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아이디어 발상법 NM법을 이용한 조합입니다.
NM법
이것은 고든법을 더욱 구체적으로 체계화한 발상법이다. 이 발상법은 일본의 나카야마 마사가즈가 창안한 것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NM법이라고 명명했다.
그 실시순서는 다음과 같다.
키워드를 정한다. 즉 연상을 위한 첫단계이다. 따라서 문제 그 자체와는 직결되지 않는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고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키워드로 부터 연상유비를 도출한다. 키워드를 통해 연상되는 것을 계속 적어 나간다.
배경을 조사한다. 즉 표현된 유비례에 대해 그 구조나 요소를 알아본다.
컨셉을 짜낸다. 배경에서 발견한 구조나 요소 등을 테마에 연결시켜 해결을 위한 컨셉을 구해 나간다.
예를 들어 제 생각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실생활에 많이 쓰는 물건에 많은 기능을 가능 할 수 있게끔 한다.
실생활에 많이 쓰는 물건을 나열해 본다. 리모컨, 핸드폰, 스위치, 창문, 커튼, 거울 등등..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다소 부피가 적은 리모컨과 핸드폰 이동이 불가능한 스위치, 커튼, 등..
리모컨보다 보다 더 많은 사용을 하는 핸드폰에 모든 제어를 담당할 수 있게 제어 장치를 만든다. 핸드폰 숫자버튼을 통한 리모컨기능의 조합, 스위치에 원격제어 장치를 이용해서 핸드폰 스위치 제어장치의 추가, 커튼의 자동화를 통한 커튼 제어장치의 핸드폰과의 조합.
고든법보다 보다 구체적으로 체계화한 발상법으로서,
아이디어 발상을 통해 광범위하고 넓은 생각을 좁혀 나가며 발명에 더욱 좁고 확실하게 접근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발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론적으로 컨셉을 짜내고 그 컨셉을 유지 또는 유효하게 조립시킨다는 점에서 NM법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링 마인드맵 아이디어 발상법
롤링페이퍼와 마인드맵을 결합하여, 자유롭게 아이디어가 떠오르도록 하면서 입체적이고 폭넓게 사고 할 수 있는 발상법이다.
◎ 규칙
1. 마인드맵 종이를 나눠주고, 마인드맵의 중심에 각자의 아이디어를 적는다.
2. 아이디어를 적은 종이를 무작위로 돌린다.
3. 종이를 받은 사람은 아이디어를 추가 한다.
4. 최후 종이를 돌려받고, 가장 합리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 마인드맵의 여백에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간단한 설명, 작성 날짜 등을 적는다.
◎ 주의사항
1. 문장을 쓰지 않고 핵심 단어만 적는다.
2. 빠르게 진행한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다음 사람에게 넘긴다.)
예시 1. 마인드맵 양식 예시
실제 적용 사례 1.
실제 적용 사례 2.
발명의 10대기법과 예
(1)더해(+)보자
가장 기본적인 것이 ‘더하기 발명’이다.
<물건과 물건>과 <방법과 방법>이 있다. 새로운 물건과 방법이 아니라, 있는 물건과 방법들을 서로 더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더하기 발명이다.
‘이것과 저것의 기능을 합하면 어떻게 될까?’는 생각이 더하기 발명의 기초가 될 것이다.
ex) 위도리+치마=원피스, 검정색+빨간색+파란색=삼색볼펜, 신발+스케이트날=스케이트
(2)빼(-)보자
세상에서 빼서 좋아지는 것이 이것이 빼기 발명이다.
하지만 무조건 뺀다고 해서 이것이 발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빼내서 모양이 나빠지거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없어도 되는 것은 있는 것보다 없는 훨씬 편리하고 경제적이기 마련이다 이것이 빼기 발명인 것이다.
ex) 수박-씨=씨없는 수박, 자동차-지붕=오픈카, 마우스-선=무선마우스
(3)모양을 바꾸어 보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모양을 아름답게 바꾸는 것도 발명이 된다. 최근 세계 각국의 수출시장은 성능 못지않게 디자인도 중요시하고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고 디자인이 아름다우면 잘 팔리는 상품이 된다. 디자인도 특허청에서 산업재산권 등록을 마치면 특허와 실용신안처럼 독점권리가 주어진다. 잘 팔리는 물건치고 디자인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것은 거의 없다.
디자인은 물건의 모양 뿐 아니라 색깔, 옷감의 무늬도 해당된다. 아름다운 무늬를 도안했으면 디자인출원이 가능하게 된다. 이것이 발명이다.
ex) 듀오백의자, 형광전구, 스푼빨대
(4)용도를 바꾸어 보자
용도를 찾는 작업은 발명사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용도를 찾는 것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발명기법중의 하나이다. 하나의 줄기를 가진 나무에서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나무 가지가 뻗어 나가듯 한 가지 사물에도 많은 특성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그 숨겨진 특성을 밝혀내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아는 사람만이 성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용도를 찾는 방법도 또 하나의 발명이다.
ex) 선풍기>환풍기, 주전자>물뿌리개, TV리모컨>에어컨리모콘
(5)크게 또는 작게 해보자
크기를 확대하면? 겹치면? 다른 가치를 부여하면? 좀 더 횟수를 늘리면? 등은 모두 크게 하는 개념이고 분할하면? 짧게 하면? 압축하면? 가볍게 하면? 등은 모드 작게 하는 개념이다. 크기를 크게 하거나 작게 하거나 하는 것은 발명가들이 많이들 사용하는 기법 중의 하나이다.
ex) 손목시계>반지시계, 물통>자바라물통, 자전거>접는자전거
6)반대로 해보자
발명에서도 역발상이라는 것이 있다. 모양, 크기, 방향, 수, 성질 등 무엇이든 반대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는 이 방법은 특히 고정관념을 깨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생각하는 아이디어’ 이 방법은 앞으로 더욱 크게 이용될 것이다. 주변을 반대로 살펴보자 그 것이 발명이다.
ex) 장갑>무좀방지용 양말, 양말>벙어리장갑, 시계>거꾸로가는 시계
(7)아이디어를 빌려보자
차용법이라고 불리는 이 기법은 최근 아주 많이 이용되고 있다. 남의 아이디어를 빌려 가장 신속한 방법으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도가 지나치면 단순한 모방이지 발명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발명왕 에디슨도 “타인이 많이 사용한 신기하고 흥미 있는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찾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곧 발명의 시작이다.”라고 말한 바가 있듯이 아이디어를 빌려서 새로운 발명을 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실용신안제도가 그것이다. 이미 특허로 등록되어 있는 기술이라도 보다 좋게 개선하면 실용신안등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특허를 대발명이라고 하고, 실용신안을 소발명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ex) 썬팅필름>썬캡, 스피커>헤드폰, 뚜껑식 딤채>서랍식 딤채
(8)재료를 바꿔보자
물건의 재료만을 바꿔도 큰 발명이 될 수 있다.
재료를 바꿀 때는 엉뚱한 것도 좋다. 무조건 재료를 바꾼다고 발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재료를 바꿈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유용해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야 성공한 발명이라 할 수 있다.
ex) 유리물병>플라스틱물병, 고무신>운동화, 쥬스병>종이팩쥬스
(9)색깔의 특성도 응용하자
색의 응용은 그 자체로써 아이디어가 된다. 매력적이며 화려한 변신이 가능하고, 그 한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색은 인간의 심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때로는 안정시키는 효과를, 반대로 흥분시키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또한 색을 통해 의사를 전달 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기분을 감지할 수도 있다. 이것은 특히 디자인과 상표에서는 그 대상물을 함께 권리로 보호받을 수 있다.
ex) 색이 변하는 1회용 주사기, 색깔렌즈, 카멜레온잉크
(10)폐품도 이용해보자
요즘 들어 부쩍 재활용에 대한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발명계에서도 이 재활용의 방법은 폭 넓게 이용되고 있다. 폐품을 이용한 발명의 기법처럼 쉬운 기법도 드물다. 그 폐품의 성질 또는 기능을 파악하고 아무리 하찮은 부분도 그냥 지나쳐 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폐품도 이제는 단순하게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개발 대상으로 여기고 주의 깊게 관찰, 개선의 여지를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 폐타이어>타이어그네, 황겨>번개탄, 연탄제>연탄제로 만든 벽돌
세계경제 장악한 유대인의 성공법칙 "이디쉬 코프"
① 현실과 유리된 지식은 있으나 마나 The Rule 앤드류 서터 지음, 북스넛 펴냄
유대인들의 사고 구조를 가장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말이` 이디쉬 코프(Yiddische Kop)`다. `이디쉬`는 유대인 고유 언어를 뜻하는 말이다. 이디쉬 코프는 쉽게 말해 유대인들이 불문율처럼 지키는 5가지 성공 법칙이다.
이 5가지 법칙은 수천 년의 박해 속에서 살아남은 그들의 생존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은 전 세계 인구의 0.23%에 불과한 1500만명이지만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3분의 1인 130여 명을 배출한 괴력을 과시한다. 다른 민족과는 뭐가 달라도 다른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국제변호사인 앤드류 서터가 쓴 `The Rule`(남상진 옮김)은 구전되어온 이디쉬 코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디쉬 코프의 첫 번째 법칙은 `두뇌를 현장에 심어라`다. 유대인들에게 현실과 유리된 두뇌는 있으나 마나 한 것이다.
유대계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먼은 도표나 그림으로 물리학 이론을 쉽게 설명하는 재주가 특출했다. 그는 현실에서 설명 가능한 이론만이 가치가 있다고 여겼다. 그는 결국 기존의 방식이 아닌 자기 식으로 학문적 성과를 표현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학계의 스타가 됐다.
조지 소로스도 마찬가지다. 그는 영국에서 배운 철학과 경제학 이론을 미국 시장 현실에 기가 막히게 적용해 일약 투자의 거물로 거듭났다. 명문인 런던경제학교(LSE)에서 칼 포퍼의 제자로 있을 때도 그는 철도역 짐꾼, 여행사 직원 등으로 일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두 번째 법칙이 `영감의 무한 리필`이다. 유대인들은 사고 범위를 제한하지 않는다. 지켜야 할 국가도 이념도 없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사고는 그 어떤 민족보다 자유로웠다. 유대 문화에서는 누구나 지도자(랍비)가 될 수 있고, 누구나 룰을 만들 수 있다.
유대 경전에는 "서로의 의견 차이를 개인적인 공격으로 오해하지 말라"는 대목이 있다.
세 번째가 `미쳐야 보인다`는 금기다. 미치지 않고서는 깨달을 수 없다는 말이다. 유대인들에게는 학습광 기질이 있다. 불안한 역사를 살아온 유대인들에게는 집도 돈도 상점도 언제 사라져버릴지 모르는 것들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남에게 빼앗기지 않는 유일한 자산은 머릿속에 담아놓는 지적 자산밖에는 없었다. 유대인들은 지적인 흥밋거리에 빠지는 것을 좋아한다. 유대인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발명품은 이 같은 유대식 지적 몰입의 결과물이었다.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간 유대인 라즐로 비로는 잉크를 일일이 찍어서 글을 쓰는 펜을 극복하기 위한 고민을 하다 결국 볼펜을 발명했다. 전자오락에 빠져 있던 유대인 빈트 서브와 로버트 칸은 인터넷의 핵심인 프로토콜을 발명했다. 수학적 알고리즘에 몰입하다 휴대전화의 원리를 발명한 앤드루 비터비도 유대인이다.
네 번째는 `날아오른 새에게는 국경이 없다`는 법칙이다. 나라가 없는 민족이었던 유대인에게 국경은 중요하지 않았다. 유대인은 어느 문화권에서나 잘 적응했고, 나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성공적으로 살아오고 있다.
다섯 번째가 `마음을 터치하라`다. 유대인들은 사람의 감성을 건드릴 줄 안다. 생각해 보자. 아인슈타인은 딱딱한 수식만 나열하는 다른 과학자와는 달랐다. 그는 쇼맨십이 있었고, 예술적 감성이 뛰어났으며, 대중을 설득하는 데도 능했다.
심리학의 아버지 프로이트도 그랬다. 그는 단순한 의사가 아니라 인문학자였으며 자신의 이론을 가지고 예술가들이나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사실 이디쉬 코프는 유대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진리는 아니다. 이 책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독창성만으로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는다.
매년 수많은 신상품과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지만, 그 대부부은 소리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히트상품으로 남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걸까?
궁극적으로는 평균 감각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디어'라고 하면 독창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제안자 개인의 감각에만 의존하게 되면 유아독존이 되기 쉽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평균 감각을 염두에 두고, 그 연상선에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이 몸소 경험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면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손님은 왕' 또는 '고객제일주의'라는 구호도 모든 업계에서 내세우는 문구다.
이를 정말로 실현하려면 우선 이용자의 오랜 습관과 신체 경험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그 위에서 개선하고, 쓰기 편하도록 궁리하는 게 '아이디어'다.
어떤 기술이나 기능도 이점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
아무리 독창적인 아이디어일지라도 사용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게 아이디어 실용화의 핵심이다.
출처 : 아이디어 혁명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빈칸 채우기'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우선 가볍게 '두뇌 체조'를 해보자.
문제는 간단하다. 다음 빈칸을 채워 보자.
'OO박스'
이 빈칸에 무엇이 들어갈지 우선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을 떠올리면서 생각해보자.
물론 답이 하나만은 아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전화 박스나 런치 박스(도시락) 정도는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납 박스도 있고, 가라오케 박스(노래방)도 있다.
세상에 'OO박스'라는 이름을 가진 게 얼마나 많은지 새삼 실감하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OO박스'라는 명칭뿐만 아니라 실제로 모양이 박스 형태인 것을 생각해본다. '박스'란 직역하면 '상자'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구획' 또는 '방'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또 공공장소에서 눈에 띄도록 개인적인 공간을 만든 것도 '박스'다.
예를 들어, 빈칸에 '배팅'을 넣으면 배팅 센터가 되고, '우주'를 넣으면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실)이 된다.
또 '테니스'를 넣으면 '스쿼시'가 된다.
이런 것들을 '박스화'라고 부른다.
이에 따른 상품이나 서비스가 이미 다양한 상황세서 현실화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된다.
'가라오케박스'와 '플라네타리움'을 누가 같은 그룹으로 생각 할 수 있겠는가?
'전화 박스'와 '배팅 센터', '런치 박스' 역시 마찬가지다.
'박스'라는 키워드를 축으로 하는 것들 중 지금껏 전혀 관련성 없어
보이던 것들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선을 잇는 게 아이디어를 만드는 첫 걸음이다.
그럼, 이제부터가 진짜 문제다. 이것의 연장선에서 종래에는 없던 'OO박스'를 생각해보자.
기존에 있는 것 말고 박스화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빈칸에 무엇이 들어가면 재미있는 게 될까?
이것이 떠오르는 순간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것이다.
실용화가 가능하냐는 별개로 하더라도, 아이디어는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인간은 기이하게도 '무언가 아이디어를 내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쩔쩔매지만 '빈칸을 채워라'.고 하면 어렵지 않게 답을 할 수 있다.
솔선해서 빈칸을 채우고 싶어진다.
국어 시험에서 한 문장을 보기로 주고 '이것을 몇 백자로 요약하시오.'하고 하면 귀찮아서 하고 싶지 않은 생각만 들지만 'OO이 OO을 했다.'는 문장으로 바꾸라는 문제는 퀴즈나 퍼즐처럼 생각되어 풀고 싶어진다.
적어도 풀 수 있으리라는 기분이 든다. 이 차이는 상당히 크다.
초등학교에서 활용하는, 반복해서 빈칸을 채우게 하는 학습에는 이런 참가 의욕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성인들의 사회에서도 이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 출처 : 아이디어 혁명(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최고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성공적으로 혁신을 단행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 ‘비밀 소스’가 있다. 기업들이 이 비밀 소스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것은 바로 영감이라는 핵심 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Prophet이 ‘2008년 최고 관행 연구: 세계적인 혁신가들의 탄생’에서 보고한 내용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자사의 유기적인 성장을 위해서 혁신에 전념하는 여러 주요 기업에서 일하는 150명의 선임 간부들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모범적인’ 혁신가들이 보여준 관행이었다. 이들은 혁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단순히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원천(회사 내 모든 직원에서부터 고객, 다른 혁신가들 및 다양한 접점에 이르기까지)에서 영감을 얻고자 매우 방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모범적인 혁신가들은 경영진을 필두로 영감 네트워크에 불을 당겼다. 종종 대표이사가 촉매제 및 역할 모델로 활약하면서 혁신을 촉진하는 행동 및 태도의 기준을 보여주며 모든 이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Procter & Gamble의 CEO인 A. G. Lafley는 놀라운 속도로 혁신을 이끌어내면서 혁신의 전설이 됐다. 그는 ‘내가 말하고 하는 대로 따라 하세요’라는 철학을 통해서 몸소 민족지학적 조사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짧은 기간 고객과 함께 생활하면서 고객이 P&G 제품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 직접 체험해,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신상품을 개발할 통찰을 얻기도 한다.
경계선을 넘어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얻는 경우도 있다. <Advertising Age>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모범적인 혁신가들은 사업체라는 전형적인 틀에 국한되지 않았다. 이들은 학자, 연구원 및 공급업체와 같은 외부 원천에서도 풍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고객 역시 풍부한 아이디어 원천이 될 수 있다. 기술 발달로 인해 고객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무한정 확대됐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모범적인 혁신가들은 고객과 대화를 하고 여러 접점에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혁신 과정에 고객을 참여시켰다. 조사 대상자 중 거의 2/3가 고객과의 공동 작업에 충실했으며 ‘시험 및 학습’(혹은 시장 내 실험) 접근법을 통해서 최고의 결과를 얻고 있었다.
하지만 ‘만들어라. 그러면 손님들이 올 것이다’와 같은 마음자세가 팽배할 경우 고객을 활용하는 것이 꼭 자연스럽지만은 않다. Lego는 Mindstorms을 개발할 때 고객의 창의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험했다.
열린 문
Lego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끈 Mindstorms는 고객이 직접 만드는 로봇이다. 원래는 Lego가 MIT와 공동 연구로 만든 제품이었다. 그런데 출시 3주 만에 1,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커뮤니티를 결성해서 Mindstorms를 개선하는데 열중했다.
Lego는 그러한 고객의 움직임에 대항하기 보다는 고객과의 공동 제작이라는 아이디어를 수용했다. 그 결과 차세대 Mindstorms에는 사용자가 정의한 부품들이 들어갔다.
Lego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Lego Factory를 만들었다. Lego Factory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설계하고 웹에서 3D 모형을 제작하며 포장(Lego가 관리한다)을 디자인하고 Lego 사이트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혁신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은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성공적으로 혁신을 단행하고 더 나아가 ‘모범적인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기업 안팎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가장 진취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혁신가들이 이러한 아이디어 원천을 십분 활용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천재성은 이들이 성공적인 혁신을 위한 ‘비밀 소스’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돼줄 것이다.
장관상 받는 여대생 발명가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40종이 넘는 특허와 실용신안을 출원한 여대생 발명가가 발명의 날(19일)을 맞아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는다.
주인공은 충북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권혜진(23.4학년) 양.
이 대학에서 '에디슨 소녀'로 불리는 그녀는 대학 입학 뒤 온도계젓가락(온도계를 부착한 튀김용 젓가락) 등 41종의 실용신안과 개구리모양의 그릇 받침대 등 3종의 디자인을 특허출원한 여엿한 발명가다.
울산 삼일여고를 졸업한 뒤 모 대학 광고미디어학과에 입학했다가 며칠 만에 도중하차해 재수 끝에 이 대학에 입학했다.
"인터넷에서 영동대에 국내 유일의 발명학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앞뒤 가리지 않고 자퇴서부터 낸 뒤 1년간 부모님을 설득했다"는 그녀는 중.고등학교 때 손전등을 천정에 매달거나 페트병으로 정수기를 만드는 등 남다른 행동을 자주해 '엉뚱녀'로 통했다.
원하는 발명학과에 진학한 그녀는 한마디로 '물 만난 고기'로 변했다.
수첩에 빼곡하게 메모한 아이디어를 하나 둘 풀어내면서 한해 15건 안팎의 실용신안과 디자인을 특허출원했으며 1학년 때부터 국내외 각종 발명대회에 아이디어를 출품해 14차례나 입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1~4일 특허청과 여성발명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여성발명대회'에서 그녀는 '청결컵(친수성 섬유 띠를 부착해 내용물의 흘러내림을 방지한 컵)'과 'Y형 칫솔(혀 클리너에 가글 기능을 첨가한 칫솔)' 등으로 금.은상 각 2개씩과 특별상(포항공대 총장상) 등을 휩쓸었다.
권 양의 왕성한 발명비결은 꼼꼼한 메모습관에 있다.
그녀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크고 작은 아이디어나 개선이 필요한 내용 등을 빠짐없이 메모한다.
양치를 하다가 문득 '혀까지 한꺼번에 닦을 수 있는 칫솔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오르면 발명수첩에 적어 놓는 식이다.
그렇지만 그녀의 꿈은 위대한 발명가가 아닌 소박한 발명교육강사다.
"발명은 거꾸로 생각해보는 역발상에서 시작된다"고 힘주어 말하는 그녀는 "발명이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의 일부라는 사실을 가르치는 강사가 돼 우리나라를 발명강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그녀를 지도하고 있는 류승헌(48) 학과장은 "무엇이든지 예사롭게 봐넘기는 법이 없은 혜진 양은 열정으로 똘똘뭉친 발명가"라며 "전문가라도 한해 5~10건 정도 내기도 벅찬 특허를 그녀는 작년 한해 20건 넘게 쏟아냈다"고 대견해했다.
화장실 물 내리다 스친 생각은 지금… [오늘의 발명은 내일의 성공]
③ 이재통 (주)자동물내림 발명가
발명을 ‘학생이나 하는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전구 하나가 인류의 밤을 밝혔듯이, 작은 발명 하나가 우리의 삶을 크게 바꾼다. 특히 아이디어가 경쟁력인 요즘, 발명은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다. 5월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정책포털 korea.kr과 특허청은 세상을 움켜쥔 발명가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1997년 봄의 어느 밤 부산 경포대. 나이 35살의 이재통씨가 눈물의 소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나이 15살 때 고향 진도에서 상경해 공장에서 기계 만드는 일을 하다 도둑으로 몰렸던 일, 누명을 벗은 뒤 작은 공장으로 옮겨 기계 다루는 기술자가 되고 공장장으로 자리잡았던 일, 회사에서 처분하는 중고기계 한 대로 사업을 시작해 유망중소기업의 사장이 됐던 일, 그리고 1997년 1월 한보철강 부도로 회사가 무너졌던 일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갔다.
그러던 중 배탈이 나 화장실에 갔다. 볼일을 끝낸 뒤 물 내리는 레버를 누르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도 용변 뒤에 변기 속을 보면서 물을 내릴까. 왜 변기는 자동화하지 않을까.’
좌절 속에서 희망을 찾아낸 이재통 (주) 자동물내림 발명가.
20년간 만들어놓은 게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 현실에 삶의 의욕을 잃었던 이씨가 재기의 기회를 노리게 된 계기였다. 그리고 이씨는 10여년 뒤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대소변을 구분해 배수하는 자동물내림 제품을 만들어 재기에 성공했다.
“물을 절약하는 자동물내림 장치를 만들자”
이씨는 자동으로 물을 내릴 뿐 아니라 물까지 절약해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변기 이용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공공 화장실을 찾았다.
물을 절약하기 위해선 대변과 소변 때의 용변 시간차를 구분해야 했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소변 시간을 확인하고, 몇 번 물을 내리는지 등을 조사했다. 여자화장실을 조사하다가 오해를 받고 창피 당한 일도 여러 번이었다.
알고 지내던 사람으로부터 자금 투자를 받아 문제점을 찾고 보완하는 우여곡절 끝에 1차 전기식 변기 자동물내림 장치를 개발했다. TV에서 협찬제품으로 소개되면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2년도 특허기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2003년에는 절수 제품으로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상도 받았다. 그러나 매출로 이어지지 않아 함께 하던 이들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사업에서 물러났다.
이씨는 몸 하나 겨우 눕힐 수 있는 옥탑방에서 재도전을 꿈꿨다. 더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로 라면 한 개로 하루 식사를 해결하며 직접 설계도를 그려나갔다.
구상했던 설계가 완성됐을 즈음, 위생도기생산회사를 찾아갔다.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회사라 제품에 관심을 보이리라는 판단에서였다. 판단은 적중해 상품기획부 담당자를 거쳐 대표이사까지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샘플을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었다.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이재통 발명가가 관람객에게 자동물내림 변기시트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어음 만기 이틀 전에 구사일생
함께 일할 사람을 모아 옥탑방에서 시제품 제작에 나섰다. 돈이 없어 기계를 빌려준 친구에게 사정해 어음을 빌렸다. 신발 벗는 곳을 치워 간신히 변기 3대를 놓고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밤새워 샘플을 만들어 경북 구미까지 들고 가 품평을 받는 나날이 이어졌다. 아쉽게도 세 번의 품평회에서 미달 판정이 났다. 어음 만기일은 다가오고 있었다.
직원들은 심신의 피로로 지쳐갔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만든 샘플을 가지고 다시 경북 구미를 찾았다.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이틀 뒤 위생도기생산회사 대표이사로부터 연락이 있었다. 투자 샘플비용 전체를 지원하고 별도의 연구소를 설립해 주겠으니 좋은 제품 개발에 전념하라는 것이었다. 어음 만기 이틀 전의 일이었다. 이씨는 직원들과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2년 동안 추가 연구와 완제품 개발, 상용화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회사 내부적으로 갈등이 발생했다. 제품 개발은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이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제품 개발에 투자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세계 최초로 무전원 자동물내림 변좌시트 출시
때마침 수년 동안 한 우물만 파온 이씨의 열정에 감동한 지원자가 나타났다. ‘딱 1년만 도와줄 테니 빨리 잡고 안정하라’고 격려를 해줬다. 이씨는 지원자의 도움으로 자본금 5000만원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제품개발에 나섰다. 이번엔 전기를 쓰지 않는 무전원 물내림 장치 개발에 나섰다.
우선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동물내림 비데를 기획했다. 비데는 전자식이지만 물내림 장치는 변기 물탱크 내부에 모터를 집어넣지 않는 수압식으로 안전했다. 2007년 3월 경향하우징페어 참가를 계기로 좋은 반응을 얻어 제품 개발비를 벌어들일 수 있었다. 그 동안 이씨는 무전원 자동물내림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씨의 제품은 변좌시트 부품만 간단히 바꿔 설치하면 용변 뒤 변기 레버를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대소변을 구분해 배수한다. 사용자의 용변 시간에 따라 물의 양을 구분하기 때문에 최대 50%의 절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또 전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요금도 들지 않는다.
2007년 12월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는 이재통 발명가의 모습.
이씨의 제품은 2007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5월에는 소문을 들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 ‘어떻게 전기를 쓰지 않고 인체감지를 하고 대·소변 구분해서 물을 내릴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찾아오기도 했다.
이씨는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 세계 최초로 100% 무전원 자동물내림 변좌시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08년 제2회 세계발명대전에서 금상, 제7회 100대 우수특허제품대전에서 수상하며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 100% 무전원 자동물내림 변기시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전시회 관람객들의 모습.
“세계의 인정을 받을 때까지 쉬지 않을 것”
해외수출의 물꼬도 텄다. 올해 참석한 경향하우징페어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1만대 선주문 예약을 하고, 친환경 아이템을 찾아 전시장에 온 대우인터내셔널 담당자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해외수출을 위한 탄탄한 판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제 이씨의 목표는 처음보다 커졌다. 이제 세계의 화장실 문화를 바꾸고, 편리하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만들어 모두에게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고 한다. 또 세계 곳곳에 제품을 수출해 국위를 선양하고 싶다고 한다. 이씨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쉴 수도 없고, 쉬지도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지원국 | 등록일 : 2009.05.19
시멘트 없이 콘크리트 만든다
국내 기술진 상용화 성공…CO2 배출 없고 에너지 소비 적어
국내 기술진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산업부산물을 완전히 재활용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개념의 콘크리트 결합재를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과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거점연구단 육성사업에서 전남대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과 목포대, 동신대가 고로슬래그 등을 사용해 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무 시멘트 그린 콘트리트 결합재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콘크리트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포틀랜드 시멘트는 콘크리트의 구성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결합재지만, 만들 때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이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세계 온실가스의 7%에 해당한다.
◆ 무시멘트 그린콘크리트 2차제품
하지만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한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는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결합재와 유효미생물 및 인공경량골재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는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에 곧 실시될 국가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에 유리할 전망이다.
또 무 시멘트 그린 콘트리트로 지은 건물은 단열재 50㎜를 추가 시공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외벽과 지붕에서 각각 32%와 13% 가량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밖에도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는 기존의 시멘트 콘크리트에 비해 내부 모세공극이 현저히 작아 높은 내투수성과 동결융해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내약품성 및 내화성, 철근 내부식성 등의 장점을 갖는다. 특히 일반 시멘트 콘크리트에 비해 중금속 및 독성을 거의 방출하지 않는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이 개발한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올해 8월 ‘저탄소, 녹색성장’를 구현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저탄소 청정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그린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ACI 등 콘크리트 분야에서 권위있는 해외저널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원천기술은 국내특허로 등록됐으며, 응용기술을 포함한 기술은 국내 특허출원 및 국제 출원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미 상용화도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은 지난 10월 이레콘텍(주)(전남 담양 소재)과 백명산업(주)(전남 나주 소재)에 이번 기술을 이용한 제품과 관련해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전남대 기술이전센터는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와 협력해 그린 콘크리트 제품에 대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콘크리트 2차제품 중 흄관, 상하수도관, 경량벽체 등에도 상용화 단계에 이를 정도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제품별로 적절한 수요 기업들을 찾아 기술이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백명산업 관계자는 “그린 콘크리트는 기존의 시멘트 콘크리트제조 설비를 그대로 이용해 제작할 수 있어 바로 시제품 제작 및 성능실험 과정을 거쳐 기술의 신뢰성 및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면서 다공성 호환블록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송진규 바이오하우징 연구사업단장(전남대 건축학과 부교수)은 “그린 콘크리트는 기존의 시멘트 콘크리트에 비해 성능과 제조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향후 건축물의 주요 구조재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그린 콘크리트 2차 제품들은 탄소제로 도시개발, 친환경 인증 건축물 및 건축물 에너지 총량 한도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합되는 것으로, 콘크리트 산업 전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건설 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 교육기술과학부 학술연구진흥과 (02-2100-6870)
시멘트 없이 콘크리트 만든다
국내 기술진 상용화 성공…CO2 배출 없고 에너지 소비 적어
국내 기술진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산업부산물을 완전히 재활용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개념의 콘크리트 결합재를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과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거점연구단 육성사업에서 전남대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과 목포대, 동신대가 고로슬래그 등을 사용해 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무 시멘트 그린 콘트리트 결합재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콘크리트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포틀랜드 시멘트는 콘크리트의 구성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결합재지만, 만들 때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이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세계 온실가스의 7%에 해당한다.
◆ 무시멘트 그린콘크리트 2차제품
하지만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한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는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결합재와 유효미생물 및 인공경량골재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는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에 곧 실시될 국가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에 유리할 전망이다.
또 무 시멘트 그린 콘트리트로 지은 건물은 단열재 50㎜를 추가 시공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외벽과 지붕에서 각각 32%와 13% 가량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밖에도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는 기존의 시멘트 콘크리트에 비해 내부 모세공극이 현저히 작아 높은 내투수성과 동결융해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내약품성 및 내화성, 철근 내부식성 등의 장점을 갖는다. 특히 일반 시멘트 콘크리트에 비해 중금속 및 독성을 거의 방출하지 않는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이 개발한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올해 8월 ‘저탄소, 녹색성장’를 구현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저탄소 청정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그린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ACI 등 콘크리트 분야에서 권위있는 해외저널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원천기술은 국내특허로 등록됐으며, 응용기술을 포함한 기술은 국내 특허출원 및 국제 출원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미 상용화도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은 지난 10월 이레콘텍(주)(전남 담양 소재)과 백명산업(주)(전남 나주 소재)에 이번 기술을 이용한 제품과 관련해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전남대 기술이전센터는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와 협력해 그린 콘크리트 제품에 대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콘크리트 2차제품 중 흄관, 상하수도관, 경량벽체 등에도 상용화 단계에 이를 정도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제품별로 적절한 수요 기업들을 찾아 기술이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백명산업 관계자는 “그린 콘크리트는 기존의 시멘트 콘크리트제조 설비를 그대로 이용해 제작할 수 있어 바로 시제품 제작 및 성능실험 과정을 거쳐 기술의 신뢰성 및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면서 다공성 호환블록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송진규 바이오하우징 연구사업단장(전남대 건축학과 부교수)은 “그린 콘크리트는 기존의 시멘트 콘크리트에 비해 성능과 제조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향후 건축물의 주요 구조재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그린 콘크리트 2차 제품들은 탄소제로 도시개발, 친환경 인증 건축물 및 건축물 에너지 총량 한도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부합되는 것으로, 콘크리트 산업 전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건설 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 교육기술과학부 학술연구진흥과 (02-2100-6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