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하나님의 아들의 고난과 죽음(요18:1~19:42).
제 18장
1). 가룟 유대의 배신(요18:1~3).
(마26:47~56, 막14:43~50,눅22:47~53참조)
1절. 예슈아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예슈아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는 17장의 예슈아 주님의 중보의 기도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동번역과 현대인의성경에서는 "기도를 마치신 뒤에"로 옮겼다. 예슈아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 즉 예루살렘과 감람산 사이에 있는 골짜기를 건너 맞은편 동산으로 가셨다. 그곳은“흐르는 시내”라는 의미가 있으며 실제로 겨울 우기 동안에만 약간의 물이 흐르고 다른 계절에는 말라있는 건천(乾川)이다. 이곳은 다윗이 이 시내를 건널 때에 친구인 아히도벨에게 배신당하여 감람산으로 간 적이 있다(삼하15:23, 30-31). 거기 동산이 있는데 “동산”은 헬라어로“케포스kepos”인데 불확실한 유사어에서 유래한 것으로“동산, 정원”을 말한다(요18:1, 26, 19:41)마태와 마가는 이곳을 "겟세마네"라고 기록했고(마26:36, 막14:32) 누가는 "감람산"(눅22:39)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마태, 마가가 말한 곳도 "어떤 지점"을 말하는 것으로 네 기록자의 기사를 종합해 볼 때 감람산에 있는 "겟세마네"라고 부르는 곳이다.
2절. 그 곳은 가끔 예슈아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슈아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그곳은 예슈아 주님께서 제자들과 가끔 모이시는 곳으로 눅22:39에는 "습관대로, 늘 하시던 대로" 자주 찾았던 장소였다. 가룟유다도 이 장소를 알고 있었기에 예슈아를 찾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3절.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유다가 군대와 및 수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왔다. 공관복음에서는 유다가 데려온 사람들이“수제사장들, 장로들이 보낸 큰무리”(마26:47, 막14:34, 눅22:47)라고만 기록했는데 요한은“군대”라고 정확하게 기록했다.“군대”는 로마의 군대를 말하는 것으로 12절에 천부장이 이끄는 군사가 왔음을 말하고 있다. 공관복음서는 그들이“칼과 몽치”을 가지고 온 것으로 언급했는데(마26:47, 막14:43) 요한은“등과 횃불”을 첨가하여 말했다. 이 때는 유월절(니산월14일)전날로 당시 월력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아 만월의 상태이지만 이때가 밤이었고 달이 구름에 가려 어두웠을 수 있기 때문에 등과 횃불이 필요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