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7038 올타교신에서 예전 테이프에 기록된 자료의 수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 이것을 알아보고
우리가 얼마 전 까지 사랑했던 카세트 음악을 들려주는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의 세계적 메이커 일본의
나까미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카세트 열풍을 세계적으로 일으킨 주인공은 일본 SONY의 워크맨이었지만 오디오 기술과 음질의 최고봉은
나까미치입니다.
카세트 테이프의 발명은 네델란드 회사 필립스가 1963년에 처음 세상에 공개 했습니다.
이것을 세계적으로 보급시킨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의 생활용 전자제품이 세계를 휩쓸 때 일본의 오디오 제조회사들이 모두 만들었습니다.
카세트 플레이어는 전자회로부분과 테이프를 움직이는 기계 메커니즘이 결합된 제품으로 전자부분은
제조가 쉽지만 기계 메커니즘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메커니즘만 전문으로 만들고 여러 카세트 플레이어 제조회사들에 납품하는 회사가 생겨 났습니다. 'Sankyo transport'입니다.
일본의 모든 카세트 플레이어 제조 회사들이 납품된 메커니즘을 사용하지만 나까미치는 자기가 직접 정밀
가공으로 메커니즘을 만듭니다.
나까미치도 후에 저가형 BX,CR,DR,CD series에는 Sankyo transport를 씀니다.
이 회사는 지금도 오디오 제품을 생산 하지만 현제 유명 제품은 없습니다.
1970년대 1980년대 장인정신으로 만든 NAK transport를 사용한 카세트 플레이어로 세계에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1980년에 나온 1000ZXL Limited 는 소매 가격이 $6000 이었습니다. 오늘 인플레 환산 가격 $16,797입니다.
테이프 플레이어의 음질은 테이프가 해드를 지나가는 속도에 비례하여 음질이 좋아 집니다.
속도가 느린 카세트 테이프로 속도가 빠른 릴 테이프를 능가하는 음질을 만들어낸 이 회사는 세계
오디오쟁이들을 미치게 했습니다.
아날로그의 세계에서 음향을 제생하는 기계는 전자회로보다 기계 구동 메커니즘을 잘 만들어야 좋은
소리가 납니다.
보급형 레코드 플레이어는 몇 십 만원 이면 구입 할 수 있으나 오디오 파일용 플레이어는 몇 백, 몇 천, 억대를
주어야 구입 가능 합니다.
테이프 플레이어도 테이프 구동 부분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잘 만들어야 최상의 음질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나까미치 회사의 상급 제품을 보면 여러 테이프 동작을 구동하는 푸슈 보턴을 표시해주는 작은 파이롯 램프도 자사 고유설계로 특별한 것을 사용하고 테이프가 녹음 및 재생 해드에 정밀하게 밀착되도록 자동 조정 장치를 사용한다 든지 특별 합니다.(AUTO AZIMUTH ALIGNMENT)
Nakamichi는 주요 브랜드, 정부 기관, 대학 및 조직에 R&D를 제공하는 일본 도쿄의 작은 연구 기관에서 시작하여 Etsuro Nakamichi 씨가 1948년에 설립했습니다.
이후 세계 최초의 3헤드 카세트 데크인 나카미치 1000 등 고품질 오디오 제품의 신뢰받는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Nakamichi의 제품 라인은 강렬한 과학적 호기심, 오디오에 대한 열정, 타협하지 않는 품질과 성능에 대한 약속을 기반으로 합니다.
일본사람들은 지금도 카세트 테이프 음악과 비디오 테이프를 좋아하여 제품들이 생산 판매 되고 있습니다.
데이프에 기록된 자료의 수명이 얼마냐고 인공 지능에 물어보거나 구굴 검색을 해보면 15년에서 20년
혹은 30년이라고 대답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대답입니다.
인공 지능은 틀린 대답의 책임을 모면 하려고 누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 라고 알려 줍니다.
그 사람을 찿아가 보면 테이프 내용을 디지털로 바꾸어 주는 장사를 하는 사람이 테이프는 곧 망가지니 서둘러
디지털로 변환 하라고 호객 하는 장사꾼입니다.
인공지능을 가지고 요즘 야단 법석을 떨지만 장사꾼들이 호객하는 것이니 믿지 마십시오.
데이터가 옳아야 옳은 대답이 나옵니다.
오늘날 빅 데이터라고 엄청나게 쌓여있는 데이터의 대부분은 쓰레기입니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PC나 핸드폰을 가지고 소통하는 자료들을 모두 훔쳐다가 쌓아 놓은 것입니다.
전문가 보다는 비 전문가가 많은 것이 이 세상 입니다.
물론 국가나 대학의 연구기관이 발표한 역사적인 유명 논문들 그리고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유명 대학교의 교수 또는 연구원들이 발표한 자료들은 믿을 수가 있지만 오늘의 인공지능이 이것을 구별하는 능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밑을 만한 자료를 찿아 보면 수명이 100년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레코드 판을 만들 때 처음 하는 일이 녹음을 하는 일인데 지금은 디지털 녹음기를 사용 합니다만 예전에는 테이프 녹음기를 사용 했습니다.
이것을 마스터 테이프라 부르고 이 소리를 재생하여 원판에 소릿골을 파내는 기계로 보내어 레코드 원판을
만들고 이 원판을 가지고 합성수지를 프레스 하여 레코드 판을 만듭니다.
마스터 테이프만 가지고 있으면 시간이 많이 흘러도 언제든지 오리지널과 같은 레코드 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클레씩 레코드의 황금기는 1950년, 1960년대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레코드 판이 팔렸고 모든 방송국이 클레식 음악을 들려 주엇 습니다.
유명 성악가 연주가 지휘자도 많이 탄생하여 많은 레코딩을 했습니다.
당시 레코트판은 대부분 소멸되어 레코드 수집가들은 상태 좋은 중고품을 고가에 매입 합니다.
아날로그의 최대 단점은 복사를 하면 질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레코드판도 맨 처음 출시된 것을 초판 이라하고 이것이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부르는 것이 값이 됩니다. 대게 초반은 시장에서의 성공여부를 모르기 때문에 많이 만들지 않습니다.
레코드 음판 회사는 영국의 EMI, DECCA, 미국의 RCA, 네델란드 필립스, 독일의 도이치 그라모폰등이 유명한데 이 회사들이 지금은 CD를 만들지만 마스터 테이프를 가지고 인기 있는 옛날 레코드판을 복각하여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두 50년, 60년 전에 만들어져 보관되어온 테이프들로 만든 레코드 입니다.
한국에서의 레코딩은 마스터 테이프가 없어 복각을 못 합니다,
그래서 중고 초반 이미자 동백아가씨는 550,000원을 호가 하고 있습니다.
레코딩 음악은 CD보다 과거의 레코드판의 음질이 더 좋다는 것을 젊은 사람들도 인정하여 지금은 음악가들이
CD와 레코드를 동시에 제작하여 판매 하고 있습니다.
중단 되었던 레코드 플레이어도 다시 생산하여 판매 하고 있습니다.
HL2IR의 고등학교 동창생이 1971년에 인천의 동인천역 앞에서 상로 다방 이라는 음악다방을 부업으로
운영 하였습니다.
그 다방의 골방에 모여 도리짓고땡 화투놀이를 가끔 했습니다.
그때는 지금 많이 하는 고 스돕은 탄생하기 전입니다.
하루는 그 다방에 갔더니 방안이 만원 이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레코드 음악을 틀어주던 디스크 제키방에 가서
레코드를 틀면서 녹음을 했습니다.
그때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를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Sanyo 테이프 입니다.
1971년이니까 52년이 된 테이프인데 가지고 있는 Nakamichi 682ZX Discrete Head Cassette Deck로 재생하면 원음 손실없이 좋은 음질로 나옵니다.
음악은 역사와 인연이 있어 그 당시로 돌아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 방에서 놀던 동무들 중에는 이 세상에 없는 동무들도 있어 아픈 가슴을 가지고 음악을 듣습니다.
첫댓글 정성들여서 기록해 주신 글을 대충 읽어서 죄송합니다만.. HL2IR 김om님은 도댜체 어디에서 어디까지 섭렵하셨는지 도져히 짐작이 가지않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존경합니다.
재미 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장인정신을 좋아합니다.
오늘날 디지탈 세상에서는 장인을 찿아보기 힘듭니다.
세상 물건이 모두 디지털로 바뀌어 가는데 예전 장인들이 만든 아날로그 제품과 오늘의 디지털 제품이 어떻게 다른지
다시 한번 자료들을 찿아서 비교해 보고 느낌이 어떤지 또 하나의 글을 쓸려고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평생(?) 종사했던 분야에선 아날로그 장인에 속합니다만 디지탈이 보편화 되면서 아날로그는
한낱 구시대의 유물로만 치부되는 면이 많지요?
그러나 한편에서는 오히려 그 시대를 그리워하며 거꾸로 사는 이도 있는 걸 보면 아날로그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hi
제가 가진 장비들 중 계측기 분야는 디지탈이 비중이 높지만 오디오 장비는 CDP 1대가 유일한데
LP player는 Thorens TD 320이고 거기서 음을 다시 10" AKAI Tape record에다 녹음하여 듣곤 합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날로그는 복사 단계를 거칠 수록 그 음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루기가 편리하다는 이유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hi
카셋트 덱크는 Luxman Double Deck 인데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전원을 넣으니 한쪽 고무밸트가
벗겨져서 수리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두고 있습니다.
요즘은 음악 틀어놓고 감상에 빠져본지가 무척 오래된 것 같습니다.
디지털은 빠르고 편리하기는 하지만 아날로그가 주는 정감이 없습니다.
오늘 세상이 삭막해진 것은 디지털의 탓이라고 생각 합니다.
디지털의 자동화로 일거리가 없어지는데 해결 책은 장인 정신을 되살려 아날로그 물건을 많이 만들고
소비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테이프 플레이어는 고무밸트가 소모품입니다. 시장에서 구할 수 있으니 수리햐여 사용하십시오.
LP를 테이프로 녹음하여 듣는 것은 Copy가 아님니다.
따뜻한 음색도 그대로 전달되고 좋은 녹음기는 음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레코드 판을 아끼는 사람들은 녹음하여 테이프로 반복 감상을 합니다.
TD320, Luxman 모두 좋은 제품을 가지고 계십니다..
릴 테이프로 녹음하면 소리기 더 좋지요.
@HL2IR 10" AKAI 모델 GX-636 릴 녹음기는 생산된지가 꽤 오래된 모델이라 내부 회로가
IC는 몇개 없고 액티브 소자는 주로 TR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끔씩 보글보글 하는
잡음이 나기도 하는데 수리해 보려고 해도 기판 분리가 어렵게 되어 있어 포기하고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릴 테이프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감상하고 있노라면 분위기는 운치가
있습니다만 젊은 사람들이 볼 때 아날로그의 멋을 알까 모르겠네요? hi
10" 릴 테입은 KBS에 다니던 모om님이 폐기하는 것 약 30개를 빼내어 제게 줘서
지금도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MiniDisk MD는 사용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80년대에 SONY에서 MD워크맨이라는게 나왔는데 녹음도 가능하여 LP를 녹음해서 앰프를 통해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MD 가 계속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너무 작아서 LP 케이스와 같은 상품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작았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AKAI 릴테이프 녹음기가 있었지만 이사 오면서 폐기 했는데 요즘은 녹음을 어떻게 하나요? 녹음할 일이 별로 없는 모양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