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일 때는 여친 생기면, 남친 생기면 해야지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습니다. 일요일에는 도시락 싸서 놀러 가야지, 도서관가서 함께 공부도 해야지 등등. 그러나 막상 커플이 되면 싱글일 때의 마음은 어디론가 다 사라지고, 술을 벗 삼아 지내는 일들이 다반사죠. 그동안 데이트 코스 잡느라 힘들고 지쳤다면, 이번엔 도서관에서 데이트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건축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은평 구립 도서관으로 고고싱.
한참을 걸어올라야 다다를 수 있는 은평 구립 도서관!
입지조건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한참을 트래킹 하듯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면 그만큼의 보람은 있습니다.
구립 은평도서관을 바라보면,
마치 헤이리나 파주 출판단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건축자재와 그 모습에서 어떤 일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면적인 건축물의 느낌이 아닌, 입체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만날 수 있죠.
구립 도서관임에도, 시립도서관보다도 더 멋진 디자인에 감탄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볼까요?
전체적인 은평 도서관 모습을 한 컷 찰칵~
전후좌우 의 모습이 모두 제각각인 것이,
정말 도서관 건물로 보기 어려운 예술적인 건물입니다.
국기 게양대에서 바라본 하늘과 은평구 전경은
탁 트인 모습으로 가슴 속에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은평 구립 도서관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담쟁이 넝쿨이 빙글빙글 타고 도는 그 모습이 참으로 미묘합니다.
주차장도 완비 되어 있으니
가끔은 차량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은평도서관을 층별로 살펴보면
지하1층에는 매점과 식당이,
1층에는 정기간행물실과 종합열람실이 있습니다.
2층에는 시각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이,
3층에는 일반열람실이 있습니다.
휴게실은 2층부터 바깥 실외로 연결되어 있어
은평구 전경을 바라보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2층에서 휴게실로 나가 보았습니다.
입체적인 건축물을 좀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으며,
주변 전경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옥상에는 3층 열람실이 만석일 경우 대기할 수 있는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고,
옥상 또한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덤도 있죠.
열람실에는 카메라 반입이 되질 않아
열람실은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1층 복도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각 층마다 마련되어 있는 보관함.
열람실에 입장하실 때는 가방은 사물함에 보관하는 센스~
도서 대여에 관한 내용도 한번 살펴보고~
도서 대여에 관한 내용도 한번 살펴보고~
어떤가요?
비록 도서관의 주이용 층이 중고등학생 등 공부를 위한 이들이 더 많긴 하지만
휴일에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요즘처럼 차가워진 날씨에는
친구 또는 연인과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요?
함께 책도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조금은 건설적인 시간을 담아 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 찾아가시는 길 +
좀 걸어야 합니다.
독바위역 1번 출구 또는 연신내역 2번, 3번 출구로 나와 쭉 걸어갑니다.
연천초등학교 옆 작은 골목길(이정표있습니다)로 들어서면,
주택가 언덕길이 나오는데 이 언덕길을 500M정도 올라갑니다.
자그만 터널을 지나면 은평 도서관이 보입니다.
연신내역에서 오실경우,
500M정도 걸어오다 보면 불광지구대(파출소) 우측길로 들어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