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4반 23번 김현지

방학중에 있었던일 수필쓰기..   할일은 더 늘어나고 시간도 더 늘어나니 내가 점점 게을러 진것같다. 비어있는 시간이 있으면 컴퓨터나 TV로 시간낭비하는게 일수고 숙제를 하기 싫어서 숙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에 잠을 자는 등 너무 시간을 낭비해버린 것 같다. 그래서 그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되돌아 왔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뭐 특별히 난 방학 동안 휴가를 간 일은 없어도 논 일은 많다. 돈도 많이 쓰고/.. 우리 엄마는 나를 내버려 두신다. 그래서 좋다. 실컷 놀수도 있고 숙제를 안해도 뭐라 안하고. 그런데 그럴 수록 게을러 터진 인간이 되니까 약간 그게 아쉽기도하다. 잠을 자기전 '내일은 뭐할까? 내일 재미있는일 없을까?' 하고 골똘이 생각 할 정도로 할일이 없다. 공부를 하자니, 갑자기 힘들어지고 책을 읽자지 눈이 감겨온다.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큰일나는 것을 알아서 난 놀 땐 실컷 놀고 공부 할 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8월 2,3,4일에는 교회수련되를 가서 하나님의 은혜도 많이 받고. 11일에는 광천사를 가서 사촌과 재미있게 놀았다. 그리고 또 많은 데를 갈 생각이다. 온천도 갈 거고, ............   등등.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내가 갔던 곳들이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았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지도 않은 것 같다. 집에서 노는게 제일 재미있고 신난다.  곧 개학이 닥쳐오니 그 많은 방학숙제를 해야해서 마음이 바빠진다. 내가 시를 진짜 못지 은데 시를 지어서 시화로 만들라니... 너무 어렵다. 방학숙제가 많아서 어디서 어떻게 뭐부터 해야할지 손에 감이 잡히지 않는다. 지금도 놀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오늘 과학숙제를 하였다. 지구의 구조 그리기인데 내가 봐도 정말 잘한것 같다. 자세히 보면 옥의 티들도 꽤 있는데 그래도 괜찮은 것같다. 그리고 또 오늘 시를 지었다. 엄마가 너무 유치하다고 난리시지만 내가 몇일간 궁리한 끝에 완성작이 이것인데 어떻게 바꿀수도 없고 지금껏 내가 들여온 공과 시간이 아까워서 어쩔수 없이 이 시로 했다. 시화 잘하면 보너스 10점을 수행평가에 준다던데 욕심이 있지만 .. 최선을 다해 해보긴 하겠다. 분명히 시 내용이 잘 된 것 있으면 어디서 배낀 것일 것이다. 나도 배끼고 싶었지만 사람의도리로서 그럴순 없었다. 광천사에서 물놀이를 하는게 재미있는데 나의 사촌들은 참 특이해서 다슬기를 잡으려고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너무 답답했지만 나랑 놀려고 하지않아 비유를 맞추며 놀아주었다. 다슬기가 뭐가 좋다고... 사촌들이 퍽도 어린데 힘이 세서 엄마조차 감당하지 못한다. 그래서 가지 말라고한데는 잘가고 하지 말라고 하는짓은 자주해서 계곳에서 위험을 당할 뻔 한적도 있다. 수련회에 갔는데 우리 교회 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들도 많이 와서 200명이 넘었다. 고흥우천교회에서 수련회를 했는데 그곳에서 하나님의 참사랑도 알게 되고 .. 등등 많은 변화를 받아서 다음에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가서 또 변화되고 싶기 때문이다.  2박 3일이나 그곳에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그곳은 생활하기에 참 힘든 곳이다. 밥 먹기 전에는 구호부터 해서 하나님의 율법말씀 등등 구호를 만들어서 먹어야 하는데 우리 교회는 사람수도 적고 활발하지도 않아서 큰소리로 구호를 외치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많이 어린 학생들 밖에 없어서 교관들이 많이 봐주었다. 그래서 밥을 빨리 먹을 수 있었다. 노록수 선교사님이라고 TV에 나오는 선교사 님인데 에이즈에 걸린 고아 아이들을 남부럽지않게 키우고 선교활동도 많이 하고 아프리카 이곳저곳 교회를 세워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었다. 정말 멋진 일을 하셔서 나도 한번 저런 선교사가 되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수련회를 참 가길 잘했다는 생각도 하고 또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고생은 많이 했지만 그래도 돌아오는게 많아서 좋았었다. 광복절날 온천 갈건데 그날도 참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들어 내가 너무 외로운 것같다. 외로운 것 보다 놀고 싶은 욕구가 많이 생긴다. 그래서 갈등이 생기지만 항상 내게 이로운 쪽으로 결단을 내려서 내기 자랑스럽다.   이번 방학은 지루했지만 나의 소중했던 방학인 것 같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