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지리산 둘레길11,12코스 기점 : 경남 하동군 청암면 하동호 02. 지리산 둘레길11,12코스 종점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 03. 지리산 둘레길 일자 : 2020년 06월 03일(수) 04. 지리산 둘레길 날씨 : 박무에 구름 05. 지리산 둘레길11,12코스 지도
06. 지리산 둘레길11,12코스 : 하동호--->관점마을--->상존티--->존티재--->삼화실--->버디재--->서당마을--->적량저수지--->신촌재--->먹점마을--->먹점재--->대축마을 07. 지리산 둘레길11,12코스 거리 및 시간 : 26k내외, 8시간 30분(중식포함) 08. 차량회수 : 하동호에 세워둔 차량에 접근하기 위해 대축마을 정류소에서 오후 5시경 하동호 버스를 타고 하동터미널에 내려 하동호(비바체정류장)로 가는 시간표를 알아보니 저녁 7시에 있기에 1시간 반을 기다릴 수 없어 택시를 탑니다(2만원). 09. 지리산 둘레길11,12코스 소감 : 지리산 둘레길 10코스를 싱겁게 다녀온 후 11,12코스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주말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새벽에 일어나 득달같이 하동호로 달려갔습니다. 한번 시작할 때마다 2구간을 걷겠다는 각오를 하였는데 몇일전 탁구치다 무릎이 이상하기에 무리하진 않겠다고... 11,12코스 구간에는 두개의 호수와 3개의 큰 고개를 넘습니다. 역시 저수지와 고개가 있어야 이야기가 됩니다. 저수지 혹은 호수는 정적이지만 고개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동적인 매개물입니다. 고개와 호수가 어우러져있고 그 뒤로 준수한 산이 감돌고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서당마을에서 보이는 적량저수지는 호수가로 나있는 길이 훤히 보이고 그 뒤로 좌측으로는 분지봉, 우측으로는 구재봉 사이에 신촌재와 먹점재가 있으니 호수와 고개와 산이 어우러진 멋진 구간이었습니다. 먹점마을에서 고개를 오를 땐 체력이 고갈된 듯 힘들지만 그 재에서 보는 섬진강 백사장, 그 좌측으로는 백운산, 그 우측으로는 형제봉,황장산 백사장 가운데로 우뚝한 노고단의 장대한 장면은 평생 잊지 못할 풍광이었으니 피곤함이 어디에 남아있겠습니까?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날씨는 게슴츠레합니다만 순례객의 마음은 흥분으로 가슴이 요동칩니다 이런 시간표는 크게 믿지않습니다 지난번 보았던 코스안내도를 다시 보고 ... 구석진 곳에 있는 이곳으로 내려갑니다 하동호 제방밑으로 말입니다. 저우측의 산이 주산 능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레국화랍니다. 꽃말은 행복감. 왜 수레라는 말이 붙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이 놈이 횡천강이네요 횡천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축구구장을 잘 만들어놓았습니다 조용한 풍경입니다 매실은 익어가고 다리 위에서 평촌마을을 봅니다 유독 청암에는 개양귀비가 많습니다 뒤돌아본 하동호 방향 청암면 사무소가 있는 시가지?. 택시는 없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참조만... 전봇대 저쪽마을, 관점으로 갑니다.저기 보이는 산은 갈미봉이라네요. 갈미봉 우측 고개를 넘어갈 것입니다 관점마을 경로당 겨울에도 견딘다는 인동초 이름없는 고개를 사뿐히 넘습니다. 청암과 적량을 잇는 고개 전봇대를 따라 명사마을로 들어갑니다. 마치 무릉도원을 찾아가는 것처럼 저 아래로 가면 횡천이겠죠 웬지 이 봉우리 뒤로 하동호가 있을 것같은 느낌이... 그 봉우리 아래 대숲속엔 은자가 살고있을 것같은... 끈끈이대나물이라는데 이건 달맞이꽃? 잘 가꾸어진 집도 보이고 길가엔 마삭줄꽃도 저 보이는 마을이 하존티인가 봅니다. 하동서 택시를 타고 하동호로 올 때 기사분의 댁이있는 마을이라 했는데... 돌배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아랫길로...종종 애매한 곳에 이정표가 있어 헷갈립니다 명사마을 경로당 전봇대 쭉 따라 가다가 대숲이 나오는데 조금 더 가면 존티재입니다 외로워보이기도 합니다 곳곳에 개집이 있는데... 존티재입니다. 존티라는 말은 하존티, 상존티에서 따온 것같습니다. 존티재를 내려가니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산도 다르고. 우측 봉우리는 칠성봉, 좌측은 구재봉 능선 밤나무 암향이 가득합니다 저 아래가 삼화실입니다. 배꽃, 복봉사꽃, 살구곷이 가득한 마을 삼화실 구재봉 여기까지가 11코스입니다. 우측 칠성봉 능선 이정마을입니다 다리 위에서 위로 한번 보고 아래로 한번보고 버디재로 갑니다 다시 대숲이 나오고 구재봉 동쪽 능선이 보입니다 버디재입구 여기가 버디재 버디재에서 조금 내려가면 밥상이 기다립니다 개복숭도 ... 멀리 정안산이지 싶습니다 노루발꽃 레드카펫이라 생각하고 분지봉같습니다 분지봉능선 주인이 집을 비운지 오래된 것같습니다 좌측은 분지봉, 우측은 구재봉 바쁘신 분은 하동으로 가시고요 나처럼 여유가 있는 사람은 서당마을로 갑니다 적량저수지가 맞는지 아니면 우계저수지가 맞는지 제방에서 본 적량저수지. 분지봉, 구재봉, 고개가 어우러진 좋은 코스입니다. 우측 희미하고 뽀족한 봉우리가 구재봉인데 그 좌측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그 고개가 신촌재입니다. 그 아래엔 신촌마을이 있지요. 아마 고개이름도 최근 생긴듯 합니다. 원래 신촌마을이 비교적 최근 만들어진 마을이니까요 저 아래로 정안산 껌닦지처럼 붙어있는 태양광. 미관상도 그렇고 환경파괴도 그렇고... 요새 환경단체는 어디로 갔는지...요상하기만 합니다. 전에 알았는데 잊어버렸네 다시 전봇대를 보면서 도로로 접근합니다 가까이 접근하니 구재봉이 낮아보입니다 머구가 지천인데...아깝습니다 적량저수지와 정안산 옴팍 꺼진 곳으로 갑니다 신촌마을 회관 분지봉 아래 저 골짜기로 가도 되겠는데... 동양화에 나올듯한 민가 한채... 임도를 따라 걸을 때 어리내마을 윗길, 즉 아침재를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흰구름도 어지럽습니다 고개에 올라섰는데 이게 신촌재인지 확실하진 않습니다 흙길을 걸으니 피로가 확 달아납니다 다시 본 적량저수지 여기가 신촌재인듯...화장실에 적선(?) 좀하고서 주위를 둘레보니 좀 본듯한 고개입니다. 오래전 중앙중학교 뒤로 올라 분지봉-구재봉가는 그 고개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구재봉으로 갑니다. 반대편으로는 분지봉 섬진강 건너 백운산 일대는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우측 밤봉은 구름이 걷혔습니다 억불봉에서 백운산까지의 마루금엔 구름이 산을 넘지 못합니다 구재봉 먹점마을 평상에서 본 억불봉 옴팍한 곳이 신촌재 가운데 뽀족한 봉우리는 갈미봉인듯 여전히 억불봉은 백운으로 먹점마을에서 바로 하산하는 것이 아니라 구재봉의 산허리를 감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돌아내려옵니다 괜찮은 구름으로 바귀었습니다 드디어 신선봉과 형제봉이 가운데 거대한 봉우리는 구례의 왕시루봉인듯 앞은 매봉, 그 뒤로 백운산 아! 섬진강, 평사낙안 형제봉을 당겨보고...2번 올랐던 형제봉. 갈 때마다 왜 그렇게 힘든지... 이 절(?)을 오를 땐 먼저 개를 조심하고 좋지 않은 길을 따라 올라와 2번째 길로 좌틀 충성심이 높은 견공 이 길도 산청 이명산 허리를 돌아나올 때 그 모습 악양들이 보입니다. 이 아래가 대축마을 고소산성과 신선봉과 형제봉 골무꽃을 오랜만에... 문암송 멋진 소나무를 보고 문암정에 올라 우측 칠성봉, 깃대봉, 회남재(가운데 좀 꺼진 곳 : 남명 조식선생이 되돌아왔던 곳), 시루봉,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들 정면에서 본 형제봉, 최참판댁이 있을텐데... 13코스도 생각해봅니다 대축마을. 크게 기른다는 의미. 무엇을 기르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대봉감 다음엔 원부춘으로 갑니다 좌측 수퍼에서 캔맥을 하나 사들고 할머니의 친절로 5시경 버스를 타고 하동으로 갑니다. 20분이 잠깐입니다. 하동터미널에 도착하니 5시 30분인데 하동호가는 차는 7시에 있어서 그냥 택시를 탑니다. 2만냥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동호에 도착하니 이제 해가 늬엇늬엇...8시간 30분의 걷기를 마치고 횡천-양보-진교로 나옵니다. 양보에서 본 금오산. 정동원길로 들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