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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 스크랩 [다시쓰는 제주맛집] 우진해장국
민욱아빠 추천 0 조회 423 11.02.22 13:5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어디나 그렇겠지만 제주에도 해장국으로 유명한 집들이 몇집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포스팅하여 널리 알려진 집들도 많죠.  사실 제 포스팅이 그런 유명한 집들 사이에서 작게나마 빛을 발하고 있는 집들을 찾는 데에는 아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따라쟁이의 수준이랄까..

 

  이번에는 해장국집을 가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집에서 제일 가깝고 쉬는 날 가기 좋은 집으로 골라 가 보았죠.  구제주에 있는 우진해장국입니다.

 

  이 집은 바로 앞이 공영주차장이라 주차에는 어려운 점이 없습니다.

 

  메뉴판이죠.  이 집을 알게 된 것은 사실 해장국보다는 고사리를 넣고 끓인 제주육개장때문이었습니다.  제주가 고사리로 유명한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죠.  제주육개장과 사골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에 특이할 것은 없습니다.  그저.. 오징어젓갈을 잘게 다져낸다는 것..

 

  제주육개장이 나왔습니다.  한눈에도 걸쭉함이 느껴지죠. 

 

  돼지육수에 메밀가루를 풀고 고사리를 잘게 찢어넣었습니다.  갈았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까요?  길쭉하고 두툼한 고사리의 형체는 그닥 없어보입니다.  모자반을 넣고 끓인 몸국에서 모자반대신 고사리를 넣고 끓인 것이라 하면 정확할 듯 합니다.

 

  밥을 넣어 말았습니다.  흠..  전 돼지육수에 메밀가루를 풀면 닭국물같은 맛이 나서 종종 혼동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걸쭉한 국물과 고사리, 그리고 살짝 매콤한 맛은 '맛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해장국도 나왔습니다.  사골국물에 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끓였네요..

 

  해장국에는 다진마늘이 따로 나와 원하는 만큼을 넣어 먹습니다.

 

  밥을 말아 한수저 들어보았죠.  김치와 콩나물..  고기까지..

 

  아이가 있으니 아무것도 넣지 않은 사골국물을 따로 내어주십니다.  한번 떠먹어보았는데 그다지 깊은 맛은 나지 않습니다.

 

  육개장과 해장국을 다 비웠습니다.  음.. 개인적으로는 식당간판과는 달리 해장국보다는 육개장을 추천합니다.  해장국에 김치가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사골국물이 담백하기는 한데 깊은 맛이 없어 전체적으로 맛은 조금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육개장은 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자주 만날 수 있고 맛있는 음식들은 대체로 돼지육수에 메밀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 것들입니다.  여기에 순대를 넣으면 순대국밥, 모자반을 넣으면 몸국.. 이런 형태가 되는데 고사리를 넣은 것은 좀 특이했습니다.  느껴지는 듯 아닌듯 한 고사리의 맛과 돼지육수의 조합도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쯤은 들러 맛을 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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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24 18:19

    첫댓글 제주 육개장 통영시락국 비슷한거 같네요~.^^
    시락국은 못먹겠던데..요건 땡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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