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이 지역 특유의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 모두를 일컫기도 한다. 덧배기춤은
들놀음[野游]이나 오광대의 주된 춤가락일 뿐 아니라 여러 갈래의 한량춤·일춤·놀이춤에
두루 걸쳐 있다.
- 덧배기춤은 덧보기춤·덧되기춤·덧베기춤·덧백이춤·떨배기춤·덟애기춤 등으로 표기하기
도 하고 배김새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덧' 은 거듭·겹·곱을 뜻하고 '배기'는 '박이다'의
음운변화된 동명사형이므로 덧배기는 겹쳐 백이는 춤 동작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부산·경
상남도 사람들은 덧배기춤을 '콱 배기는 춤'이라고 말한다. 그런 만큼 덧배기춤에서 핵심
부분은 배김새사위에 있고 이 춤사위가 덧배기춤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 박종필류 덧뵈기 춤은 고 이매방 명인의 수제자이자 이매방류 살풀이춤과 승무 이수자
이며 전 서울시무용단 지도위원 및 현재 익산시립무용단장으로 재직중인 박종필 명인이 기
존의 덧뵈기춤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춤사위를 삭혀내어 만들어 낸 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