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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오후 6시 30분, 휴머니티 컨퍼런스 컨퍼런스 학술 행사가 끝난 이후 『앨고어 초청 새천년평화재단 후원의 밤』행사가 열렸습니다. 세계적인 환경·평화운동가로서 자신의 환경, 평화운동에 대한 신념을 정치를 통해 소신껏 실천하고 있는 앨 고어(前 美 부통령)가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
이승헌 총재는 개회사에서 “앨 고어는 지구환경보호에 남다른 신념을 가진 정치인입니다. 그분이 인간사랑, 지구사랑을 위해 일해온 지도자들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기 위한 이 컨퍼런스에 함께해 주셔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앨 고어가 미래의 한국과 세계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을 기대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
개회사 후, 임창렬 경기도 지사와 데이비드 스트라웁 주한 미부대사의 환영사가 이어졌습니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며 現 UN 사무차장인 모리스 스트롱은 “앨 고어가 여기 있어 나는 특별히 기쁩니다. 나의 환경운동은 조그만 디너파티로부터 출발했는데, 그때 앨 고어는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때 그는 가장 열정적이며 설득력이 있는 연설을 하였습니다.”라며 당신의 지도력과 (정신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드디어 앨 고어의 강연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목은 “세계화의 진정한 의미와 인류평화를 위한 제언(Globalization and World Peace Dinner Party)” . 앨 고어는 자신을 ‘前 美 부통령이며 미 대통령이 될뻔한 사람’이라 소개하여 좌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앨 고어는 “역사적 기로에 서있고 분단을 극복할 시기에 있는 한국에서 이 컨퍼런스가 열린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인류는 신기술이 발달하여 좋은 기회(wonderful opportunity)가 많기도 하지만 동시에 위기도 많습니다. 환경위협과 가족붕괴, 민족과 인종·종교·정치적 이데올로기의 차이로 인한 폭력 등 심각한 문제와 수천년간 지켜온 전통적 가치관이 와해되는 가치혼란의 시대에 직면해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가족이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화하는 대신 TV를 봅니다.” 그는 또 “과거에 인류가 지구가 평평하다고 오해를 했듯이 우리도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구는 너무 커서 우리가 피해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고 했습니다.
또, 자신의 종교를 기독교라고 소개한 그는 기독교 우화를 들어 “부자가 길을 떠나면서 하인에게 ‘내가 없는 동안 도둑이 들었을 경우, 네가 잠을 자서 도둑이 들었다고 하면 그건 변명이 안된다.’라고 하는 우화가 있습니다. 내 손자가 내 나이가 되었을 때 ‘환경이 도둑 맞는 동안 할아버지는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물어보면 ‘잠잤다’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라며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삶과 죽음 가운데 삶을 선택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두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차이에 대한 존경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 때야만이 둘째 과정, 즉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앨고어는 강연을 위해 한국의 역사와 신기술 현황 등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고, 슬라이드를 통해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열정적이고 자세하게 자신의 신념을 피력하였습니다. 그는 ‘시민’의 자격으로 초청에 응했다는 이유로 강연을 제외한 별도의 행사는 일체 갖지 않았습니다. 앨고어의 신념에 찬 강연을 들은 후원자들은 매우 가슴이 충만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인간사랑 지구사랑’을 향한 든든한 동반자를 얻었다는 뿌듯함을 가슴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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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이태원 씨의 축가 |
후원인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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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이승헌 님의 환영사 |
데이비드 스트라웁 주한 미부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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