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도서관 작은도서관 문화탐방-꼬마도서관 올레길 걷기

[반딧불이 작은도서관]

2024.5.31. 혼모작 행사 이틀째, 작은도서관 문화탐방으로 반딧불이 작은도서관 꼬마도서관 올레길 걷기가 서쪽코스로 진행되었습니다.

충남도서관 선생님 외 26분이 함께 하셨고, 꼬마도서관 올레길 안내자는 숲해설가 김미경 선생님이 담당하셨습니다.

삼다공원의 꼬마도서관을 시작으로 관광대 어린이집, 엉내공원, 충신교회를 거쳐 수목원까지 걸었습니다. 

삼다공원으로 향하는 중 김미경 선생님이 나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꼬마도서관을 처음 만든 강철남 도의원님이 꼬마도서관 탄생배경 설명중입니다.

엉내공원의 그림은 작가선생님이 작년 꼬마도서관투어를 하면서 조밤나무 열매를 주워 휴지심총에 넣어 하늘로 날려보내며 놀았던 기억이 좋아 조밤을 그렸다고 하였습니다. 길고양이도 조밤나무열매를 따고 싶어하네요

멀리 보이는 꼬마도서관 뒷모습입니다. 고양이를 그리고 있는데 고양이가 옆에서 지켜보았다고 합니다. 흠... 잘그리고있냥

반디원정대 성윤이의 모습도 보이고^^ 녹물이 흘러내린 자국을 거미줄이 덮어주었습니다.

수목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시공원의 숲 에서 벌레먹은 나뭇잎을 치유해보는 시간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벌레먹은 나뭇잎-이생진

나뭇잎이 벌레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떡갈나무 잎에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은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쁜 것이 잘못인 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 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두시간 하고도 조금 더 걸리는 꼬마도서관 올레길 걷기는 가는 길마다 김미경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나무얘기, 오름얘기, 이벤트에 재미가 두 배가 되었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이 좋은 추억이 되길 바라며, 시즌2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3인가?

여하튼 그때는 더 많은 분이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