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직동 근린공원 민간공원 사업에 다수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할 뜻을 밝혀와 사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열린 설명회에는 토지주 50여명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케이엔 제이 에이치, ㈜아키션, ㈜세영 등 6개 업체가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설명회에 참석한 부동산개발업체들은 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업체로부터 오는 6월28일까지 제안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제안서는 공원조성 방향, 기본설계, 공사비 산출, 조감도, 감정평가서, 수익분석 자료 등을 첨부하도록 돼 있어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데다 사업추진 의지를 가늠할 수 있어 몇 개의 부동산 개발엄체들이 제출할 지 주목된다.
시는 제안서가 제출되면 내용이 적정한 지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뒤 요건을 충족하면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조성계획변경, 실시계획인가 등 사업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려면 전체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을 소유하면서 토지 소유자 총수(150명 정도)의 과반수 동의를 얻거나 사업비 5분의 4 이상 유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비 규모가 1천억 정도로 추산됐다”며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빠르면 내년 말께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직동 근린공원은 의정부시 가능·의정부·호원동 일원 86만4천여㎡ 규모의 부지로 지난 1954년 5월 도시공원으로 지정됐지만 공원 조성이 20% 정도에 불과해 토지소유자들의 민원 대상이었으며 오는 2020년6월까지 공원을 조성하지 않으면 도시공원지정을 해제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