다 .
난 솔직히 기분이 나빴다. 기꺼히 죄송하다고 인사를
하는데 , '응' 이라거나 짧은 대답이어도 좋으니까 기대했었는데 ..
난 비어있는 칸으로 들어가 , 문을 닫고
볼일을 보고 있었다 .
다 보고 나갔는데 , 그 할머니가 소리없이 나가신거였다 .
'왠지 그 할머니 , 이상한 거 같아 .' -솔비
- 삐용삐용
엥 .. 이건 엠뷸런스 소리 아니야 ? 누가 다쳤나 ,
창밖을 보니 어느 한 사람의 시체가 놓여있었다 .
얼른 밑으로 내려가 보았다. 엄마가 계셔서 , 엄마 옆으로 갔다 .
"엄마 , 어떻게 된 일이야 ?" -솔비
"너와 같은 비란여고를 다니는 2-4반얘래." -엄마
"그래 ? 반도 가깝네 . . 왜 죽었어 ?" -솔비
"저 여자얘 이름이 서아라고 했나? 아무튼, 자기반에 왕따라는데,
자기 할머니가 아프셔서 오늘 병문안을 왔대.
바람도 쐴 겸 , 옥상 위로 올라갔는데 , 발을 잘못 디뎌서 떨어졌다고 들었어. 불쌍하지 ?
너는 누구 한명이라도 왕따 시키면 안됀다 ." -엄마
"불쌍해 . . 얼굴도 예쁘고 , 이름도 예쁜데 .." -솔비
'어 .. 저 할머니는 , 방금 그 기분나쁜 할머니잖아 , !' -솔비
분명 저 할머니는 그 기분나쁜 할머니야 . .
밀가루처럼 하얀 머리카락에 , 허리가 굽어있고 , 눈은 밑으로 쳐졌고 ..
몸이 성한 곳이 없으셨던 거 같았는데 . 아 , 정말 오늘따라 왜이러지 ,
당하지도 않은 교통사고를 엄마는 당했다고 하고 ,
꿈 속에 가상바다에서 나보고 인어공주라고 하고 ,
몇분전 만난 할머니 손녀가 죽고 . . 이상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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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인형준입니다 .
이 곳에 등업하고 난 뒤 , 처음 올리는 소설인데 . .
대충 이 소설의 줄거리는 솔비가 전생에
인어공주인데 , 뭐 . . 그렇게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
유치하다고 생각하실 거 같은데 , 제 나름대로
어렵게 굴린 스토리 <- 싱긋 , ㅡ.ㅡ*
친구도 구해요 . 열다섯 여아 /愛‥인형준 입니다 .
앞으로도 제 소설 많이 사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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