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올해 2022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 선배님들까지 울브즈가 다같이 출전하게 된 예비의료인 야구 대회에 저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영광이었습니다!!
올해 대회는 본과 훈련이 끝나고 약 일주일 뒤 7월 23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예과 2학년 선배님들과 함께 저와 예과 1학년 동기들은 춘천을 거쳐 23일 오전 횡성에 도착하였고 도착하자마자 한 두시간 뒤 야구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울브즈의 첫 번째 경기 상대는 연세대 의대 야구팀이었습니다. 야구 경기를 직관해본 경험이 한번도 없었던 저는 처음 보는 실제 경기에 완전히 몰입하여 경기하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비록 아쉽게 상대팀에게 패배하여 기쁘게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그날 처음 느꼈던 야구의 즐거움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울브즈의 두 번쨰 경기 상대는 순천향대 의대 야구팀이었습니다. 2번째 이닝까지 울브즈가 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덕아웃 분위기는 싸늘했고 모두가 패배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승호 선배님의 불꽃 같은 투구와 다른 선배님들의 호수비, 그리고 타석에 선 모든 선배님들의 기가 막힌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면서 울브즈가 컸던 점수차를 좁히고 역전까지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마지막 이닝 후공 상황에서 안유찬 선배님의 안타와 함께 울브즈가 승리를 가져왔던 짜릿했던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3번째 경기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만 16강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였고 이어진 조대 치대와의 경기에서는 비록 아쉽게 패배하였지만 4일에 걸친 대회의 경험은 앞으로 6년간 울브즈 생활을 계속해나갈 저에게 너무나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훈련에 더욱 더 열심히 임하여 저도 멋진 선배님들처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