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양산 실내체육관
일시:2018년 10월12일~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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遠樹參差江畔路 ~ 둘쭉날쭉한 먼 숲으로 난 江뚝길
寒雲零落馬前峯 ~ 싸늘한 구름은 말 앞 봉우리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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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居不用架高堂(안거불용가고당) : 편안히 살려고 큰 집을 짓지 마라
書中自有黃金屋(서중자유황금옥) : 책 속에 저절로 화려한 집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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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居不用架高堂(안거불용가고당) : 편안히 살려고 큰 집을 짓지 마라
書中自有黃金屋(서중자유황금옥) : 책 속에 저절로 화려한 집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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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衾地席山爲枕 하늘을 이불로 땅을 자리로 산을 베게로 삼고
月燭雲屛海作樽 달을 촛불로 구름을 병풍으로 바다를 술잔으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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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宵獨立望仰處(청소독립망앙처) 맑은 밤에 홀로 서서 바라다보니
霜滿空庭月滿山(상만공정월만산) 뜰엔 서리, 산엔 달빛이 가득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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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月江山共淸風 가을달빛 강산을 비추고 맑은 바람 시원히 불어온다
江葉黃花秋景觀 붉은 단풍 누런 국화 가을에 볼만한 경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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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樹宮牆柳 천수궁장류 : 궁궐담장에 끝없이 늘어진 버들이요
萬朶道旁花 만타도방화 : 길가에 가득 피어있는 꽃이로다.
折柳在儂手 절류재농수 : 꺾은 버들가지는 내 손에 있는데
花飛到誰家 화비도수가 : 꽃은 날리어 어느 집에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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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자(淮南子) 說林訓
태산지고(泰山之高) 배이불현(背而弗見)
추호지말(秋毫之末) 시지가찰(視之可察)
태산의 높은 모습도 등지면 보이지 않으나,
가을 털갈이하는 금수의 가는 털끝도 자세히 살피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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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田有路勤爲徑 (서전유로근위경)
學海無邊若作舟 (학해무변약작주)
책속 길이 있나니 부지런함을 지름길 삼고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나니 애써 배를 만들지어다
학업에 길이 있다면 부지런함이 지름길이요
학문의 바다는 끝이 없지만 애써 건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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寶劍鋒從磨礪出(보검봉종마려출)
梅花香自苦寒來(매화향자고한래)
보검의 칼날은 거친 숫돌에 가는 데로부터 나오고
매화의 향기는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데로부터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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暮春吟(모춘음)- 邵康節
林下居常睡起遲(임하거상수기지)-숲 속에서 살면서 언제나 늦잠을 자는데
那堪車馬近來稀(나감거마근래희)-근래에는 찾는 사람이 없어 견디기 힘드네
春深晝永簾垂地(춘심주영염수지)-깊어가는 봄 낮은 길고 발은 땅에 드리워 졌는데
庭院無風花自飛(정원무풍화자비)-정원에는 바람이 없는 데도 꽃이 저절로 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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放牛眠細草[방우면세초] : 내놓은 소는 가는 풀밭에 누워 쉬는데
驚鹿入長林[경록입장림] : 경계하는 사슴은 늘 숲속에 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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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靑園中葵(청청원중규) 푸르른 동산의 해바라기는
朝露待日晞(조로대일희) 아침 이슬을 머금고 해뜨기를 기다린다.
陽春布德澤(양춘포덕택) 양춘의 따뜻한 볕이 덕택(德澤)을 펴니
萬物生光輝(만물생광휘) 만물이 생기 있고 빛이 난다.
常恐秋節至(상공추절지) 항상 가을이 찾아와서
焜黃華葉衰(혼황화엽쇠) 꽃과 잎이 시들까 두려워함이라.
白川東到海(백천동도해) 백천이 동쪽으로 바다에 이르면
何時復西歸(하시부서귀) 어느 때에 다시 서쪽으로 돌아오리.
少壯不努力(소장불노력) 젊어서 튼튼할 때에 노력하지 않으면
老大徒傷悲(노대도상비) 늙어서 부질없이 상심과 비애(悲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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錦江春水膩魚牋(금강춘수니어전) 금강 봄 물 매끄러운 종이에
閑製新詩寫數篇(한제신시사수편) 한가로이 새 시를 지어 두어 편 쓴다
鉅筆一揮電雨動(거필일휘전우동) 큰 붓 한 번 휘두르니 천둥치고 비 내리는 듯
白雲堆裏畵龍飜(백운퇴리화용번) 흰구름 쌓인 속에 그린 용이 꿈틀거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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散亂寒聲在樹間[산란한성재수간] 나무 사이선 스산하게 찬 소리 들리고
風林啼鳥夕陽還[풍림제조석양환] 바람 숲에 우는 새는 석양에 돌아오네
淸宵獨立望仰處[청소독립망앙처] 맑은 밤에 외로이 서서 바라다보는 곳
霜滿空庭月滿山[상만공정월만산] 빈뜨락엔 서리 가득 산엔 달빛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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練光亭(연광정) -金昌業(김창업)
普通門外草靑靑(보통문외초청청)-보통문 밖엔 풀이 파릇파릇하고,
浮碧樓前春水生(부벽루전춘수생)-부벽루 앞에는 봄물이 불었구나.
誰道吾行歸未晩(수도오행귀미만)-내 돌아감 늦지 않다 누가 말 할고
杏花如雪滿江城(행화여설만강성)=살구꽃이 눈발처럼 江城에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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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脩院雜詠(중수원잡영) -중수원에서 읊어-金富軾
院靜僧閑夜向分(원정승한야향분) : 고요한 절에 스님은 한가하고 밤은 깊어
殘燈孤枕臥幽軒(잔등고침와유헌) : 깜빡이는 등잔불, 외로운 베개 베고 누워본다
自嗟情習同時盡(자차정습동시진) : 탄식하노니, 다정한 병 어느 때나 그칠까
夢把花枝對酒樽(몽파화지대주준) : 꿈속에서 꽃가지 꺾어 술병을 마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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畫裏當年見五臺 (화리당년견오대)언젠가 그림 속 오대산을 보았을 때
浮空蒼翠有高低 (부공창취유고저) 하늘에 뜬 푸르른 산 높기도 낮기도 하였네
今來萬壑爭流處 (금래만학쟁유처)지금 와 본 온갖 골짝 물 다투어 흐르는 곳
自覺穿雲路不迷 (자각천운로불미)구름 뚫고 나 있는 길 낯설지 않음을 깨닫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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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가장미(滿架薔薇)-申叔舟
春深始綻黃金姿(춘심시탄황금자) 봄이 깊어서야 터진 황금 자태여
繞架長條浥露垂(요가장조읍로수) 울타리를 두른 긴 가지 이슬로 적신다
無賴狂風來取次(무뢰광풍래취차) 무뢰한 광풍이 불어 가지고서는
羅帷繡幕謾離披(라유수막만리피) 비단 휘장을 함부로 끊어 헤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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滕王閣序(등왕각서)-王勃(왕발)
滕王高閣臨江渚,(등왕고각임강저) 등왕의 고각은 강변에 임해 있고
佩玉鳴鑾罷歌舞.(패옥명란파가무) 패옥 명란의 가무는 그친지 오래다
畵棟朝飛南浦雲,(화동조비남포운) 아침 이면 나는 남포의 구름
朱簾暮捲西山雨.(주렴모권서산우) 저녁이면 주렴 밖에 흩뿌리는 서산의 비
閑雲潭影日悠悠,(한운담영일유유) 한운담영은 날과 함께 유유한데
物換星移度幾秋.(물환성이도기추) 세사는 바뀌고 성상은 흘러서 몇 춘추가 지났느냐
閣中帝子今何在.(각중제자금하재) 각중의 제자는 지금 어느곳에 있는가
檻外長江空自流.(함외장강공자류) 난간밖의 긴강물만 하염없이 흘러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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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坤極處無今古[건곤극처무금고] 천지의 지극한 곳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 없건만
道術多岐自短長[도술다기자단장] 도술은 갈래가 많아서 절로 장점과 단점이 있네.
儻有新思還告我[당유신사환고아] 만일 새로운 생각이 있으면 다시 나에게 고하게
不應無雁到衡陽[불응무안도형양] 응당 형양 땅에 갈 기러기가 없는 것은 아니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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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국생추간 (野菊生秋澗) 들국화가 가을 냇가에 피어
한향의자청 (寒香意自淸) 싸늘한 향기는스스로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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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鉉-北宋
失鄉遷客在天涯,門掩苔垣向水斜。
隻就鱗鴻求遠信,敢言車馬訪貧家。
煙生柳岸將垂縷,雪壓梅園半是花。
연기가 피어오르는 언덕에 버드나무가지 늘어졌고,
눈이 쌓인 마당에는 매화가 절반이로다.
惆悵明朝尊酒散,夢魂相送到京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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蚌腹隱明珠(방복은명주) : 조개 속에 진주가 숨어 있듯,
石中藏碧玉(석중장벽옥) : 돌 속에 벽옥이 감추어져 있다.
有麝自然香(유사자연향) : 사향을 지니면 저절로 향기로운데
何必當風立(하필당풍립) : 굳이 바람 앞에 설 필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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板橋江畔草如煙(판교강반초여연) 판교 강가에 풀은 안개처럼 우거졌고요
落盡寒潮近午天(낙진한조근오천) 차가운 조숫물 떨어지니 낮이 가깝도다
隔岸小舟呼不應(격안소주호불응) 언덕 너머 작은 배는 불러도 대답 없고
漁人分去賣魚錢(어인분거매어전) 어부들은 생선 판돈 나누어 돌아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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