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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종자의 휴면과 휴면타파
오가피는 미숙 배로 인해 휴면하는 식물로 채종 후 일정기간 적절한 조건에서 종자를 후숙시켜야 배가 성숙되며, 배 성장이 끝난 뒤 휴면타파 과정을 거침으로서 발아할 수 있다. 먼저 과육을 제거하고 종자와 굵은 모래(직경 2mm이상) 1:3 내외로 혼합한 후 망사자루에 담는다. 적당한 크기의 플라스틱 상자에 모래를 4∼5cm깊이로 깔고 종자가 담긴 자루를 넣은 후 다시 모래를 2∼3cm 덮어 준다.
항온기의 온도를 15℃로 고정하여 종자가 담긴 상자를 치상한 후 80∼100일간 저장한다. 후숙기간 동안 종자의 건조방지 및 호흡에 의한 노폐물의 제거를 위하여 7일∼10일 간격으로 충분히 관수한다. 후숙이 끝나면 휴면타파 과정을 거처야 하는데, 동일한 조건에서 항온기온도를 5℃로 낮추어 60일간 저온 상태를 유지시키면 된다. 이 기간 동안에도 관수관리는 후숙시 관리와 동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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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묘판파종
휴면타파 말기가 되면 일부종자가 발아를 시작하는데 발아된 종자를 건전한 묘로 육성시키기 위해서는 포트에 이식하여 육성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상부직경이 9∼10㎝인 포트에 상토로 부엽토를 충진하여 1∼2cm깊이로 파종한 후 50%차광된 육묘상에 치상하여 육묘한다.
또한, 후숙 및 휴면타파 과정에서 종자가 부패하는 징후가 보이면 벤레이트티 1,000배액에 종자가 담긴 상자를 1시간 동안 침지한 후 종자표면에 묻은 약을 맑은 물로 수세하여 소독약 기운을 빼고 항온처리를 계속한다. 발아 후 육묘과정에서 입고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리도밀수화제 1,000배액을 관주하여 방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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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삽목시기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서 삽목시기와 발근율 간에는 차이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이들의 대부분이 일장 및 온도를 비롯한 여러 환경조건에 따른 모체내의 영양상태와 호르몬의 차이에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가시오갈피와 지리오갈피 및 당오갈피를 3월(숙지삽), 7월(녹지삽), 9월(반숙지삽)에 삽목한 결과 유합조직 형성율은 모두 높은 편이었고, 발근일수는 지리오갈피는 25∼35일, 당오갈피는 20∼36일로 빨랐으나 가시오갈피는 32∼45일로 9∼10일 정도 늦었다. 발근율은 가시오갈피는 26∼60%, 지리오갈피는 72∼94%, 당오갈피는 시기 및 삽수에 관계없이 100%의 높은 발근율을 보였다. 삽목시기별 발근율을 보면 가시오갈피는 9월 20일 반숙지삽에서 60%로 가장 높았고, 지리오갈피는 7월 20(녹지삽) 및 9월 20일(반숙지삽)이 94%로 양호하였으며, 당오갈피는 삽목시기 및 삽수에 관계없이 100%의 높은 발근율을 나타냈다. |
오갈피 삽목시기에 따른 발근반응
종 |
삽목기
(월,일) |
발근일
(일) |
발근율
(%) |
발근수
(개/주) |
발근중 (g/주) |
가시오갈피 |
5. 20 7. 20 9. 20 |
45 32 45 |
26
36
60 |
3.3 4.4 2.2 |
0.44 0.53 0.42 |
지리오갈피 |
5. 20 7. 20 9. 20 |
29 25 35 |
72
94
94 |
19.0 25.0 18.0 |
9.40 12.50 10.60 |
당오갈피 |
5. 20 7. 20 9. 20 |
24 20 36 |
100
100
100 |
75.0 105.0 85.0 |
5.20 6.30 5.40 | |
삽목 후 60일에 조사한 발근량 등을 살펴보면 가시오갈피는 잔뿌리가 별로 없이 뿌리가 짧은 2∼4개 정도만이 발근된 반면 당오갈피는 잔뿌리가 75∼105개/개체로 많고, 지리오갈피는 뿌리가 굵으면서 길이가 긴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삽목시기별로는 수종에 관계없이 7월 20일에 녹지삽을 이용하여 삽목하였을 때 발근수 및 발근량 등이 좋고, 다음은 반숙지삽을 9월 20일에 삽목하였을 때 좋은 반면 숙지삽을 이용 3월 20일에 삽목한 것은 좋지 않았다.
종별 삽수별로 발근특성을 보면 가시오갈피와 지리오갈피의 녹지삽은 중심주의 주피에서, 반숙지삽은 형성층과 주피에서, 숙지삽은 형성층에서 발근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당오갈피는 삽목시기에 관계없이 형성층과 주피에서 주로 발근하는 특징을 나타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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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삽목상토
삽목 후 유합조직 형성은 상토의 수분과 관계가 많은데 모래는 수분 보유력이 약해 유합조직 형성율이 45%에 지나지 않으며, 황사, 모래+피트모스(2+1), 펄라이트+버미 큐라이트(1+1) 및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피트모스(1+1+1) 혼용토에서는 비교적 수분 보유력이 좋아 74∼86%로 높게 나타났다. 발근일수는 42∼52일로 펄라이트까지+버 미큐라이트(1+1) 혼용토에서 42일로 가장 빨랐고, 모래에서 52일로 가장 늦게 발근되었다.
발근율은 황토에서는 전혀 발근되지 않았으며 모래에서 12%, 모래+피트모스(2+1)는 24%,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1+1)가 46% 및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피트모스(1+1+1) 혼용토에서 36%로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1+1) 혼용토에서 발근이 잘되었다. |
오갈피의 삽목상토에 따른 발근 반응
처 리 |
유합협성
(%) |
발근일수
(일) |
발근율
(%) |
발근중 (g/개) |
황 토 모 래 모래+피트모스(2+1)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1+1)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 피트모스(1+1+1) |
82 45 74 86 78
|
44 52 48 42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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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2 24 46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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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8 0.39 0.43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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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상토별 발근수는 모래상토에서 1.3개로 가장 적었고,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1+1) 혼용토에서 4.7개로 많았으며, 개체당 발근량도 펄라이트+버미큐라이트(1+1) 혼용토가 0.4g으로 다른 상토에 비해 우수한 발근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