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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코스 (철새보러 가는 길) 스크랩 강화도 나들길 8코스 - 철새보러 가는 길
까르미나 추천 0 조회 234 11.07.22 09:5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2011. 7. 2

 

이제 서서히 열기가 땅으로 부터 올라오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7월의 첫 주 토요일.

 

지난 밤에 친구들과 늦게까지 노느라 조금 피곤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더워지면 다닐 수 없다는 생각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떠날 준비를 했다.

 

다행히 거의 10일간 내리던 비가 오늘은 비록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비 소식은 없다.

 

8코스는 지난 해 이맘때 쯤 아내와 걸었던 2코스의 연장선상이다.

초지대교에서 본오리 돈대까지 주로 바닷가 약 17키로를 걷는 코스. 

별로 힘들지 않을 것 같고 비록 덥지만 견딜 수 있을만했다.

 

버스를 몇 번을 갈아타고 8코스의 출발점인 초지진관광안내소에 도착해

나들길 여권에 출발 스탬프를 받고 트레킹화 끈을 꼭 조여맨다.

발이 신발에 딱 맞지 않으면 물집이 생기기 십상이다.  선탠크림도 얼굴에 덕지덕지 바르고...

 

초지진 주차장 구석으로 해서 시작되는 코스인데 첫 코스부터 개인주택 옆마당으로 지나치게 되게 되어 있어

마당에 묶인 개가 사납게 짖어댄다.

 

일부러 나들길 걷는 이들이 차로 다니는 도로로 가지 않기 위해 만든 길인 듯

별로 인적없는 뚝길의 수풀들이 모두 옆으로 뉘어져 있다.

 

 

 

어느 부부가 내가 가는 길을 먼저 가고 있다.

그 뒤를 ?아 가다 내 걸음이 빨라 슬쩍 인사하고 먼저 지나친다.

 

거대한 초지대교의 끝 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희뿌연 하늘이 다리의 위용이 더 커보인다.

반대편에 와서 보아도 진한 회색의 갯벌위로 보이는 초지대교가 마치 바닷물에 떠 가는 것 착시를 느끼게한다.

 

 

초지대교 밑을 유턴하여 길을 가다 보니 큰 길로 나와 보니 길이 갈라지는데 이정표가 없다.

내가 어디서 길을 잃었지?  내 뒤로 오던 부부도 보이지 않는다.

 

왔던 길로 다시 가 보아도 이정표는 인삼백화점앞의 입구에는 분명히 이 곳으로 가게 되어 있다.

길을 못찾아 왔다 갔다 하니 건물 앞에 있던 이가 나가오며 자기도 봉사자라며 길을 안내해 준다.

 

다시 제길을 찾아 가는데 앞서 가던 부부가 나를 찾는 듯 자꾸 뒤돌아보고 있다.

처음 만난 이의 길까지 걱정해 주는 나그네의 마음들.  이게 진정 이런 곳에서만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이다.

 

그러나 내색은 하지 않는다. 

황산도 선착장에 아이들의 갯벌체험 학습장의 일환으로 바다위를 걸을 수 있도록 나무데크를 해 놓았다.

 


이어지는 어판장에 커다란 커다른 선박의 건축물. 그 밑에는 횟집들이 즐비하다.

뱃머리 모양은 멋있는데 그 밑에 횟집들은 가설물같이 볼품이 없어 언밸런스해 보인다. 

아직 회를 먹을 시간이 아닌 듯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손님을 기다리는 생선들은 수족관에 가득 가득 쌓여 있다.

 

광어, 삼식이, 숭어, 멍게, 전복, 조개 등등...

모두 침이 넘어갈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자꾸 발걸음을 멈추지만 지금은 이걸 먹을 때가 아니다.

 

횟집군락촌 끝에 갯벌에서 흔히 보이는 작은 구멍게를 반짝이는 스텐레스로 만들어 놓아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앞서 가던 부부가 산길로 올라간다.

 

 

그렇데 그 게 조형물 옆에 있는 나들길 표시가 보이고

지난 해 다른 사람이 쓴 8코스 기행문에  써 있는 나무데크가 길게 산 길 옆으로 만들어져 있다.

 

나를 위해 이제 막 만들어진 듯 윤이 나는 바닷길데크. 전혀 손때가 묻지 않았다.

  

오른 쪽은 산비탈, 왼쪽은 끝없는 갯벌.

갯벌에 작은 게들이 구멍에서 나와 놀다가 인기척에 놀라 순식간에 구멍 속으로 사라진다.

 

중간 중간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산책나온 사람들이 마주오고 있다. 한참을 걸었다.

끝이 없이 이어지는 갯벌위 산책이지만 오른 쪽 산길을 보는 내 눈은 자꾸 마음이 불편하다.

 

벼랑위에 서 있는 많은 나무들이 외래식물인 가시박이 줄기에 둘러쌓여 시름 시름 죽어가고 있다.

전국적인 자연계의 파괴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신길을 끼고 끝까지 이어지는 곳에 도착했는데..이런 출구가 막혀있다. 어디로 가라고? 

다시 돌아가라고? 무척 먼 길을 왔는데..

 

할 수 없이 나들길을 관리하는 곳에 전화를 걸었더니,

개인 소유지의 땅이 아직 합의가 안되어 그렇게 밖에 안되었단다.

 

원래 나들길은 지금 보이는 산위와 같은 코스로 이어지니까 권하지는 않지만 조심해서 길을 찾아 보란다. 

 

펜스를 넘어 날카로운 바위를 넘어 산 모퉁이를 넘어가는데 바위 틈에 모여 살던 갯지네들이

낯선 이방인의 출현에 놀랐는지 마구 숨기 바쁘다.

 

산 모퉁이라 그런지 그다지 많이 가지 않았는데 길이 나왔다.

그 끝에 또 보이는 횟집촌. 도대체 웬 횟집이 이렇게 많은겨.

 

횟집촌을 지나니 바닷가에 사람들이 모여 낚시를 즐기고 있다. 무엇을 낚고 있을까? 

조금 지켜봐도 아무도 낚아 올리는 걸 보지 못하기에 길을 가는데 아까 산으로 올라간 부부가 저 앞에 간다.

  

내가 옆으로 가니 나보고 길을 잃었느냐고 물으며 또 관심을 가져 준다.

 

이제부터 서로 이야기하며 걷는다.

강화도에 사는 주민인데 매달 마니산에 한 두번씩 오르다가

나들길을 걸어보자고 작심한 뒤 이제 두 코스만 남기고 다 걸었다 한다.

제일 마음에 드는 코스가 무엇이냐 하니 3코스를 이야기한다.

3코스라.. 점찍어 두었다.

 

차가 다니는 위험한 길을 피하느라 일부러 도로 옆에 있는 제방길을 걷게 한다.

끝없이 이어진 바위길.  그 틈 사이로 나팔꽃만이 아름다운 색깔을 빛내고 있다.

 돌길 위에 누군가 버려진 택배 쓰레기. 혹시 홍수에 떠내려온 지뢰는 아닐까?

 

물이 빠진 바닷가 갯벌 골짜기에 작은 배 하나가 오도가도 못하고 밧줄에 묶여 있다.

때가 되면 저 배에 희망을 싣고 떠나는 어부가 있겠지.

 

돌길을 지나 올라가니 다시 차가 다니는 도로.

 

찻길 옆에 있는 승마체험장에 말이 보인다.

조그만 망아지. 그리고 정말 탐나는 경주마 같은 준마.

사육사들이 말을 한 마리씩 몰고 나오며 트랙을 한 바퀴 돈다.

 

 

시간이 벌써 12시 반. 배가 고프다.

눈에 해물칼국수집에 있어 보일 때 얼른 먹어야 할 것 같아 같이 가던 부부에게 인사를 하고

해물칼국수에 들어가니 혼자 왔느냐며 물어본다.

 

강화도의 순무맛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칼국수 나오기 전에 이미 순무의 맛에 빠져 버렸다.

어떻게 이렇게 맛이 독특할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칼국수를 즐기고 있다.

모두 자가용을 몰고 찾아 온 사람들

나같이 땀을 흘리고 온 사람은 없다.

모자가 푹 젖었다.

 

 

 

칼국수안이 조개가 냉동조개네. 나 인천 사람이걸랑...

오래전  어느 칼국수집에서 칼국수안에 들어 있는 조개가 아무래도 인천 앞바다 조개가 아닌 것 같아 물어보니

종웝원이 인천조개란다. 그래서 쥔장을 불러 물어보니 인천조개가 아니고 전라도 조개란다.

 

도심의 해물칼국수 안에는 없는 꽃게발하나가 들었네.

혹시 이게 쓰고 또 써먹는게 아닐까 하고 게발 하나를 제일 나중에 먹으려 집어드니

게살을 쉽게 빼 먹을 수 있도록 칼집을 내 놓았네.

흠..기특하다.

 

이제까지 나들길 걷는 중 점심을 제일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먹었으니 또 가자. 난 가야 할 운명이니까..

 

별로 걷고 싶지 않은 도로.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걸어야 할 길.

길이 갈라진다.

한쪽은 차들이 보통 다니는 길.

다른 한 길은 차들이 어쩌다 다니는 한적한 길.

 

삼거리에 이정표와 각종 음식점을 알리가는 플랭카드들이 현란하게 붙어 있다.

음식점 알리는 간판이나 플랭카드들 같은 것을 조절할 수는 없을까...전국이 너무 지저분해..

 

삼거리에서 이정표가 가르키는 길로 가니 한적한 도로와 멀리 뚝방길이 보인다.

저길로 가고픈데 이정표는 다른 길로 가라한다.

 

바닷가 뚝방길. 바람이 얼마나 거세었던지 농지에 쳐 놓은 가림막의 천이 모두 너덜 너덜하다.

자연의 힘에 저항하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뚝에서 놀던 바다지네들이 내 앞길에서 밟혀 죽을까 피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중간 중간에 벽돌로 쌓아놓은 경비초소만이 색깔을 제대로 보이고 갯벌에는 빨간 갯벌 해초가 가득하다.

그 사이 갈매기들이 유난히 많이 몰려 있다. 여기에 무언가 먹을게 많은가 보다.

 

그 뚝아래 돌길위에 남녀한 쌍이 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그 옆에 내가 원하는 막걸리통도 있고.. 

한적한 곳에서의 소풍. 두 사람의 얼굴에서 행복이 보인다.

 

뚝길을 따라 가는 길. 걷기에는 별로 좋아 보이는 코스는 아니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 이외에는 달리 다른 길도 없다.

 

그렇게 제방길을 따라 간 끝에 있는 선두 어시장.

사람들이 한적한 그 곳에 횟집들 주인과 종업원들만이 모여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한 쪽 구석에선 품바가 열심히 북을 두드리며 호객을 하고 있고..

 바닷가에 수없이 이어지는 펜션들. 모두 갯벌체험을 위해 펜션뒤로 나와 갯벌에서 즐기다가 발을 씻고

다시 펜션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다. 

모두 특색있는 펜션들. 풍차를 만들고, 배모양으로 만들고.. 

 



어릴 적에는 저런 종류의 여행이 좋다. 애들에게 커다란 호기심을 줄 수 있으니..

 

내가 즐겨쓰는 내 아이디가 보헤미안인데 제방끝에 있는 펜션이름이 보헤미안이다. 반가와라.

 

그 곳을 지나 다시 뚝길로 걷는다. 이제까지 걷던 길과 비슷하다.

해병대 초소.. 경비를 서고 있는 그들에게 수고한다고 인사하고..

 

그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제방길이 끝이 안 보인다.  

제방길 옆에 있는 펜션 뒷마당에 있는 작은 정자에서 쉬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 뚝길. 좋다.. 참 좋다..

이 넓은 곳에 나 밖에 없다는 것이..

흥얼거리며 노래를 하고..

하얀 나비가 내 앞길을 먼저 나르고 있어 그 뒤를 따라가며 김정호의 하얀나비 노래를 흥얼거린다.

 

그 긴 뚝 중간에 길을 가모 막고 쳐진 텐트하나.

옆을 지나치며 보니 젊은 연인이 텐트안에서 꼭 끌어안고

남자는 여자의 머리칼을 만지며 무엇인가 소곤거리고 있다. 부러운 넘..

  

워낙 뚝길이 길어 중간에 쉬며 싸가지고 온 과일을 먹으며 갯벌에 모습을 보니 참 평화가 보인다.

 

작은 구멍게들이 내가 쳐다 보고 있음에도 구멍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놀고 있다.

그러다 갈매기 한 마리 날아가면 잠시 구멍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슬금 슬금 구멍 속에서 나와

아주 작은 움직임으로 갯벌을 통째로 움직이고 있다.

 

그 제방길 끝에 낚싯군들이 세월을 낚고 있고 갑자기 이상한 모습이 멀리서 보인다.

 

저 멀리 바다 한가운데 갈매기떼들이 어느 특정지역에 무리지어 몰려있다.

저 곳에 무엇이 있을까? 너무 멀어 그 곳에 고기떼가 있는지 아니면 작은 섬이 있는지 분간이 안된다.

그런데 마치 개미들처럼 한 곳에 모여서 열심히 무언가 먹고 있는게 보인다.

 

 

한참을 바라보다가 나는 다시 도심으로 돌아온다. 차가 다니는 길..

 

워낙 길이 외줄기라 나들길 이정표도 보이지 않았는데 도로로 올라가는 길 숲 속에 겨우 이정표 하나 보인다.

 

이젠 오늘의 여정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평소 늘 차로 다니며 익히 눈에 보던 강화 동막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다. 분오리 돈대

 

8코스 도장을 찍어 주는 곳을 찾으니 횟집무리 가운데 제일 작은 집이다.

작은 꼬마 하나가 가게를 지키다가 도장을 찍어 준다.

 

그런데..오늘의 코스는 여기가 끝인데..

무언가 부족하다...더 가고 싶다..

이 곳은 8코스의 종점이자 7-1코스의 시작이다.

 

 

아직 충분히 더 걸을 수 있으니 더 가자..

그런데..분오리 돈대에 나들길 이정표가 없다 

 

동막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니 무조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초여름의 바다를 즐기고 있는 모래사장으로 내려가 길을 걷는다.

 

수많은 사람들의 옷차림과 내 옷차림이 완전히 다르네.

어린아이들이 갯벌과 모래에 파 묻혀 깔깔 거리는 소리가 모래만큼 많이 들린다.

 

 

그렇게 행락객 가운데로 우주인같은 옷차림으로 동막해수욕장을 지나 가니 도로로 올라갈 수 밖에 없게 되어 있다.

그래도 진행하다가 아무래도 이 길이 아닌 것 같아 안내센타로 전화를 거니 내가 가는 길은 역주행이란다.

 

안내해 주는 대로 다시 제방길로 내려와 걷는데 너무 밋밋하고 재미가 없다. 

그래도 돌아갈 수 없는 길.  동막돈대까지 걸을 셈으로 가다가 아무래도 더 이상 진행하는 건 무리일 것 같아

뚝길을 내려가는데 옆에 해병대 부대 운동장에서 군인들이 축구를 즐기고 있다가

내가 먼저 인사를 하니 나에게도 웃음으로 인사한다.

 

그런데 이 글을 쓸 때 쯤 바로 이 곳에서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이 났다.

 

도로로 나와 다시 분오리 돈대로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 가려는데 차가 없다.  어디 또 한 번 Thumb Picking 을 해 볼까?

 

동막교회 앞에서 엄지를 치켜 들고 태워 달라고 무언의 요청을 하니

거의 모든 차들이 지나 치다가 남자 한 명이 운전하는 SUV 차랑이 태워 준다. 고마와라.

 

분오리 돈대로 다시 와서 아까 스탬프를 찍은 곳에서 강화의 명물 벤댕이 회를 주문했더니

이제 막 잡아온거라며 회를 내 오는데 벤댕이의 비늘이 은빛처럼 빛나 이제까지 먹던 벤댕이와 사뭇 다름을 보여준다. 

 

대개 시장통에서 파는 벤댕이는 거의 냉동이거나 수입품이란다.

 

기분좋게 회를 즐기고, 다시 집에 오는 버스 시간을 보니 한 시간에 한대씩 오는 버스가 이제 막 떠났다한다.

 

다시 Thumb Picking. 지나 가던 경찰차가 내 모습을 보고 안전이 걱정되었는지

창문을 내리고 '그냥 버스타고 가세요'라고 충고한다.

 

마침 택시가 오기에 가까운 온수리까지 와서 버스를 타고 긴 긴 길을 달려 집으로 오니..

내 몸이 피곤할텐데도 버스에서 잠이 오지 않는다.

 

이런 뿌듯한 기분과 작은 흥분이 나를 살아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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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7.22 11:54

    첫댓글 먼 여행다녀 온 듯 까르미나님의 시선따라 8코스를~ 좋은분들과도 홀로도 자주 오세요^^*

  • 작성자 11.07.22 12:59

    나들길 카페를 알았으니 다음에는 나들길 좋아하는 분들과 같이 걸을 때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1.07.22 16:33

    ㅋㅋㅋㅋ 벤댕이가 아니고 , 밴댕이 랍니다.
    돌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친구는 아마 " 갯강구"를 보신것 같습니다.

  • 작성자 11.07.22 16:48

    네..밴댕이..앞으로 밴댕이라고 쓰겠습니다. ^^
    갯강구...네..기억납니다. 어릴 때 그렇게 불렀던 것 같은데 세월지나가며 잊었습니다.

  • 11.08.07 00:30

    오늘 8코스 처음 갔는데~ 나무펜스끝나는 길에서 엄청 고생했어요~~~ ㅠㅠ 산길은 찾을 수도 없고, 날카로운 바위들 미끄러운진흙뻘 빠질듯 ~~ 겨우 돌아서 나왔네요.
    코스 힘들어용

  • 작성자 11.08.07 08:37

    님도 그러셨군요. 만약 님이 여자였으면 조금 힘들었을거라 생각되네요.
    그래도 그 끝에서 도로까지 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미리 나무 펜스 입구에 표시를 했으면 좋았으련만..
    아직 토지 소유주랑 합의가 안되었다 하더군요..
    힘들긴 했지만...그런것들이 추억이고 재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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