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계 하반기 모임 첫 번째 - 호남 13구간 합류 -
1.날짜- 2018.9.1~2일 - 서울에서 1일밤 9시 30분차 타고 정읍으로 이동 - 2일 오후 5시차 타고 상경.
2.산행시간 - 9월1일 밤 12시경 정읍 집결- 야식후 택시로 오정자재로이동후 2일 01시40분들머리 입성후
2일 낮 12시 25분 방축리 날머리 도착
3.산행지 - 강천산 왕자봉(584m), 금성산성, 산성산(603m) ,시루봉(505m), 광덕산(564m), 덕진봉(384m)
4.참석자 - 모래무지, 사철나무, 가을바람, 꽃님이, 짱구, 영희 , 블루진, 산도깨비, 악동, 릴리,
영미(사철나무 님 옆지기) ,백두대간, 산내음 - 13명
5.산행코스- 오정자재 ↢ 1.6KM ↣ 510봉(1.6KM) ↢ 1.9KM ↣ 강천산/왕자봉(3.5KM) ↢ 3.5KM ↣
산성산/ 연대봉(7.0KM) ↢ 1.5KM ↣ 시루봉(8.5KM) ↢ 2.0KM ↣ 광덕산(10.5KM)↢
4.0KM ↣ 덕진봉(14.5KM) ↢ 1.9KM ↣ 방축리/24번국도(16.4KM)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1FC445B8F9AF915)
6.산행결과- 산행거리는 18.37m 총 산행시간은 10시간 45분중 휴식 및 식사시간 5시간 19분
먼저 하산팀은 덕진봉을 가지 않고 하산.
7. 앞 & 뒤풀이 - 정읍 터미널 옆 [ 친구네 ]
8. 특이사항 & 에피소드
-. 호남 주 멤버에 힐링계원중 블루진, 산도깨비,악동,릴리,백두대간, 산내음이 합류하고
사철나무님 옆지기님이신 영미님께서 까메오로 참석 호남13구간에 13명의 전사가 같이함.
-. 모래무지 고문님께서 후미를 든든히 맡아주시던 면모가 아닌 선두대장으로 어둠 속에서 길을 내시며
카리스마있게 인도해주심.
-. 사철나무님께서 아날로그 선두대장님을 디지털 지피에스로 보좌하며 후미를 책임져 주시고 귀한
사진을 찍어 주심.
-. 영희님께선 선두대장님 바로 뒤에서 철저하게 보좌하며 길찾기 도우미로 큰 역할하심.
-. 꽃님이님은 호남의 에네지 탱크로 처음부터 끝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입담으로 대열에 시의적절하게
에너지를 충전시켜줌.
-. 블루진 총대장님께서는 전날 폭우로 인한 산사태를 조심해야한다며 산사태 조짐에 대해
고약한 냄새가 나고, 찬 바람이 불어오면 일단 멈춤해서 살펴야한단 특별지령을 내려주심.
; 산행 내내 긴장감을 주면서도 웃음을 줌.
-. 에베레스트 코디네이터 산도깨비님께서는 길 한복판에 있던 복을 제대로 밟아 오시고 구르는
돌멩이에도 맞는 행운(?)을 잡으시곤 코디네이터 답게 호남과 힐링계의 아름다운 융합을 이끌어내심.
-. 짱구님도 구르는 돌에 발등을 맞아 걱정했으나 릴리님의 파스처방으로 바로 회복하고 친정집을 찾은
막내의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줌.
-. 악동님께서는 급경사로 험했던 코스 & 가시덤불 길을 스틱도 없이 반팔로 완주하는 내공을 뚝심있게
보여주심.
-. 가을바람 회장님께서는 호남 주 멤버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여유롭게 대열 중간에서
완급을 조정해주심.
-. 백두대간님은 철인같은 체력으로 막판 보급조(얼음물,과일,특별음료공급) 역할을 확실히 해주며
힘 빠진 대열에 뒷심을 제대로 실어주어 완주를 도움.
-. 릴리님께서는 산행 14년 경력에 이따구산행은 처음였다고 하심서도 흥미와 관심을 크게 보임.
-. 영미님께서도 낙동부터 낙남에 이어 호남을 주도해 주고 계신 사철나무님 옆지기로 벼르고 벼르다
이번에 같이하게 되었다며 기뻐하심.
-. 산내음은 밤과 새벽산행 맛에 도취되어 다음 합류할 수 있는 코스를 호시탐탐하고있음.
9. 힐링계 하반기 모임 그 두번째는
시월 첫째 주말인 10월6(토)~7(일) 지리산 남북종주입니다.
추후 자세히 안내하겠습니다.
10. 힐링계 프로그램은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습니다.
주저치 마시고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맥산행을 이끌어 주고 계신 님들 덕분에 힐링계 하반기 첫 모임을
벅찬마음으로 뿌듯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어둠을 가르는 푸르른 신새벽의 기운을 온 몸에 담아 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금성산성과 성벽에서 맞이한 동트는 대자연과 하늘의 웅장하고 장엄했던 모습은
두고두고 가슴에 울림을 줄 듯싶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0FE3C5B8F683231)
정읍 터미널 옆 베이스캠프 [친구네]에서 야식으로 요기하고 01시경 택시로
13구간 들머리인 순창 오정자재로 이동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97B3C5B8F683428)
1시 40분 오정자재 도착 단단히 채비후 출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BC13C5B8F683730)
깜깜한 숲 속을 헤드랜턴에 의지해 고요하게 들어섭니다.
컹컹 짖는 개 소리가 반가우면서도 깊은 밤
낯선이의 등장을 알아차림 같아 살짝 민망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1A3405B8F7D0F03)
길라잡이 뒤를 가만가만 따라가다
하늘 위에 별들과 하현달과 운무의 어우러짐이
연출하는 밤하늘의 고요한 세레나데에 잠시 머물러 쉼도 취해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2E0385B8F79032B)
한차례 천길낭떨어지를 다들 담담히 건너고
드디어 강천산 왕자봉 도착입니다.
밤이라 강천산의 아름다움은 상상하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약간의 쉼을 취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C3D385B8F790513)
여기부터는 그다지 힘들지 않게 다음 목적지인 금정산성에 도착합니다.
어느결에 동터옴이 느껴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3853C5B8F683929)
어둠을 가르고 산성에 도착한 뿌듯함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2DB3C5B8F683B28)
잠에서 깨어난 푸른 숲의 맑은 기운안에서
목을 축임서
밤새 달려온 몸을 달래주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다들 환해졌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1543C5B8F683D09)
동터온 하늘 기운이 범상치 않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9B83C5B8F684133)
금성산성과 담양호와 연봉들의 어우러짐이 아주 근사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0413D5B8F685B05)
동터오자 에코님이 찍사 대열로 합류
단체사진을 연출해 내십니다.
13구간 13명이 다 모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6773D5B8F685E09)
금성산성에서 산성산을 향하면서 퍼포먼스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825385B8F6B9B13)
이번 13구간의 최고봉 산성산을 향하는 오름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AE13D5B8F686201)
동이 터오자 다들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6A6365B8F685222)
광활하게 펼쳐지는 산성 위에서의 풍광에 넋이 나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1D33D5B8F68690D)
최고봉에서 인증샷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25F405B8F686C33)
이제 시루봉으로 향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5E5405B8F687104)
뚜벅 뚜벅 한 걸음 한 걸음씩 옮기다보니
예에 닿았습니다.
대자연의 너른 품 앞에 주체할 수 없는 환희가 찾아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884405B8F687504)
하늘의 상서로운 기운에 걸음을 멈춥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4BB365B8F68480B)
가슴을 활짝 열어 젖혀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0A83D5B8F686423)
아쉬워 다시한번 분위기에 젖어듭니다.
서로서로 배경이 됐다 다시 주인공이 되며 빛내주는 우리들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CC0365B8F68552C)
아, 방사형으로 뿜어주는 하늘 기운을 맘껏 받아 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D3E3D5B8F685717)
가운데 뒤에 구름에 가린 최고봉이 무등산이고 다다음 코스가 될 듯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EF93D5B8F685905)
시루봉 입니다.
산 중간에 시루를 얹어 놓은 듯한 형상이라
시루봉이라 이름 지어진 듯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606395B8F6D120D)
특별히 모십니다.
우리 배봉산장 정맥산행을 생명력있게 이끌어 주고 계신
사철나무님과 옆지기님이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F1B405B8F687808)
시루봉에서 다시 내리막을 거쳐 치고 오른 광덕산.
가장 어려운 코스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사진기 셧터앞에선 아닌보살 방긋~^^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523405B8F687C2E)
광덕산에서 하산후 뒷풀이 준비팀과 완주팀을 나눕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B7395B8F6D0B2E)
뒷풀이 준비조를 독려하는 백두대간님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BAE405B8F687E21)
뒷풀이 준비조 님들 이런 행운까지 왔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8E3395B8F6D1013)
뒷풀이 준비팀이 트럭타고 가는 사이 완주팀은
막판 가시덤불을 뚫고 뚫어
이번 구간 마지막 봉우리인 덕진봉에 무사히 도착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9FE365B8F7BDE0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FD03D5B8F7B3002)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방축리 도착입니다.
이 시간이 12시 45분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8ED415B8F688101)
말금하게 사우나에서 샤워하고 난 뒤
모두 한자리에서 완주 축하주를 마시며
회포를 풉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F27415B8F688308)
자랑스런 힐링캠프 배봉산장 깃발과
호남정맥 팀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원정팀 깃발이
멋지게 뒷풀이장을 셋팅해줬습니다.
깃발만 달아놔도 기운이 샘솟는 것만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890415B8F68852D)
정맥산행에서 참으로 중요한 선두대장님의 한 말씀이십니다.
이번에 정맥산행 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
임도로 우회해도 되는 걸 막판까지 산길을 택하셨다는 선두대장님-
님의 헌신적인 수고로움으로 13구간 무사히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1B415B8F688A2F)
이제 다시 상경을 위해 길을 나섭니다.
*
*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DAE485B8FA1CE19)
;에코님께서 호남정맥 산행 중에 풍광이 좋은 산을 거치게 될 때는
풍광을 취할 수 있게 코스를 조정하면 좋겠다고 건의하셨습니다.
이에 호남 기획자이시자 지킴이님이신
사철나무님과 모래무지님께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 힐링계의 합류로부터 호남정맥에
보다 많은 산장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뒤따르면 좋겠습니다.
호남은 코스별 참석도 가능하고
코스별로도 완결적인 멋진 산행이니 강추합니다.
자, 이제 호남은 14구간에서
힐링계는 하반기 두번째 모임인
지리산에서 만납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C0D3A5B8F8D8B19)
첫댓글 그날의 삼삼함이 쌈빡하게 정리되어 다시금 새록새록...^^ 감사드립니다.ㅎㅎ
고약한 냄시두 찬바람두 이럴 땐 아쉬워지네여.ㅋ
점심먹고 완존 졸리네요.^^ㅎㅎ
그날 밤은 잠도 안잤는데 졸립지도 않더니만 말이져.
사전행사였던 축구 응원
승리로 업돼서인지요...^^
계획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분들의 수고로움에 늘 감사드립이지요.^^
참으로 생생하니 너무
확실하게도 표현하며
잘 올렸네요 역쉬~~
이번 에베&호남 산행
좋은님들과 함께여서
즐겁고&행복했어요~^^
생각같아서는 달마다 그리 한번씩 갔다오면 좋겠다 싶어요.
ㅎㅎ
시간만 허락되면 그러련만,,,
깜깜한 밤 그저 묵묵히 걸을 때 힐링에너지가 충전됐다
동터올 때 제대로 쓰임이구나 싶더라구요.
완주할 때 다시 충전되고요ㅡㅎㅎ
같이 못가도 응원하고 또 같이 느낌서도 힐링 에너지 충전시켰다~~
무등산 갈 때 도모해볼게용~^&~
다시봐도 시원한 경치와 분위기가 살아있어요.. 수고했어요.. 무등산은 훤할때 가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훤해도 깜깜해도 좋을 산.산.산ㅡ
자~떠나자
가을 산으로오오오~~ㅎㅎ
산성이 있던 자리이니..
더욱 풍광이 시원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