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파랑 길 35코스는 삼천포대교사거리에서 각산으로 올라가서 각산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길이 대부분의 길이다. 각산을 돌아 나오면 실안 해안 길이 나오고 멀리 보이는 삼천포대교를 보면서 길을 걸어 대교공원을 지나 삼천포대교 앞을 지나는 비교적 짧은 길이다. ★ 대방사까지는 아스팔트가 깔려있으나 그 위에서는 산으로 간다. 한참을 올라가면 각산산성이 나오는데 그 길이 만만하지가 않다. 제법 가파른 길이 계속되면서 끊임없이 흐르는 땀을 훔치면서 올라가 눈을 돌려 바다를 보면 새파란 남해바다 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천시(泗川市) 대방동(大芳洞)에 있는 고려 시대의 성지로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5호로 지정된 각산산성은 각산의 서쪽 8부 능선에 남해바다를 굽어볼 수 있는 위치에 돌로 쌓은 성이다. 남쪽 성문은 원형대로 남아있으나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져 1991년, 1993년, 1995년 세 차례에 걸쳐 복원공사를 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한다. ★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605년 (무왕6) 2월에 각산산성을 쌓았다고 하는데, 고려시대 에는 삼별초의 항쟁을 평정하는 데에도 활용되었다. 1350년 (공민왕 9년)에 왜구가 대대적으로 침략하여 각산 마을이 불탔을 때 지역의 주민들이 이 성에서 돌팔매로 항전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 각산 전망대에서 보는 남해바다 각산 전망대 바로 위에 각산 표지석이 있다. 사천시의 동서 동 삼천포항 서쪽에 바다와 접하면서 실안동을 말발굽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이 각산 이다. 각산(406m) 은 동북쪽의 와룡산(臥龍山)과 이웃하면서도 단절된 평지 돌출형 산세이다. 각산은 산정이 남서면만 트인 장방형으로 이어져 있는데 안쪽이 비교적 경사가 급하고 바깥쪽은 완만한 편이다. 동남쪽의 주봉에 각산봉화대가 복원되어 있고 그 남쪽으로 이어진 완만한 산정에 타원형의 각산산성이 복원되어 있다. 각산산성과 봉화대가 이 산의 지리적 중요성을 더욱 일깨우고 있다. 각산 에는 삼천포 해상 케이블카 가 산정까지 운행하고 있어 힘들게 산을 오르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산정에서 보는 삼천포 앞바다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첫댓글 각산산행길의 여정 동영상 제작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