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20여개 업체, 온실가스 줄이기 협약
금호석유화학, 호성케멕스, 휴켐스 등 20개 업체
전남 여수시는 지난 3월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 대회의실에서 오현섭 여수시장과 송석근 여수산단공장협의회장, 휴켐스(주), (주)LG화학 NCC공장, 호성케멕스(주) 등 20개 업체 공장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내용은 온실가스 감소를 위한 에너지 효율적 사용 목표와 이행방법, 자원의 재활용 및 설비개선, 온실가스 배출관리 체계 구축, 온실가스 자율적 감축 목표 수립,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앞으로 기후변화 협약에 관한 국제 동향에 적극 동참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에 협력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지난해 6월에는 제일모직 여수공장 등 15개사와 자율 감축 협약식을 맺었고, 올해 20개 업체와 2차 온실가스 감축 자발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모두 35개업체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해 정부는 국가 발전의 새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환경 보전이 전 세계의 과제로 대두되면서 '온난화와 환경오염의 주범인 탄소배출량을 줄여 친환경적인 제품 및 경영 활동으로 국가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녹색 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코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환경규제가 심화돼 2013년부터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으로 지정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