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대합니다....
함께하는 사랑으로 행복을 만들어 갑니다....
왕성한 생명력의 샛푸른 계절의 여왕 5월도 그 뒷모습을 보이시고 계시네요....
오신 지 얼마나 되셨다고 벌써 여름님께 자리를 넘기시고 떠나시려 채비를 하시는지 못내 야속해집니다....
봄님 당신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 또한 매년 죽었다가도 다시 왕성한 생명력으로 끝없이 되살아나게 되기를
바라시면서....
늘 아쉬움으로만 기억되기를 원하시어 우리에게 희망(希望)이란 또다른 이름으로 우리들 가슴에 남고
싶어하시는 얄굿은 심성(心性)을 지니신 봄님 당신이신 것 같습니다....
매년 어김없이 새순으로 새생명을 잉태해 내는 그 봄님의 기운(氣運)은 도대체 어디에서 부터 생겨나
이렇게 끝없이 샘솟고 있는 것인지 깨어있는 마음이 되어 그 맑은 기운(氣運)의 신비에 가까이 다가가
보고 느끼고 싶어집니다....
마음이 깨끗하시어 청순하신 저의 벗님들....
그럼에도 우리들 대부분은 오늘 집을 나설 때 일단 쓸개와 양심은 잠시 집에 모셔 두고 나왔다며
우스게 소리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왜 영양가 없는 이런 말들이 거룩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인지....
마음을 있는 그대로 열어 놓고 현실(現實)의 오늘을 온종일 살아가면 안되는 것인지....
다른 이들에게는 비켜가는 눈 먼 이 고약한 현실(現實)은 유독 나에게만은 기를 쓰고 달려 들어
수도 없이 가하는 영(靈)과 육(肉)의 상처에 견딜 수가 없어진 나 자신은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음의 문을 닫아 걸고 지낼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자조섞인 말씀으로 이해해 봅니다....
어....
나는 그렇치가 않은데....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축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벗님께서는 그만한 자격을 갖추시고 계시겠지만 그럼에도 벗님의 하늘께서 내리시는 크나큰 축복은
분명할테니까요....
매일 매일 벗님의 하늘께 큰 감사를 드리시길 바랍니다....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만나게 될 때 마다....
공동체 안에서 갖은 고통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그분들께 실제 도움이 되고 있는 날개없는 천사들에 대한 소식을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 들을 때 마다....
나의 삶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나 자신도 그 날개없는 천사들 중 하나가 진심으로 되고 싶어집니다....
그런 모습으로 나 자신이 살아갈 수 있다면 무엇보다도 나 자신부터 하루를 즐겁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기에 더더욱 그렇게 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생각은 생각 안에서 멈출 뿐 밖으로 뛰쳐나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現實)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분명 이러할진데 왜 마음이 이끄는대로 우리들은 살아가지 못하는 것일까요....
여기에 대해 깊이 묵상해 보고 이번 기회에 솔직한 마음이 되어 다음의 항목으로 한번쯤 정리(整理)를
해 두었으면 합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어서 정리(整理)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먼저....
우리 모두는 누구랄 것도 없이 마음 속 깊이 생존(生存)본능에 따른 이기심(利己心)으로 깊이 뿌리내려져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고 주어진 삶을 살아내어야 하니까요....
이 이기심(利己心)은 자신의 목숨을 유지해 나가는데 없어서는 아니 될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자칫 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적정범위를 벗어나 어느 날 이 이기심(利己心)은 도리어 나를 통채로
집어 삼켜버리는 괴물이 될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할 것입니다....
나를 집어 삼켰으니 연이어 나의 주변 가까이에 있는 가족 지인 등의 삶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집어 삼키려 들 것입니다....
이렇게 현재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에는 이 이기심(利己心)이 필요 이상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이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데 당연한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이기심(利己心)은 지금도 자신의 내일을 향해 있지도 않을 온갖 근심과 걱정을 마구마구 생산하여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어 그 안에 가두어 놓고 마음의 문을 닫아 걸은 채 살아가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의 삶이 근심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환경 속에 살아가게 된다면....
아마도 이 이기심(利己心)은 우리 삶을 움추리게 하는 무거운 무게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력을
더욱 활성화 시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환경을 저희 [선(善)한 사람 300인의 마을]이 중심이 되어 긴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견고하고 착실히
그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모두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5월의 마지막 주간입니다....
봄님과의 추억이 미진하여 아쉬움이 깊으신 벗님이 계시다면 지체마시고 봄님께 달려가시어 코가 시릴 만큼
푸른 생명력을 들이키시고 금년을 왕성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금일 1부에 이어 곧 6월 1일 2부로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善)이 합해짐은 선(善)의 크기가 확장되어 분명 좋은 일이지만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만큼 악(惡)이 작아지고 약해지기에 우리는 환호하는 것입니다....
선(善) 안에서 처음부터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물망초(Forget-Me-Not)의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살아가는 선(善)한 사람들입니다....
선(善)한 사람 300인의 마을]
숙아.... 철아.... 어서 와.... 밥먹자!
라자로 이민재 드림
(010-4569-0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