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비전』을 설하는 뜻
천년의 역사가 증명하는 비전(秘典)에 의해
일심정토를 정립하고 염불의 오념문을 완성하여
일체중생이 안락한 불교의 비전(Vision)을 보였다.
대승의 비전에 의한다는 것은
깨달음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뜻, 무상보리의 네 가지 지혜,
발심의 뜻, 일심과 일심정토의 뜻,
정정취문 정토와 정정취의 뜻을
바르고 완전하게 밝혔다는 것이다.
일심정토는 일심을 법으로 삼고
오념문을 행하여 이 땅에서 정토를 실현하는 것이다.
지관을 동시에 행하는 정관의 관찰문은
진여의 바다가 자연히 연기하는 세계를
광명의 바다, 광명의 물결, 은혜의 물결로 관찰하여
여래와 같이 자연업의 역사에 동참하려는 것이다.
여래종인 정정취의 깨달음은
일체경계가 본래일심이요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니,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한다.
서문
염불문 완성
교학이 없는 신행은 맹종하기 쉽고
신행이 없는 교학은 체득하기 어렵다.
불교철학은 마음과 행위의 과학이며
수학과 같아서 한 치의 오차도 없다.
염불문(念佛門) 완성은 대승의 비전(秘典)에 의하여
일심정토를 정립하고 불교의 비전(Vision)을 보인 것이다.
염불은 마음을 정토에 두고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문은 정토에 들어가고 다시 예토로 나오는 출입의 뜻이다.
여래의 명호를 부르기만 하거나, 명호의 뜻을 찬탄하고,
여래의 광명인 지혜의 모습을 찬탄하고, 불토와 여래와
보살의 공덕을 생각하고 관찰하는 것도 염불문에 속한다.
염불문 완성은 일심정토를 정립하여 서방정토와
유심정토를 포용하고, 모든 염불수행의 방법을 『왕생론』
오념문(五念門)의 신행체계에 의해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30여 년 동안 원효의 불교학을 탐구하고
염불수행에 매진하면서 성취한 요지를 서술한 것이다.
『대승기신론』 ㆍ 『기신론소』 ㆍ 『무량수경종요』 ㆍ
『아미타경소』에서 긴요한 글들을 모아 불교의 요체와
일심정토의 근거를 밝히고, 『왕생론』의 「오념문」에 의해
염불문의 신행체계와 수행법을 완성하여 보였다.
위 논서들은 대승의 비전(秘典)이며, 불교의 비전(Vision)이다.
대승의 법은 오직 일심뿐이라고 불교사에 천명하고,
부처님의 지혜와 발심을 자세히 논한 것은 대광명이다.
정정취문 정토와 정정취의 뜻을 밝힌 것은
일체중생이 나아갈 세계와 정신을 명료하게 보여준 것이다.
일심정토 중에 정정취문 정토는 지관수행이 가능한 자가
묘관찰지의 지혜로써 관찰할 수 있는 경계를 보인 것이다.
이 책은 정토를 관찰한 지혜로써 정정취문 정토를 감득하고
보살도를 실천하는 것을 큰 뜻으로 삼아 논하였다.
정정취문 정토는 『왕생론』의 뜻에 바로 통하기 때문에
그 「오념문」의 신행체계에 따라서 실천할 수 있다.
근기에 따라 수행하여 이익을 얻되 일체중생이 구제되는
보편의 구제원리이다. 여기서 부처님의 본원이 실현된다.
남녀노소와 직업에 관계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행하는 동시에 이익을 얻는 인과동시(因果同時)의 법이다.
재화와 시간과 정성을 낭비하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자연히 삼업이 청정해지고 지혜를 얻는 생산적인 도이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제1장은 예불과 아미타청을 두었다. 불자는 누구든지
신행생활의 근본을 일상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미타청은 본래 의례형식이 간단하고 글의 뜻이 분명하다.
누구든지 뜻을 알고 독송하며 감사하고 보은하는 마음으로
공양할 수 있도록 한글로 번역하고 진언은 모두 생략하였다.
제2장은 인류의 안락을 위한 대원이다. 아미타불의 사십팔
대원과 『화엄경』 「입법계품」 보현보살의 정토발원을
실었다. 부처님과 보살이 일으킨 인류의 안락을 위한 대원은
고뇌하는 중생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얼마나 간절하고
얼마나 자세한가를 알고 믿음을 일으켜야 한다는 뜻이다.
제3장은 깨달음과 부처님의 지혜이다. 뛰어난 논서에 의하여
불교의 생명인 깨달음,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부처님의 지혜,
발심의 뜻을 명료하게 서술하여 믿음을 일으키게 하였다.
불자들이 신행생활에서 반드시 믿고 알아야 할 것들이며,
종교를 초월한 만고의 진리로서 불교의 위대함이기도 하다.
제4장은 일심정토론[일심정토에 대하여 논함]이다. 모든 종교는
내세를 설하지만 불교는 내세의 정토와 현세의 정토를 설한다.
불교의 특징인 이 점을 이해하고 확신을 갖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므로 먼저 대승의 뛰어난 논서에 의하여 부처의 종자,
정토경전의 대의, 정정취문정토, 정정취의 뜻을 해설하고,
일심정토를 논하여 믿음을 일으키도록 서술하였다.
『아미타경』에서 "적은 선근 복덕의 인연으로는
저 국토에 태어날 수 없다."라고 하시니, 조사가 풀어서
"선근"은 발심이라고 하였다. 대각을 이루지 못한 자가
정토에 태어나는 법은 오직 염불밖에 없고, 염불인은
발심의 선근이 깊어서 내세는 반드시 정토에 태어난다.
법이 본래 그러한데 무엇 때문에 내세를 염려하겠는가.
안심하고 정업을 닦으면서 점점 깊이 꾸준히 정진하면
일심정토를 감득하고 스스로 증명하는 날이 올 것이다.
제5장은 「오념문」이며, 해설과 수행법을 서술하였다.
『왕생론』은 제4 관찰문을 중심으로 논하였기 때문에
나머지 문은 자세히 설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념문」은
다양한 수행문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신행체계이며
일심정토로 향하는 까닭에 모두 넓고 깊게 해설하였다.
제1 예배문은 아미타부처님께 귀명하여 예배하는 문인데
일심의 법과 불지에 귀명해 예배하는 뜻으로 해설하였다.
제2 찬탄문은 성소작지에서 설한 명호를 부르는 염불과
여래의 공덕을 생각하는 염불의 과보를 구별하여 밝히고
논에서 설한 명호의 뜻과 광명지상의 뜻을 해설하였다.
제3 작원문은 지관의 수행 중에 염불삼매를 닦는 수행문이다.
『관무량수경』의 일상관은 염불문과 선문에서 삼매를 닦는
방편으로 지도하였으니, 그 조사의 어록에 의해 해설하였다.
제4 관찰문은 지혜의 모습인 정토를 관찰하려 깨닫는 문이다.
『대승기신론』의 체대 ㆍ 상대 ㆍ 용대에 의한 철학적 지혜와
아미타불의 법신 ㆍ 보신 ㆍ 화신을 관찰하는 종교적 지혜를
함께 이해하여 종교를 초월한 지혜를 얻도록 해설하였다.
다양한 불신관(佛身觀)을 들어 보이고 화신관은 묘관찰지의
비유비무를 깨달아 실천하는 상사각(相似覺)에 해당함을 밝혔다.
제5 회향문은 고뇌하는 중생을 저버리지 않고 관찰하여
공덕을 돌려 베푸는 행위로서 대비심의 방편인 업이다.
회향문은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하여
연기의 세계관을 실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해설하였다.
끝으로 불교의 근본이요 생명인 연기의 세계관을 논하였다.
연기를 근원적으로 이해하고 지혜를 얻어야 삶에 적용하고
시대상에 상응하는 창의적 해석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기의 세계관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이고 보편적이어서
탈종교화의 시대에도 현대인들에게 설득력을 확보하여
중생의 무명을 밝히며 인류가 원하는 세계관이 될 것이다.
제6장은 처음에 『왕생론』의 원문을 싣고 한글로 번역하였다.
이 논은 정토교학을 최초로 정립하였으며, 「오념문」에 의해
염불문의 신행체계를 완성한 불멸의 논서이다.
관찰문을 중심으로 설하며 아미타불이 장엄한 3엄 29종을
모두 설명하였으니 정토의 이해와 관찰을 깊게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아미타경』을 원문과 함께 한글번역을 실었다.
『아미타경소』의 분과에 의해 문단을 나누고 과목을 붙여서
경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원효의 저술 중에 경의 전문을 분과와 함께 해설한 것은
이 경이 유일하기 때문에 간경의 모법으로 삼을 수 있다.
세 번째는 「미타증성게」를 실었으니, 『무량수경종요』
『아미타경소』와 함께 현존하는 원효의 정토사상 전적을
모두 전하여 그 뛰어남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 뜻에서이다.
또 원효는 깨달음의 돈점논쟁에 대해 선오후수(先悟後修)를
설한다는 근거를 이 게송에 의해 밝히는 것이다.
네 번째는 『반야심경』을 독자적으로 번역하여 실었다.
다섯 번째는 원효의 계율에 관한 저술 중에 유일하게 온전히
현존하는 『보살계본지법요기』를 실었다. 오늘날 대승사상과
계율정신을 정립하는 데 긴요한 내용을 간추려 실은 것이다.
염불문을 완성하는 일심정토의 뜻은 이와 같다.
'일체경계 본래일심'이라는 일심의 법과
부처님의 네 가지 지혜를 우러러 믿고
일체를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관하는 지혜로써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하여
다 함께 안락한 연기의 세계관을 실천한다.
불기 2567년 2월 28일
나무아미타불 백송 정목(白松 正牧)
- 8 쪽-
첫댓글 감사합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광명성님, 감사합니다.
일체경계는 본래일심이요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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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하신 몸으로 염불하시고 사경하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자비광명이 함께하시어 헝상 건강하시고
안락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응원해 주시고 건강 축원해 주시는 스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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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의 글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에 후다닥 읽어 봅니다
몸 많이 아끼고 건강하여서...늘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언제나 반갑고 고마운 류미해님,입니다.
함께 하니 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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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예토의 교주인 석가모니불과 정토의 교주인 아미타불의 교법으로
대별할 수 있다. 따라서 "나무본사아미타불"은 두 분께 귀명하는 뜻이다.
함께 해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
일법수님, 언제나 멀리서 가까이 함께하는 인연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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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법신은 번뇌가 없는 오온의 몸이다.
지계의 법신,
삼매의 법신,
지혜의 법신,
해탈의 법신 ,
해탈지견의 법신.
나무본사아미타불은 두 분께 귀명하는 뜻이다.
계시는 것 만으로도 든든한 감로화보살님,
이렇게 새로운 장정을 시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찬탄합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밤별님, 항상 반갑게 맞아 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응원의 힘이 활짝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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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백파님,
늘 계신곳에 계시니 항상 든든하고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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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 바아라 도비야 훔"은 '금강 같은 신심으로 향을 사르는 분을 찬탄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도경님,
도경님이 계시면 그냥 눈앞에 마주하는듯 미소가 따라 지어집니다.
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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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하신 공덕을 찬탄합니다.
읽고 또 읽으면 예불 드릴때 자연히
신심이 가득하여 환희심으로 행하게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문수자님,
든든하게 늘 함께하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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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같은 신심으로 향을 사르고 사경하시는 님을 찬탄합니다.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건강 유지하시길 염불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목련화님,
가족 보듯 반가운 눈웃음이 먼저 그려지니, 마주 미소 짓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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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불 ㆍ 아미타청>
甘露華n님 감사합니다.^ㅡ^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
나무아미타불_(())_
∞8빛사랑감사8∞님,
늘 함께 해주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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