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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화관광해설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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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게시판 고령자 해설사에 대한 거부감
兪南濬(5期) 추천 0 조회 223 22.08.29 08:3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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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8.29 20:06

    첫댓글 저도 오늘 이 게시판을 읽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 같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고 하는 말은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요?
    자원봉사라는것이 은퇴 후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해설 신청자 분들의 눈높이에 , 또한 구미에 맞는 해설을 원하다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60대팀과 유치원생가족팀과 섞여서 배정할 때도 해설사는 난감해도 손님을 구별해서 예약받아주세요 라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 해설사가 좀더 당당해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22.08.30 00:36

    글을 읽으며 참담함을 느낍니다

    사실 나이가 들다 보면 매년 느낄수 있을만큼 심신의 기운이 많이 떨어져 기력도 점차 쇠약해지고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건
    누구나가 인지하고 공감하는건 사실일 겁니다
    다만 그 안에서도 본인만큼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강하게 부정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분도 계실테지만요
    그렇지만 본인들이 아무리 자신을 한다해도 관광객의 선입관 혹은 그간의 경험으로 해설을 듣는데 불편을 겪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 월례회때 발표 해 드린 민원사항만 보더라도 실제 꽤 많은 관광객들이 이런저런 불만들을 쏟아 내는걸 보면 해설사들도
    다시한번 자신을 돌이켜보게 합니다
    사실 고령자에 대한 이러쿵저러쿵 하는 얘기는 처음도 아니고 다들 한두번씩은 들어봤음직 합니다
    그렇다고 이문제를 해설사회나 재단 어느 누구도 쉽게 꺼내기 어렵다 보니 쉬쉬 하면서 관광객들의 요구사항을 야금야금 들어주고 있는 상황까지 와 버렸네요
    다만 백번 양보해서 모든게 그렇다 치더라도 너무 관광객들의 민원에만 치우치다 보니 우리 해설사들의 명예와 자존심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미 우리나라 공기업은 민원이 제일 치명적이라는건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 22.08.31 11:52

    좀 심하게 표현하자면 관광객의 어떤 무리한 요구나 민원에도 찍소리 한번 못하고 그저 관광객의 비위 맞추기에 점점 길들여 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관광객들도 해설을 받으면서 고마워 하기는 커녕 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여 지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 해설사들도 다시한번 본인의 현상태를 냉정히 평가하여 노력도 해야 하지만 재단에서도 이러한 관광객들의 말도 안되는 이런 요구에 단호히 대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예 신청서에 성별,연령에 대한 어떠한 요구는 차별에 해당되므로 해서는 안된다는 문구를 집어 넣도록 재단측에 강력히 촉구하면 어떨지요

    이번에 공론화 된 김에 솔직한 선생님들의 활발한 의견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22.08.30 19:27

    저도 정년을 3년 앞두고 있습니다. 3년후 퇴직을 하고나면 좀더 적극적으로 해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지금껏 해왔습니다. 저보다 10살 많으신 선배님들이 해설을 처음 시작하던 때에는 무척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현역해설사 선배님들이 저의 롤 모델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선배님을 바라보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해설을 10년 넘게 하고나니 이제 해설사라는 자부심도 갖게 되었습니다.
    61세 정년퇴직하여 10년 해설해야 겨우 70세가 되지 않습니까?
    유치원생이나 초 1~3년생 정도의 아이가 70세 어르신을 해설사님으로 만나면 낯선것은 분명합니다. 세월의 차이가 50년이 넘는것을 서로 이해해 주기에는 서로가 어렵습니다. 유 치원, 초등학생고 고령해설사 간에는 사용하는 말도 서로 다르고 思考도 서로 다를 것입니다. 해설사의 나이를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고는 예약자가 해설사의 나이를 알수 있을까요? 단지 보여지는 모습만 보고 예약자들이 판단한것인지요?
    젊은 해설사님을 원하면 전문적인곳이 있던데 안내해 드리면 어떨까요?
    문화관광해설사라는 자긍심이 자꾸 작아지네요. 우리는 누가 위로해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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