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나와 원제는 집에서 쉬고 광산은 서우봉 근처에 있는 북촌마을을 산책하고 왔다. 원제가 점심으로 특별메뉴를 요리햇다. 올봄에 직접 채취한 고사리에 제주산 고등어를 재료로 하는 파스타이다. 원제가 제주 숲에서 날라온 고사리의 식감이 대단했다.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 준 원제에게 많이 고맙다. 평소 양보다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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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쉬었다가 3시쯤 삼다수 숲을 갔다. 코스가 1코스에서 3코스까지 있는데 우리는 3코스 8.5킬로 종주하기로 하고 역주행 하기로 했다. 교례퐁낭 바로옆 편의점 길로 들어가서 Y자 모양의 길에서 오른쪽으로 깊게 들어가니 삼다수 입구 근처에 주차가 가능햇다. 거기서부터 걸은 4월의 삼다수 숲길은 황홀 그 자체였다. 1코스 입구는 길게 뻗은 삼나무가 우리를 반겼다. 이 삼다수 숲은 제주 경찰들이 벌거벗은 이 숲에 어린 묘목을 조림해서 가꿔와서 오늘날 이 숲이 이루어졌다고 안내되어 있다. 그 내용을 보면서 우리도 초등중등학교 때 식목일마다 동원되어 묘목을 학교 뒷산에 심었던 기억을 소환했다. 이 길들은 높낮이가 그리 없어서 걷기에 편해서 어르신들의 길 이라고 이름짓고 싶었다. 1쿄스 2쿄스도 좋지만 3코스는 왼쪽에 계곡을 보면서 걷는 길이다. 4월 숲의 새순들이 구비를 돌때마다 장면이 바뀌듯이 새로운 풍경을 보여줬다. 삼나무와 편백나무는 잎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도 확실히 알았다. 계속에 용암이 만들어 놓은 특별한 모습의 제주 돌들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새들의지저귐 햇빛 사이로 보여주는 봄의 잎새들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지난 가을의낙엽들 알 수 없는 향기들 우리들의 눈과귀와 입은 장면이 바뀔때마다 적응하기에 바빠서 전혜 피로한 줄도 모르고 쉬고 9킬로 가까이 되는 길을 걸을 수 있었다.
우리가 숲을 막 ~빠져나와서 주차장소로 가려는데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녁식사 가는 길에 1년내내 꽃밭을 가꾸고 있다는 카페에 들렀다 이름은 바람밭이는 뜻을 가진[ 바롬 봇]이다 . 입장료가 6천원이다 카페에 들어사자마자 화분에 있는 수국과 튤립 그리고 꽃햐기가 그득했다 카페를 통해 밖으로 나가니 골프장도 가능할만큼 낣은 밭들이 나누어져 있어서 기기마다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어시다 우리는 무오꽃과 삼색바드나무 그리고 노랑유채꽃을 보면서 세상에 부자들은 꼭 있어야 하고 그 부자들은 이렇게 공익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저녁은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수제맥주집 맥파이 브루어리에서 수제맥주 통닭 피자 감자튀김을 주문했는데 모든 종류가 다 맛있는 맛집이었다 .
아쉽게도 먹기에 바빠서 사진을 놓쳤다 그래서 블러그 켑쳐로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