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인텔, AMD
2022. 090.30.
AMD가 5세대 CPU ‘라이젠 7000 시리즈’를 공식 유통한다고 발표,
이어 인텔이 13세대 인텔 코어 CPU를 29일 공개.
이번 경쟁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인텔의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
인텔이 발표한 CPU의 가격이 한 달 전 발표한 AMD의 라이젠 7000 시리즈보다 낮게 공개됐다.
성능 측면에서도 AMD가 이렇다 할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는 평가.
AMD의 라이젠 7000 시리즈는 사양 등급에 따라 7600X, 7700X, 7800X, 7900X, 7950X로 구분된다.
최상위 제품은 7950X다.
인텔 CPU 역시 i3, i5, i7, i9으로 나눠진다. 최상위 제품은 i9-13900다. 28일 공개한 제품은 오버클럭이 가능한
K모델로 정확한 제품명은 ‘i9-13900K’다.
인텔이 공개한 전체 CPU는 각 제품군(i5, I7, I9)에서 오버클럭이 가능한 K모델, 오버클럭이 가능하면서 내장그래픽이
탑재되지 않은 KF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총 6종이다.
최상위 제품을 우선 비교; AMD의 라이젠 7950X는 699달러, 반면 인텔 i9-13900K는 589달러로 110달러 차이가 난다.
그보다 낮은 사양의 가격을 보면 AMD ‘라이젠9 7900X’가 549달러, 인텔 ‘i7-13700K’는 409달러로 140달러 차이.
이 차이를 성능 부분에서 만회하면 어느 정도 경쟁력이 될 수 있지만 스펙상으로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모양새다.
라이젠 7950x는 16코어 32스레드에 기본 클럭 4.5GHz, 최대 클럭 5.7GHz이다.
인텔 i9-13900K는 24코어 32스레드에 기본 클럭 3.0GHz, 최대 클럭 5.8GHz이다. 인텔 CPU는 전세대 대비 8코어가 늘었다.
DDR4 지원 여부도 아쉬움이 있다.
‘라이젠 7000 시리즈’의 경우 DDR5만 지원하기 때문에 DDR4 지원 메인보드 사용자가 이번 CPU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
반면 인텔 13세대 CPU는 DDR4와 DDR5 모두를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사용자도 이번 CPU를 사용할 수 있다.
- AMD
라이젠9 7950X / 16코어 32스레드 / 기본 4.5GHz, 최대 5.7GHz / TDP 170W / 699달러
라이젠9 7900X / 12코어 24스레드 / 기본 4.7GHz, 최대 5.6GHz / TDP 170W / 549달러
라이젠7 7700X / 8코어 16스레드 / 기본 4.5GHz, 최대 5.4GHz / TDP 105W / 399달러
라이젠5 7600X / 6코어 12스레드 / 기본 4.7GHz, 최대 5.3GHz / TDP 105W / 299달러
- 인텔
13세대 i9-13900K / 24(8+16)코어 32스레드 / 기본 3.0GHz, 최대 5.8GHz / PL1 125W / 589달러(KF 564달러)
13세대 i7-13700K / 16(8+8)코어 24스레드 / 기본 3.4GHz, 최대 5.3GHz / PL1 125W / 409달러(KF 384달러)
13세대 i5-13600K / 14(6+8)코어 20스레드 / 기본 3.5GHz, 최대 5.1GHz / PL1 125W / 319달러(KF 294달러)
다음은 코어 수 부분이다.
인텔의 코어 수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인텔은 빅리틀 구조를 채택해서 고성능의
P코어(Performance Core)와 E코어(Efficent Core)가 합쳐진 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AMD의 코어는 모두 고성능 코어를 적용하고 있다.
최상위 제품을 비교해 보면 인텔 i9-13900K의 코어 수는 24개다. 이 중 P코어는 8개, E코어는 16개다.
AMD 라이젠9 7950X의 경우 16코어 모두 고성능 코어다.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AMD는 공식 벤치마크 성능을 공개한 반면 인텔은 자사의 홍보용 성능 공개 외에는 공식 벤치마크 자료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벤치마크 점수가 나온 후 제대로 된 성능 비교를 할 수 있다. 특히 CPU의 경우 성능과 함께 발열 문제도 관건이기 때문에 상용화 후 사용기도 중요한 경쟁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