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유아부터 대학…대전교육 성공시대 열 것”전 한밭대 총장, 18일 대전교육감 공식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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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교육감

설동호 “유아부터 대학…대전교육 성공시대 열 것”전 한밭대 총장, 18일 대전교육감 공식 출마선언 배다솜 기자  |  loose2002@goodmorningcc.com

승인 2014.02.18  12:38:18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이 18일 대전시교육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 대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이 6·4 지방선거 대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설 전 총장은 18일 대전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살려 대전교육의 성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교육감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초등교사 5년, 중·고등교사 8년, 대학교수 21년, 대학 총장 8년 등 42년 간을 교육계에 몸담아 오면서 교육경영에 대한 남다른 경험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기초교육이야말로 미래 국가의 성장발전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며, 유·초·중·고등교육과 대학교육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될 때에 학생들이 보다 성공적으로 꿈을 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교육감이 될 것이며, 한국의 교육이 모든 선진교육을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지지와 관심을 부탁했다.

“유치원부터 취업까지 연계…인성교육과 더불어 동행하는 교육을”

교육정책과 관련 설 전 총장은 ▲창의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 ▲공감하는 인성교육의 실현 ▲안전한 학교, 즐거운 학교 만들기 ▲보육에서 취업까지 진로지도의 연계 ▲동행하는 교육복지의 실현 등의 6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변화한 시대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학의 경영시스템과 창의적 교육내용을 초중고에 도입해야한다”며 “공감하는 인성교육을 실현할 때 아이들이 진정 발전할 수 있으므로 인성교육과정을 정규과정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품 안전, 학교 폭력 등 각 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가정과 학교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전문상담교사를 활용하고, 초등교육부터 대학교육, 진로지도까지 연결시켜 학생들이 그들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저소득가정, 다문화가정 등 교육소수자들을 주로 물질적으로 지원한다”며 “물질적인 지원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학교, 가정이 함께하는 동행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전 총장은 이를 위한 중점과제로 ▲국내 최초 통합형 교육프로그램 연구소 설립 ▲학력평가방법의 혁신과 개인별 학력 진로지로 ▲안전하고 즐거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안전클리닉 설치 ▲유아교육 확대 및 공교육적 유아교육 실현 ▲사회의 소수자와 동행하고 함께하는 교육 실현 ▲인성교육 및 경제교육 강화 ▲연계교육실시 ▲방과후 학교 활성화 ▲좋은 인재 기르기 협력단 설치 운영 등을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 보수·진보는 무의미…끝까지 내 길 가겠다”

한편, 설 전 총장은 보수·진보 등 정치적 진영과 관련해서는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것이 보수와 진보의 구분이다”며 “세계경쟁시대에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구분 짓고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쓸데 없는 시간낭비”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보수나 진보에 신경 쓸 시간에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며 “나는 어떤 경우가 있든지 단일화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나의 길을 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특정 학맥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절대 관계가 없다. 학맥이 관련되면 인사에 문제가 작용할 수 있는데, 나는 능률을 보고 공평하게 모든 사안을 처리할 것” 이라며 “학교에 물품을 납품하는 사람들과 연관이 있다는 말도 들리는데, 모든 업무추진은 공익을 위해 처리할 것”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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