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하드디스크 기반의 고용량 mp3 플레이어인 iPod의 더 얇아지고 개선된 성능의 새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새버전은 2장의 CD보다도 가볍고, 7500곡까지의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며, 더욱 빨라진 인터페이스로 훨씬 빠르게 개선되었습니다.
맥용과 윈도용으로 출시된 새 iPod는 $299, 약 36만원 정도의 현재 금액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실제로 2장의 CD와 비교하면, iPod는 약 15% 정도 가볍고, 65% 이상 작으면서, 7000곡 이상의 곡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두께가 약 1.6cm로 훨씬 얇아졌으며, 무게도 174g 정도로 훨씬 가벼워졌기 때문에 상의의 포켓에 넣고다녀도 부담이 없게되었습니다.
iPod는 용량에 따라 더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데, 이번에는 10GB, 15GB 혹은 30GB의 하드디스크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용량은 하루 24시간 내내 음악을 들어도 3주간 음악을 들을 수 있는정도의 용량이며, 하루에 한곡씩의 새로운 노래를 듣는다고 가정하면 20년간 들을 수 있는 큰 용량입니다.
15GB 및 30GB iPod 모델은 충전 및 싱크를 편리하게 하는 도킹스테이션이 함께 제공되는데, FirewWire (IEEE1394) 혹은 USB 2.0 (Windows용 모델 전용) 으로 싱크가 가능합니다. 이 도킹스테이션에서는 FireWire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Line Out을 통해 가정용 오디오 시스템이나 앰프 등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320 kbps까지의 음질을 지원하는 MP3 지원과, MP3 Variable Bit Rate (VBR) 지원, 그리고 WAV등의 여러가지 오디오 포맷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버전은 업계 최초로 MP3 보다 작은 용량의 AAC 포맷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맥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iPod는 이전버전에서도 일정관리나 할일 관리, 캘린더 보기 등의 기능들이 가능했지만, 이번 버전은 카드놀이, 블럭격파, 낙하산 게임 등의 게임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게임의 배경음악을 원하는 파일로 지정해서 게임과 함께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텍스트 문서를 읽을 수 있는 메모장이 들어있으며, 특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음악이 꺼지는 Sleep Timer 기능과, 새롭게 추가된 알람 시계 기능으로 원하는 음악을 잠에서 깰 때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더 얇아지고, 더 빨라지고, 더 큰 용량과, 더 다양한 기능을 갖춘 iPod의 새버전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USB 2.0 + FireWire 케이블은 6월에 옵션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