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3일 성령강림 후 스물 세 번째
성경 ; 학2:1-23, 살후2:1-5, 13-17, 눅20:27-38
제목 ; 우리가 가르친 진리를 굳게 간직하라!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거짓된 세력의 가르침을
따를 때가 많습니다.
①(원인)성령의 역사와 진리를 굳게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이 세상의 풍습과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ㄴ.거짓된 가르침과 역사(役事)에 마음이 흔들려 당황하고 있습니다.
②(과정)천국에 들어갈 자녀답게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언행이 일치해야 하는데, 우리는 말로만 선행을 하고 있습니다.
ㄴ.거짓된 세력에게 속아서 끌려가고 있습니다.
ㄷ.지옥의 자식은 스스로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③(결과)지옥의 자식이 되고 말 것입니다.
ㄱ.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ㄴ.천국에 들어가서 부활의 영광을 누리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거짓을 물리치고 진리를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①(본성)하나님은 살아계셔서 만물을 주관하십니다.
ㄱ.하나님은 살아있는 이들의 하나님이십니다.
ㄴ.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②(섭리)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여 성결케 하여 주십니다.
ㄱ.우리와 함께 하셔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십니다.
ㄴ.성령의 역사와 진리를 굳게 믿도록 하여 주십니다.
ㄷ.우리를 선택하여 옥새같이 귀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③(결과)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풍성한 복을 베푸십니다.
ㄱ.천국에 들어가 새 생명 얻을 수 있는 자격을 베푸십니다.
ㄴ.우리 땅에 복을 내려 모든 곡식과 과일이 풍작을 이루도록 도와주십
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진리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
다.
①(준비)거짓을 물리치고 진리를 굳건히 간직해야 합니다.
ㄱ.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그분을 굳게 의지해야 합니다.
ㄴ.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고 성결케 하신 일을 기억하고 굳게 서야
합니다.
②(실천)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리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ㄱ.진리를 굳게 간직하고 말과 행동으로 선한 일을 나타내야 합니다.
ㄴ.하나님만을 따르면서 그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ㄷ.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계속 힘내어 일해야 합니다.
③(결과)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책임지고 보살펴주실 것입니다.
ㄱ.천국에 들어가서 부활하여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ㄴ.하나님의 복을 얻어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4.파견사
목사 : 우리에게 새로운 인생과 풍성한 삶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믿는 여러
분! 주께서 가르쳐주신 진리를 굳게 잡은 후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그
진리를 나타냄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이 세상에는 진
리가 아닌 거짓을 가르치는 악한 무리가 많습니다. 그 거짓되고 악한 세
력을 물리치고, 주님의 진리만을 믿고 따름으로써,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복을 누리며 살아가십시오.
회중 : 아멘. 진리 안에서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 세상
의 유혹과 고정관념을 이겨내지 못하고, 불의와 타협하거나 거짓된 세력
을 따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성령의 역사와 진리의 능력
을 확인했으니, 이제부터는 하나님만을 힘껏 따라가면서 그의 자녀답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갈 소망을 굳건히 하고 하나님 보시
기에 풍성한 인생을 살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하나님, 우리가 주를 높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 것
입니다. 우리가 매일 주를 찬양하며, 영원히 주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입니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며 높이 찬양을 받으실 만한 분이십니다. 아무도 주님의
위대하심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대대로 주께서 하신 일들을 매우 찬양할 것
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위대하신 일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시편 145
편)
여호와 우리 하나님! 오늘 이 시간,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의 참 행
복을 위하여 거룩한 날로 구별하신 이 날에, 우리가 이곳에서 마음과 정성을
모아서 예배하기를 원하오니, 이곳에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십시오.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셔서 행복한 길로 인도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하나님! 우리 여호와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그 은혜로 말미암아 주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생각할 때, 만입이 있은
들, 그 은혜를 어찌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진리의 말씀을 굳게 붙잡
고, 그 진리 안에서 살아감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그 은혜에 보답하면서
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믿음이 부족하여 진리보다는 거짓된 것을
따라갈 때가 더 많습니다. 바라옵건대, 진리 안에서 주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성결하게 하시고 더욱 담대한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의 참 소망이 되시는 예
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
목사 : 왕이신 우리 하나님, 우리가 주를 높입니다. 우리가 매일 주님의 이
름을 영원히 찬송할 것입니다.
회중 : 여호와는 위대하시며 높이 찬양을 받으실 만한 분이십니다. 아무도
주님의 위대하심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목사 : 우리가 대대로 주께서 하신 일들을 매우 찬양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
님의 위대하신 일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회중 : 여호와는 모든 일에 있어서 의로우시며, 그분이 만드신 모든 것들에
대해서 사랑을 베푸십니다.
목사 : 여호와는 주를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가까이 계시며, 진실로 주를 부
르는 자들에게 가까이 계십니다.
회중 : 여호와는 자기를 두려워하는 자들이 바라는 것들을 이루어주십니다.
우리가 부르짖는 것을 들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목사 : 여호와는 자기를 사랑하는 모든 자들을 지켜주십니다. 모든 악한 자
들을 주는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회중 : 우리가 큰 목소리로 여호와를 찬양할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이 주님
의 이름을 찬양할 것입니다. 영원히 그분을 찬양할 것입니다.
8.예화
1)심으면 거둔다.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한 장로님이 있었다. 10여 년 전, 300여명이 모이
는 교회에서 건축비 준비 없이 성전건축을 부탁받았다. 내가 섬기는 교회만
이 내 교회가 아니라, 주님의 교회는 모두 내 교회와 같다는 믿음으로 외상
으로 성전을 지어드렸다.
그런데, IMF가 닥친 교회는 이자마저 갚을 능력이 없어 10여 년 동안
에 이자 포함 18억 원의 부채를 떠안았다. 교회에 건축비 갚으라 했더니, 교
회 부흥이 안 되어서 못 갚겠단다. 왜 부흥이 안 되냐? 빚이 18억 원 있는
줄 알고 나쁜 소문나서 전도가 안 된단다.
그 장로는 그만 목사님께 부채 18억 원 탕감을 선언했다. 헌당식 때,
300여명 교인이 장미 한 송이씩 준비해서 그의 가슴에 안겨주었고, 그 장로
는 대 건축가가 되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무엇을 심으면 언젠가는 거두
게 된다.
2)할머니가 교회 청소를 하는 이유
소록도에서 이어지는 촬영으로 지쳐 가고 있을 때였다. 시야에 신성교회
가 들어오기에 잠시 쉬고 싶은 생각에 발길을 돌렸다. 교회 안에서 희미하게
찬송 소리가 새어 나왔다.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였다. 갑작스런 이방인의
방문에 할머니는 당황해 하셨다.
“할머니, 이렇게 넓은 곳을 혼자서 청소하시는 거예요?”
“오늘은 혼자네.”
“힘드실 텐데, 이렇게 열심히 청소하시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세요?”
“특별한 이유가 뭐 있을라고. 그저 우리 손으로 만들었으니, 마음이 각
별하지.”
“교회를 직접 지으셨다고요?”
“그럼, 우리는 손에서 피가 나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게 보여도 아픈
지 모르잖아. 오히려 병이 있는 게 다행이었지 뭐. 그 덕분에 끝까지 계속할
수 있었으니까. 멀쩡했으면 못했지, 못했을 거야. 벽돌 한 장마다 우리 피가
묻지 않은 것이 없어.”
아픔조차 느끼지 못하는 병에 걸려서 고통 없이 교회를 완공할 수 있어
다행이라니…. 할머니의 말에 나는 더 이상 어떤 대꾸도 할 수 없었다.
“남자들은 힘쓰는 일을 했고, 여자들은 머리카락을 팔기로 했어. 교회
지으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니까. 그때, 나는 몸이 아파서 머리카락을 내놓지
못했어.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파. 이제까지 건축헌금을 계속하
는 것도 그래서야.”
할머니의 두 눈에는 자부심과 겸허함이 함께 어려 있었다.
3)예루살렘 성전
성서시대의 예루살렘에는 같은 장소에 세 곳의 성전이 있었다.
제1성전은, 솔로몬 왕이 세운 ‘솔로몬 성전’이다. 이것은 B.C. 587년경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2세에 의해 파괴되었다.
제2성전은,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 상태에서 귀환하여, 스룹바벨의 지
휘로, 파괴된 솔로몬 성전을 재건축한 ‘스룹바벨 성전’이다. 이 성전은 로마
의 폼페이우스에 의해 다시 파괴되었다.
제3성전은, 유대 왕 헤롯이, 폐허가 된 스룹바벨 성전 터 위에 세운 헤
롯성전인데, 이것은 70년 로마군이 파괴하였다. 현재의 ‘통곡(痛哭)의 벽’은
이 제3성전 서쪽 벽의 남은 잔해에 해당한다.
4)땅콩을 왜 만드셨나요?
조지 워싱턴 카버는 땅콩으로 무려 300가지가 넘는 물건을 만들었고 요
리법 개발은 100가지가 넘었다. 오랜 목화 농사로 황폐해진 땅의 기운을 회
복하고, 해방되었으나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노예생활을 벗어나지 못하는 흑
인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길을 연구하다가 땅콩을 발견하게 되었다.
연구 결과가 시원치 않자, 답답해진 카버는 하나님께 물었다. “우주를
왜 창조하셨나요?” 주님이 대답하셨다. “네 작은 머리로 너무 큰 것을 묻지
마라.” 다시 여쭈었다. “사람은 왜 만드셨나요?” “쓸데없는 것 말고 진짜 궁
금한 것을 물어라.” “주님, 왜 땅콩을 만드셨습니까?” 주님이 기뻐하셨다.
“참 질문을 잘했구나. 땅콩을 들고 실험실로 가서 연구를 계속해라.”
살면서 왜 사는지를 질문한다. 공부하면서 왜 하는지를 묻는다. 예수님
을 믿으니까 물음도 생긴다. 살지 않고, 공부하지 않고, 믿지 않으면서 묻는
것은 쓸데없고, 알게 된들 하등 본인과 상관없다. 공부하지 않으면서 할 의
사도 없으면서 이유를 알면 뭐하겠는가. 인생도, 신앙도 열심히 하는 자가
묻는다.
5)진리의 몸짓은 작고 조용하지만
어느 날, 아들의 방을 무심코 들여다보던 어머니가 깜짝 놀랐다. 이유는
저질스런 그림들과 사진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어머
니는 아들을 불러 호통을 치거나 그림들의 출처를 묻지 않았다. 그 대신, 다
음날 벽 한복판에 독일이 낳은 유명한 화가 호프만의 ‘빌라도 궁전의 그리스
도’ 성화를 조용히 걸어두었다.
하룻밤이 지난 후, 어머니는 아들 방으로 올라가 방문을 열어보았다. 그
리고 거기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빽빽하게 걸려있던 저질스런 그림
들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오직 호프만의 성화만이 벽 한복판에 걸려 있
었던 것이다. 성화가 악화를 구축했다는 이야기다.
우리 시대는 저질시비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정치 사회 경제 예술
문화 교육, 심지어는 사람까지도 저질시비의 도마에 오르곤 한다. 악화가 양
화를 구축한다지만, 양화나 성화가 제 구실을 해낸다면 악화는 스스로 역사
의 현장에서 퇴출당하게 된다. 진리의 몸짓은 작고 조용하지만, 그 위력은
기필코 역사를 새롭게 할 것이다.
6)진리를 위한 순교
16세기 영국의 순교자 가운데 ‘존 후퍼’라는 이가 있다. 그는 성직자의
결혼을 주장한 것과, 사제가 떡과 포도주를 놓고 축사하면 그것이 그리스도
의 몸으로 변한다는 화체설을 부인하였다는 죄목으로, 1553년 런던탑에 투
옥되었다.
1년 반 이상 감옥에 갇혀 있던 그에게 한 친구가 찾아와서 이렇게 권하
였다. “인생은 달콤한 것이지만, 죽음은 쓰디쓴 것이네. 이 점을 생각하고 고
집을 버리게나.” 적당하게 타협하여 죽음을 피할 것을 종용하였던 것이다.
‘후퍼’는 깊이 생각한 후, 친구에게 “내세에서의 생(生)은 이생보다 더
달콤하다네. 그리고 지옥의 고통은 죽음보다 더 쓰다네.”라고 대답하였다.
결국, 그는 얼마 후 화형에 처해졌다. 죽음의 순간을 맞게 된 ‘후퍼’는
사형 집행관들을 위해 복을 빌어준 후,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아주소서”라
고 외친 다음 순교의 제물이 되었다.
9.설교예문
♣성령강림절 후 스물세 번째 주일
성경 ; 학2:1-23, 살후2:1-5, 13-17, 눅20:27-38
제목 ; 성령의 역사와 진리를 굳게 믿어라!
예수 그리스도를 어느 정도 제대로 믿는 사람이라면 ‘기독교인은 마땅히
주님께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말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
하면, 믿음생활의 기본조건은 ‘주님께 대한 충성(忠誠)’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말하기를 ‘주님의 일꾼에게 더없이 요구되
는 것은 충성이다(4:2)’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도 그가 쓴 요한계
시록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더라도 끝까지 충성하라. 그러면 생명의 면류관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2:10)”
국어사전에서는 ‘충성(忠誠)’이라는 말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이
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한자(漢子)로, 충성 충(忠)자는 ‘가운데
중(中)’과 ‘마음 심(心)’의 합성어입니다. ‘충성’이라는 말로 번역된 헬라어는
‘파피토스’인데, 이 말은 ‘신실’과 ‘진실’이라는 말로도 번역되고 있습니다.
요컨대, ‘충성을 다한다.’는 말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과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 산다.’는 뜻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하나
님과의 약속이란 ‘성경(聖經)’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주님께 충성을
다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충실히 잘 지켜 산다는 말인 것입
니다.
아무튼,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게
된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마음과 정성을 다
해서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주님께서 약속하고 계신 그 영광스러운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쓰게 되는 것
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노래를 잘 불러서 2억 원이라는 엄청난 상금과
고급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은 ‘허 각’이라는 사람이 아주 특별한 유명 인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문과 TV를 보는 분들이라면, 아마 ‘허 각’이라는 사람
을 모를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각종 여러 신문의 사설과 칼럼에서는
이 사람을 주제로 해서 거론하고 있거니와, 정치권에서도 ‘허 각’이라는 사
람이 큰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습니다.
‘허 각’이라는 사람은 25세의 젊은 청년으로서 ‘환풍기를 수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케이블TV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2’ 결승전
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새로운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예선 참가자 134만 6000여 명 중에서 최후의 일인으로 우승을 하게 된 것
입니다.
그는 세 살 때에 어머니와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겨우 중학교
만 졸업해야 했습니다. 키는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키에도 못 미치는
163cm이고, 그 생김새도 결코 잘생긴 편이 아닙니다. 그에 비해서, 그와 마
지막까지 겨룬 ‘존 박’이라는 사람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으며, 키는
180cm입니다. 얼굴 생김새도 ‘허 각’보다는 훨씬 더 잘 생겼습니다.
하건만, ‘허 각’이 최후의 승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허 각’이라는
사람은, 상대에 비해서 출신이나 배경은 말 할 것도 없고, 학벌이나 외모,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이 형편없이 뒤집니다만, 오직 노래 하나만은 상대보
다 훨씬 우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최후의 승자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고, 상금 2억 원과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허 각은 환풍기를 수리하는 일과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야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즐겁게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인생살
이의 모든 시름과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16세 때부터 매
일이다시피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름으로써 노래실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는 ‘노래실력’을 쌓는 일에 충성을 다했다고 볼 수 있습니
다. 그 결과, 그는 지금의 영광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인
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한자숙어입
니다. 무슨 일이든지,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지혜와 능력을 다 모아서 최
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야, 하나님께서 좋은 응답을 해주실 것을
기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제멋대로 아무렇게나 살면서 좋은 일
이 있기를 바란다면, 그야말로 고목나무에서 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만큼이
나 어리석고 미련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고로, 예수를 믿는 우리는 우리 주님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주님께 충성을 다한다.’는 말은 ‘진리에 따라 충성스럽게 산다.’
는 뜻입니다. 그리고 ‘진리에 따라 충성스럽게 산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일
러주신 성경말씀에 따라 진실하고 올바르게 산다.’는 뜻인 것입니다.
‘허 각’이라는 사람이, 그가 처해 있는 모든 악조건 속에서도, 그동안 자
신이 갖고 있는 재능인 노래실력을 갈고 닦는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드디
어 그는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억 원의 상금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노래를 제일 잘 부르는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로부터 선택을 받은 ‘주님의 백성’입니다. 그런
고로,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님의 백성으로서 그 사명을 다하는 것입
니다. 주님께서는 사도 요한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죽음
이 눈앞에 다가오더라도 끝까지 충성을 다하여라. 그러면 생명의 면류관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2:10)”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인 학개서 2장을 보면, 하나님은 학개 선지자를 통해서 성
전재건에 힘쓰고 있던 ‘스룹바벨’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스
룹바벨아, 실망하지 말라! 그리고 이 땅의 모든 백성들아, 실망하지 말라!
힘을 내라! 너희는 계속 일을 하여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고 하셨습
니다. 그리고 재차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으니, 너희는
전혀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셨던 것입니다.
이 말씀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힘을 내어서 하던 일을 계속 하라는 것입니다.
2)하나님이 백성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3)그러니, 전혀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말씀에 백성들이 순종하면, 새 성전은
옛날 성전보다 훨씬 더 찬란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성전에서 백성
들에게 평화와 안녕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실제로 그렇게 하셨습니다. 학개서 2:19 말씀을 보면,
성전기초 공사가 끝났을 때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 땅에 복을 내려서, 모든 곡식과 과일에 풍작이 들도록 하겠다!”고 선언
하셨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낸 두 번째 편지에서 말하기를 ‘하나님
께서는 여러분은 구원하려고 택하여 주셨다.’고 하면서 ‘성령의 역사와 진리
를 굳게 믿게 하시고 여러분을 성결하게 해주셨다(2:13)’고 했습니다. 무슨
말씀인 고하니, 하나님은 우리를 보통 사람으로 살다가 그냥 죽게 하시지 않
고,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역사를 믿고 따르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리에 따
라 살아가는 ‘특별한 사람’으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役事)’를 믿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이 세상의 역사(歷史)에 개입하셔서 이 세상을 직접 다스리신다고 믿는 것
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성령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악한 세력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실하게 살고
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악한 사람이 더 잘 산다’고 하는 말도 없지 않아 있
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낭설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그 손을 들어주시는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기준에 따라 살아야 합니
다.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지, 그런 말에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하나
님이 보시기에 아름답고 선한 일에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냥 마음을 기
울이는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마음을 다하고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낸 두 번째 편지에서 ‘너희는 믿음 위
에 굳게 서서, 우리가 말과 편지로 전했던 진리를 굳게 간직해야 한다.’고
부탁했습니다. 왜냐하면, 진리를 벗어나 살 경우, 이 세상에서 아무리 성공
했다고 할지라도 다 소용이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노래를 부를 때에는 악보에 따라 불러야 하고, 운동경기를 할 때
에는 경기 규칙을 지켜야 하듯이, 인생을 살 때에는 삶의 규칙을 지켜야 하
는 것입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악보와 다르게 부른다든지, 경기를 하는
사람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그 결과가 어떠하든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1.우리는 거짓을 물리치고 진리를 굳게 간직하고 지켜야 합니다.
16세기 영국의 순교자 중에 ‘존 후퍼’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성직
자도 결혼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사제가 떡과 포도주를 놓고 축사하면,
그것이 곧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런던탑에 투옥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1년 반 이상이나 감옥에 갇혀 있던 그에게, 한 친구가 찾아와서 이렇게
권했습니다. “인생은 달콤한 것이지만, 죽음은 쓰디쓴 것이라네. 이 점을 생
각하고, 자네는 이제 고집을 버리게나.” 말하자면, 적당하게 타협을 함으로써
죽음을 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후퍼’는 나름대로 깊이 생각한 다음, 친구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세에 들어가서 누리게 되는 삶은 이 세상의 어떤 즐거움보다도 더 달콤
하고, 지옥에서 겪게 되는 고통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죽음보다도 더 고통스
럽고 괴롭다네.”
결국, 그는 얼마 후에 화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
게 된 ‘존 후퍼’는 사형 집행관들을 위해서 간절하게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주 예수여, 제 영혼을 받아주소서”라고 외친 후에 거룩한
순교의 제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영적(靈的) 전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거짓과 진리의 싸움입니다. 사기꾼들이 계속 사기를 칠 수 있는 것
은, 그들의 그럴싸한 거짓말에 잘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거짓말은 언젠가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런 거짓말을 한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되거니와, 그 거짓말에 속은 사람도 크
고 작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무엇보다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거짓말의 명수
인 사탄에게 속아 살게 되는 일입니다. 우리가 사탄에게 속아서 살았을 경
우, 한두 푼 손해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를 실패로
끝내게 된다는 사실이 더 두려운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탄에게 속아 살 경
우, 일평생 죽도록 고생만 하다가 허무하게 인생을 마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길거리에
나가서 수많은 차량 운전자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어디로 가느냐고 말입니다.
그러면, “나는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간다.”고 말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든 차량의 운전자들은 다 제각기 그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반드시 있습
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의 삶도 인생의 최종 목적지가 어딘지 알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고 노래는 하면서, 우리 인생이 어
디로 가는지 모른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이 참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 그 길이 바로 우리 인간이 가야 할 길인 것입니다.
우리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입니다. 주님께서 가신 그 길이 바로
진리의 길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 길로 가야만,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만 허락해주신 참 생명의 길을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2.우리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진리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
야 합니다.
여러분은 아마 땅콩박사 ‘조지 카버’에 대해서 한 번쯤은 다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는, 흑인이라는 인종적인 차별과 여러 가지 악조건을 극복하고
서, 땅콩으로 무려 300가지가 넘는 물건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땅콩 요
리법도 100가지가 넘게 개발한 사람입니다.
그는, 흑인들이 백인의 종살이에서 해방은 되었으나, 경제적으로는 여전
히 노예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그 흑인들
을 부유하게 만드는 길을 연구하다가 땅콩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그는 연구 결과가 시원치 않자,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나
님, 우주를 왜 창조하셨나요?”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 작은 머리로
너무 큰 것을 묻지 마라.” 그는 다시 여쭈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만
드셨나요?” 하나님께서 다시 대답하셨습니다. “쓸데없는 것은 더 이상 묻지
말고, 네가 정말 궁금하게 여기는 것을 물어봐라.”
그래서 카버 박사는 “주님, 왜 땅콩을 만드셨습니까?”하고 다시 여쭈었
습니다. 그때 비로소 주님은 기뻐하시면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질문을 했구나. 땅콩을 들고 실험실로 가서 연구를 계속하도록 해
라.”
그 후, 그는 실험실에서 열심히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땅콩을
가지고 300가지가 넘는 물건을 만들어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돕기 위해서 성령으로
오십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할 경우, 성령은 그런
사람을 도와주십니다. 물론, 자기 할 일은 하지 않고서 하나님께 요구만 하
는 사람은 도와주시지 않습니다. 아니, 도와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사
람 자신이 해야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와주시지 못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0장 38절을 보면,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은 죽은 사
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살아있는 사람의 하나님이란, ‘하나님은 일을 하는 사람과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물론, 진리 안에서 행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사람이 삶의 규칙을 어겨가면서 살 경우,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수가 없
습니다. 하나님은 진리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진
리 밖에서는 일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도
우심을 받아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주님께서 일러주신 진리의 말씀을 바로
알고서, 그 진리에 따라 열심히 지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오늘도 성령을 통하여 이 세상의 모든 역사를 섭
리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도록 하십시오. 우리 모두, 언제까지나 이 진리를
굳게 믿고, 그 진리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최후의 승리
를 거두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합니다. 아멘.
♣성령강림 후 스물두 번째
성경 ; 학2:1-23, 살후2:1-5, 13-17, 눅20:27-38
제목 ; 우리가 가르친 진리를 굳게 간직하라!
요즘 보험사기가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병원마다 교통사
고와 관련된 나이롱환자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어느 병원을 가던지 환자복을
입고서 술을 마시고 있거나 담배 피우고 있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들려드리는 이야기는, 어느 기자가 밝힌,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쉰 세 살 김 아무개와 쉰 네 살의 최 아무개는, 같은 회사를 다니다가
명예퇴직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재취업한다는 게 무척 어렵다는 것을 알고,
두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서 창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생각한 것이 보험을 이용해서 돈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보험사기를 치기로 한 것입니다.
보험 중에는 ‘후유장애보험’이라는 것이 있는데, 손과 다리에 각각 30%
만 장애를 입어도 막대한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30% 장애
는, 손가락뼈에 이상이 있거나, 발가락 다섯 개 정도가 관절장애를 입었을
경우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 씨가 먼저
아파트 4층 높이의 공사장 계단에서 굴렀습니다. 이때, 최 씨가 뒤에서 밀어
주었습니다. 그 결과, 3억 원의 보험금 타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단, 이들
의 1차 계획은 대성공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는, 최 씨 차례가 되었습니다. 김 씨가 뒤에서 밀었습니다. 그런
데 그만, 최 씨가 잘못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이제 김 씨는, 사업은 고사하고, 사람을 죽인 살인자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김 씨는 경찰에서 모든 사실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이
벌인 보험사기극은, 한 사람은 죽는 것으로 끝났고, 다른 한 사람은 장애자
신세가 되어서 일 년간 징역을 받아야만 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낸 두 번째 편지에서 ‘그 누가 주님의
날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말을 하더라도, 그런 뜬소문에 당황하거나 흥분하지
말라(2)’고 하면서, ‘그들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거기에 미혹되거나 속아 넘
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3)’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주님의 날이 오기 전에, 먼저 하나님
을 배반하는 일이 생기고, 지옥의 자식인 무법자가 나타날 것(3)’이라고 했
습니다. 그런데, ‘지옥의 자식’은 ‘모든 신을 다 무시한다.’고 했습니다. 그리
고 ‘지옥의 자식’은 ‘찬양과 예배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다 부수어버린다(4)’는
것입니다.
‘지옥의 자식’을, ‘공동번역’에서는 ‘멸망할 운명을 지닌 악한 자’라 번역
했으며,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멸망의 아들인 무법자’로, ‘쉬운성경’에서는
‘지옥에 속한 악의 자녀’로, ‘표준새번역’에서는 ‘불법을 행하는 사람, 곧 멸
망의 자식’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지옥의 자식’이란, 결국 ‘멸
망할 수밖에 없는 악한 자녀’라는 것입니다.
이 ‘악한 자녀’는, 심지어 자기 자신을 가리켜서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 그곳에
앉아서 자기가 하나님이라 주장할 것이다(살후2:4)’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악하고 교만한 자입니까? 그런데, 이런 사람이 세상에는 하나둘이 아
닙니다.
왜냐하면, 진리를 거스르는 자, 곧 거짓되고 악한 사기꾼은 다 이에 속
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능멸하
는 자,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살아보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거
나 방해하는 자는, 결국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20장 27절 이하에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해서 함정에
빠뜨리려고, 참으로 엉뚱한 질문을 하고 있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
다시피, 사두개인들은 부활과 영생, 그리고 천사나 영혼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이런 질문을 한 것입니다.
모세의 법에는, 만일 어떤 사람이 자식을 두지 못하고 죽었을 경우, 동
생이 그 형수와 결혼해서, 죽은 사람의 대(代)를 이어 자식을 낳아주어야 한
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집에 일곱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첫 번째 맏형이
결혼했으나 자식 없이 죽었다. 둘째 형도 그 형수와 결혼하였지만, 그 역시
자식을 두지 못하고서 죽었다. 그래서 차례로, 일곱 형제가 다 그 여자와 결
혼했지만, 그 누구도 자식을 남기지 못한 채로 죽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여자도 죽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다 부활했을 때,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는가?
그 일곱 형제가 다 그 여자를 아내로 삼았으니, 나중에 부활하면, 과연 그
여자는 누구와 살아야 한다는 말인가?
물론, 이 사람들이 이런 사실이 정말 궁금해서 예수님께 물어본 것이 아
닙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믿고 있는 바, 부활이 없다는 사실을 주장하기 위
해서, 그처럼 말도 안 되는 예를 들어가지고, 질문 아닌 질문을 했던 것입니
다. 이에, 예수께서는 다음과 대답하셨습니다.
결혼은, 세상에서 살고 있을 때에만 하는 것이다. 죽었다가 부활해서 천
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은 사람들은, 다시 결혼하는 일도 없거니와, 다시 죽
는 일도 없다. 이런 점에서, 그들은 천사들과 같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왜냐하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당신들이 묻고 싶은 것은, 바로 ‘부활이 가능한가, 그렇지 않은가?’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거기에 대해서는, 모세가 증명해준 기록이 있다.
가시덤불 속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셨을 때, 모세는 하나님께 대하여 ‘아브라
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하나님을, 그 누
구의 하나님이라고 부른 것은, 그들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모든 사람이 다 살아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거기에 있던 율법학자 몇 사람이 “선생님
의 말씀이 옳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성경을 연구해온 율법학자
들이 예수님의 말씀이 옳다고 했으니, 그 누가 무슨 말을 덧붙일 수가 있겠
습니까? 누가복음 기자는 ‘아무도 더 이상 감히 묻지 못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아무리 기를 쓰고 노력해봤자, 120년 이상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런 인간이,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계셔서 우리 인간의 생사화
복을 주관하신 하나님과 어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하나님이 보시
기에는, 작은 먼지나 미물보다 못한 것이 우리 인간인데, 그런 인간이 뭘 얼
마나 안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더군다나, 우리 인간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미
래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다 눈 먼 봉사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미래에 일
어날 일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야 합
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옥의 자식들’은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물론, 입으
로 하나님을 찾으면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 중에서도, 실질적으로는 하나님
을 무시하면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밝은 눈동자로 우리의 일
거수일투족을 살펴보시고 있건만,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을 속일 수 있으리
라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교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데살로니가’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그러니, ‘데살로니가교회’성도들도 어려울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데살로니가교회’는,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는 예
루살렘교회를 돕자고 했을 때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도왔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데살로니가교회가 모범적인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성령의 역사와 진리를 굳게 믿었기 때문’
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그런 그들의 마음을 굳게 지켜주셨기에,
그들의 믿음은 변질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진리를
굳게 간직하면서 성결하게 생활했던 것입니다.
16세기 영국의 순교자 가운데, ‘존 후퍼’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직자도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때문에, 그리고 ‘사제가 떡과 포도주를
놓고 축사하면, 그것이 곧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 ‘화체설(化體說)’
을 부정했다고 해서, 런던탑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1년 반 이상이나 감옥에 갇혀 있던 그에게, 한 친구가 찾아와서 이렇게
권했습니다. “여보게, 인생은 달콤한 것이지만, 죽음은 아주 쓰디쓴 것이라
네. 이 점을 생각하고, 제발 고집을 버렸으면 좋겠네!”하고, 세상 권력과 적
당히 타협해서 죽음을 피하라고 권면했습니다.
하지만, ‘후퍼’는 단호한 말투로 그 친구에게 “내세에서 누리게 될 영생
(永生)은, 이 세상에서 누리게 되는 것보다 훨씬 더 달콤하다네. 그리고 ‘지
옥의 고통’은 죽음보다 훨씬 더 쓰다는 것을 알아야 하네.”라고 대답했습니
다. 그래서 결국, 그는 얼마 후에 화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맞게
된 ‘후퍼’는 사형 집행관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복을 빌어주었
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주 예수여, 제 영혼을 받아주소서”라고 외친 다음,
드디어 순교의 제물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때 당시, ‘후퍼’가 그 친구의 권면대로 세상권력과 타협해서 생명을
더 유지했더라면, 오늘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후퍼’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
을 것입니다. 그 반면에, 배교자 ‘후퍼’라는 이름이 남아있게 되었을 것입니
다. 뿐만 아니라, 천국이 아닌 지옥에서, 그는 지금도 계속 고통당하고 있었
을 것입니다.
내 후년이면, 학운교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때가 되면,
혹시 ‘학운교회 50년사’를 발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50년사를 쓰
는 사람은, 학운교회와 관련된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서 만나보고, 역사기록
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학운교회에 출석했던 모든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게 되리라
고 봅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될 것이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기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니다 그만 둔
사람, 열심히 다닌 사람, 다니다 말다하기를 거듭한 사람, 누가 봐도 모범적
으로 신앙생활을 한 사람, 비난받아 마땅한 사람들도 기록할 것입니다.
그리고 ‘학운교회 50년사’는, 우리 후손들과 신앙의 후배들이 두고두고
읽어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선배들이 어떻게 믿음생활을 했는지,
특히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얼마나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지 유심히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 자신의 선조가 훌륭하고 아름답게 기록되어
있으면, 그들은 아주 대단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활동하던, 그 당시의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의
신앙생활 행적이 사도 바울에 의하여 자세하게 기록되어서, 이처럼 수천 년
을 걸쳐서, 수많은 나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될 줄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
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
르게 살아야 한다.’는, 이 한 가지 마음으로 살았을 뿐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들은 사도 바울이 가르쳐준 그대로 살았습니다. 그
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던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바울이 가르쳐준
대로 살지 않고 그 반대로 살았다면,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기는
커녕, 오히려 근심과 걱정을 해야만 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학운교회를 처음 설립하신 분은 ‘길춘자’ 장로님이십니다. 벌써 오래 전
에, 이미 고인이 되어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길 장로님이 학운
교회를 내려다보실 때마다,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을 갖게 될까요? 감사한
마음일까요, 아니면 안타깝고 슬픈 마음으로 우리 교회를 바라보시게 될까
요?
물론, 우리도 머지않아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손자나 손녀들, 아니면 증손자나 증손녀들이 우리 학운교회에서 신앙생활 하
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들게끔 신앙생활을 열
심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아주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후손들도 반드시 있을 겁
니다. 그야말로, 신앙생활을 엉망으로 하거나, 아니면 세상에 푹 빠져 사는
후손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천국과 지옥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으나, 그때에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너무나 분명히 알게 될 것
입니다.
그러니, 천국에 있는 우리는, 어떤 자녀가 천국에 들어오게 되고, 어떤
자녀는 지옥에 들어가게 될지 이미 다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
랑하는 우리의 손자가 지옥에 들어가는 것이 틀림없게 되었을 경우, 그때 우
리 마음은 어떠하겠습니까? 여러분은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안타까워도, 우리가 직접 내려와서 사랑하는 우
리 손주들을 천국에 들어가는 길로 인도할 수 없습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이곳에 있을 동안, 우리 후손들이 본받고 따라올 수
있도록, 모범적이고 열심을 다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
리가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도, 그들이 따라올까 말까 한데,
과연 지금처럼 우리가 신앙생활을 했을 때, 과연 우리의 후손들이 얼마나 천
국에 들어갈 수가 있을까요?
이미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우리가 천국이 과연 정말 있는지 없는지 그
확신이 없으니까, 우리의 자녀들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아도 별로 안
타까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들어
갔을 때, 그래서 우리의 후손들이 천국으로 올지, 아니면 지옥으로 빠지게
될지 알게 되었을 때, 과연 지금처럼 그렇게 무덤덤한 태도로 우리의 자녀들
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 중에서는 그런 분이 한 분도 없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발, 우
리 학운교회 성도들 중에서는, 그 누구 단 한 사람이라도, 그때에 땅을 치면
서 통곡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도 바울이 말한 대
로,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잘 간직하고, 그 진리를 굳게 지켜 살아야 할 것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분명 그리 멀지 않습
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주님은 이 땅에 다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때, 우
리 모두, 재림예수를 영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크게 후회하지 않
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무쪼록,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그때까지 주님을 배
반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굳게 지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