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면도자연휴양림 : 안면송 힐링트래킹!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으로 수령 100년 내외의 크기도 장대한 안면송이 381㏊에 쭉쭉 뻗어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아울러 휴양림에는 산림전시관, 42ha의 수목원, 야영장, 체력단련장 등이 소나무 숲속에 위치해 있어 여행자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사시사철 인기를 얻고 있는곳이다. 특히 소나무 숲 내음, 솔숲을 지나는 바람소리 등을 감상할 수 있는 3.5km의 소나무숲 산책로와 서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일상에서 지친 삶을 달래는 치유의 숲으로 도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수령 100여년 안팎의 안면송이 자생하는 430㏊ 규모의 안면자연휴양림은 한 폭의 동양화와 다름없다. 붉은 소나무 줄기가 미녀의 다리처럼 쭉쭉 뻗은 사이로 거미줄처럼 연결된 약 10㎞의 소나무 산책로는 맑은 날에도 햇빛 한 점 스며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다. 산림휴양관을 끼고 소나무 산책로를 걸어 배수지고개를 넘으면 통나무로 만든 숲속의 집들이 나타난다. 안면송 숲에 띄엄띄엄 들어선 삼각형 형태의 통나무집들은 동화속의 마을처럼 낭만적이다. 한옥 형태로 지어진 숲속의 집 앞 공터에서 자라는 안면송은 피사의 탑처럼 30도 쯤 기운 채 하늘을 우러른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고단한 일상을 조금이나마 쉬어갈 수 있는 치유의 숲이다.
전망대 : 수목원을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서쪽으로 망망대해 서해가 가슴을 탁 트여주는 동남쪽으로 울창한 소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수목원 : 안면도 및 중부 해안 지역의 자생 수종이 식재되어 있고 계절감과 경관을 고려하여 화목류, 단풍류, 야생초, 유실수 등도 식재되어 있고 굴거리 나무, 모감주 나무외 31,670본(374종)이 식재되어 있다.
산림전시관 :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안면도의 역사, 문화를 알리는 산교육장입니다. 주요전시품으로는 안면송을 이용한 배짓는 모습 재현, 2000년대 안면도 미래상 붕기풍어제 재현, 산림의 공익적 기능 등이 있다.
● 대하랑꽃게랑 해상인도교 & 백사장항
'대하랑꽃게랑' 다리는 태안군이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 2013년 개통한 백사장항 해상인도교다. 안면도의 백사장항과 남면의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250m의 해상인도교가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로 두 지역을 하나로 만들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이는 주위의 풍광이 아름다운데다 바다 위를 걷는 신비함이 더해져 개통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자연과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 백제의미소 "용현 마애삼존불"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층암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흔히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이 마애불은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앞쪽에 나무로 집을 달아 만든 마애석굴 형식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연꽃잎을 새긴 대좌(臺座) 위에 서 있는 여래입상은 살이 많이 오른 얼굴에 반원형의 눈썹, 살구씨 모양의 눈, 얕고 넓은 코, 미소를 띤 입 등을 표현하였는데, 전체 얼굴 윤곽이 둥글고 풍만하여 백제 불상 특유의 자비로운 인상을 보여준다. 옷은 두꺼워 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며, 앞면에 U자형 주름이 반복되어 있다. 둥근 머리광배 중심에는 연꽃을 새기고, 그 둘레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머리에 관(冠)을 쓰고 있는 오른쪽의 보살입상은 얼굴에 본존과 같이 살이 올라 있는데, 눈과 입을 통하여 만면에 미소를 풍기고 있다. 상체는 옷을 벗은 상태로 목걸이만 장식하고 있고, 하체의 치마는 발등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왼쪽의 반가상 역시 만면에 미소를 띤 둥글고 살찐 얼굴이다. 두 팔은 크게 손상을 입었으나 왼쪽 다리 위에 오른쪽 다리를 올리고,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 오른쪽 손가락으로 턱을 받치고 있는 모습에서 세련된 조각 솜씨를 볼 수 있다. 반가상이 조각된 이례적인 이 삼존상은『법화경』에 나오는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존불의 묵직하면서 당당한 체구와 둥근 맛이 감도는 윤곽선, 보살상의 세련된 조형 감각, 그리고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는 쾌활한 인상 등에서 6세기 말이나 7세기 초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곳은 백제 때 중국으로 통하는 교통로의 중심지인 태안반도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므로, 이 마애불은 당시의 활발했던 중국과의 문화교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