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구야 히메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는 역시...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국밥이 생각나시죠?ㅎㅎㅎ
해가 지면 알싸하게 차가운 바람이 부는 10월의 섬... 제주에서 맛본 국밥집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반드시 먹어보는 지역음식이 있다면... 김치가 대표적이겠고요~
개인적으로는 그 지역의 시장에서 많이 파는 국밥을 먹고 오는데...
이번 국밥은...쑈킹~!!!!이었습니다.
제주 지도에서 서편으로 걷다보면...애월에 새송이버섯처럼 생긴 돌맹이들이 서있는 곳을 볼 수있어요.(와우~)
그러고 쭈욱~ 올레길 따라 내려오면 한림읍으로 바로 연결되는데..
그곳에서 만난 여행자가 엄지를 치켜새우며 추천한 한림공원을 들르기 위해..한림항 근처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배가..엄~청 고팠던 저는... 짐을 풀고.. 숙소를 찾으며 보았던 시장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F6E494F11F06527)
국밥집이 여럿 있었는데.. 왠지 이 간판이 저를 부르더군요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0CC494F11F06829)
식당앞에...족발과...순대가...으흐흐흡...츄릎~~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FB4494F11F06928)
아...이 순대님...그대로 국밥에 들어가 주셨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FD4494F11F06626)
테이블이 4개...손님들이 계서서 내부를 찍지 못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0E7494F11F06726)
전화번호를 왠일로 찍었네요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0AF494F11F06725)
풍년식당의 매뉴판 입니다.
자리에 앉자.....옆 테이블 아저씨가.. "이 집 순대국밥이 한림항에선 쵝오~!"
저와 그곳에서 만난 친구 1인은 순대국밥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족발 小 3500원 & 酒 일병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0BE494F11F06A28)
곁 반찬입니다. 주인 할머니와 중국화교의 며느님 두 분이서 친절하게 챙겨주시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114494F11F06B26)
개인적으로 파김치..너무 좋아하는데...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주 맛나게 익어서 간도 딱이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54D474F11F06B2C)
흐흐흐,,,, 제주의 한라산물...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5E0474F11F06D2C)
족발 小 - 순대와 아강귀가 작은 접시에 예쁘게 나오더군요~
배고파서 먹다가 찍었습니다. 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526474F11F5312E)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와우~~~
일행과 저는 그 뜨끈한 국밥을 훌훌... 한라산 물과 함께 먹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587474F11F53237)
순대와 고기도 잔득~~ //잡냄새 없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441474F11F5332F)
아~~~배고파서 그런가... 너무 맛나다...그런 얘기를 주고 받으며...한잔~
서울에선 맑은국물에 순대를 고명처럼 얹어주는 따로 국밥을 주로 먹었는데...
강원 영동지방은 순대국밥에 빨간다대기 한수저를 넣어줍니다.(미리 말해야 따로 줘요~)
이 두곳의 공통점은 순대만 들어간다는거죠~ 고기는 안넣어줍니다~~
그래서 부산의 순대국밥 얘기를 했어요~~
부산 순대국밥에도 고기를 같이 넣어준다고~ 일행이 신기해 하더군요. 맛나겠다면서....
그러자 주인 할머니께서... "나 부산사람이야~!!!!" 하시는거에요~!!!!
ㅡ,.ㅡ^................. -o- !!!!!!!!!!!!!!!
그렇습니다... 우리는 제주 한림읍 시장안에서,,,부산순대국밥을 먹고 있었던거죠~~
(................어쩐지......정구지랑....들깨가루가.........) 힌트가 있었는디 ㅋㅋㅋ
ㅎㅎㅎㅎㅎㅎ 어쩐지~ 맛있더라...!!!!!! 했더니.. 순대를 더 썰어주십니다ㅋㅋㅋㅋㅋ
....우리가 남이가.......ㅠ,.ㅠ
따끈한~국물도 더 챙겨 주셔서 정 넘치는 저녁이 되었습니다.
제주의 맛집을 찾아 들어왔지만...제주의 맛집속에 부산이 있었네요~~^0^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600474F11F06D2C)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제주로 넘어오신지 1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산의 맛을 만들고 계신 풍년식당의 주인 할머니^^ 맛있게 먹고 갑니다.
첫댓글 한림... 내 이십대 초반의 청춘이 고스란히 있는 곳... 한림시장도 참 마이 댕깄는데...
청자다방은 아직도 있능가 몰라? ㅋㅋ
ㅋㅋㅋㅋ밥묵고... 엄청 기~인....방파제 둘러보며 한치낚시 구경하느라..청자다방을 몬봤네예~
앗 저도 한림에는 갔었는데 여기는 못가봤네요. ㅎㅎ 타향에서 고향사람 만나면 무지 반갑죠~
ㅋㅋㅋㅋ그래서 지도 까옹님 보믄 무지 반갑나봐예~~
나중에 꼭한번 더 들려서 식사함 하세요~맛동생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맘속으론 아강발이라..생각하고 아강귀라 썼네예...ㅋㅋㅋ아침엔 저혈압이라 ㅋㅋㅋ
맛만 본건 아닌??ㅎㅎㅎㅎㅎ칭찬 감사해예~~~
파김치 엄청 좋아하는데 ...
파김치가 맛있는집에 가면 괜히 기분좋아서 밥을 더 먹게 되더라구요..^^
나도 제주도 함 가봤시몬....
ㅋㅋㅋ번개 함 치이소~~ 제주도 번개 ㅎㅎㅎ
한림이면 엄마 고향인데 ㅎㅎㅎㅎ무지 맛나보이네요 ㅎㅎㅎ
ㅎㅎㅎㅎ 어머님 고향에 지가 다녀왔네예~ㅋㅋ 무지무지 맛났습니다~^^
한림 어데라예?
먹는 것도 좋지만, 지는 올레길 풍경이 더 궁금합니다.
한 코스씩 정리해서 꼭 올려주세요~! 기대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