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한 봄
봄을 입고 봄을 먹고 봄과 거닐고 봄을 마시면서
봄과 함께 하루하루 보내는 일상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것을 늘 느끼며 사는 나를 보면서
내가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구나 생각된다
젊은 시절엔 감사라는 단어를 느끼지 못 했었다.
지금은 감사하는 마음이 온 몸을 통해 전해진다.
아!
이 따스한 봄이 가슴 부풀도록 왜이리 새로울까?
작년 재작년에도 똑같은 봄이 었는데
나이가 보태어 질수록 봄을 더욱 사랑하고 있구나.
# 행복의 척도
나이 듦이 서럽지 않은게
그래도 조금씩 비워내는 것을 비워내야 행복하다는 것을
배워가고 있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 많은 투자를 해 봤었고
부자가 되는 것이 성공이라 생각했는데
그저 밥 세끼 먹고 과일 사먹고 가끔 소고기 먹고
좋아하는 스포츠 목터져라 응원하면서
새로울 것 없는 밋밋한 일상들이 얼마나 값지고
행복한 것들인지 이 나이가 되어서야
새삼 깨우치게 되었으니 정말 다행아닌가.
아 그리고 인생 보너스같은 산을 다니는것 또한
최고의 기쁨이자 치유의 시간이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최고의 행복임을.
이 나이가 되어가니 알아 지는구나.
그렇지만
장사장님 선물 로또가 1등으로 당첨 된다면
푸하하하 생각만으로도
아 그런 행운이 찾아온다면
나는 핸드폰 번호를 바꾸고 잠수를 타고 있을수도 ㅎㅎ
아직 멀었어. 비워내려면 ㅎㅎ
# 지독한 운문산
내가 13년 동안 브이를 다니면서
초지일관 한결 같은 사람인게 매번 후미를
담당했다는 것이다.
정말 멋지지 않은가 ㅋㄷㅋㄷ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낭만적인 이름의 가지 운문산이
사실은 나폴레옹이 추운 전쟁중에 그 많은 군사중
반을 잃고 그러다 또 반을 잃고 싸워보지도 못 한채 후퇴했다는 곳이 알프스 산맥이었다.
결국 나폴레옹에게 알프스 산맥은 뼈저린 패배를 안겨준
산이었던 것이다.
막연히 아름다울거라는 알프스는 사실 험준하기로
이름난 산인데 그걸 모르고 그저 영남알프스가 낭만적일
거란 착각을 했으니.
산은 정말 많은 변수들이 작용 한다는 것을
머리 속에 꼭 저장하자.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운문산만 타기로
결정한 4인방은 순진무구한 웃음을 지어가며
이 정도는 타도 무리는 없겠지했다.
장사장님의 뼈 있는 농담 ㅎㅎ
인기관리 좀 해야지 어쩜 흑기사 해주시겠다고
내리시는 남자분이 한 분도 없냐고 ㅎㅎ
우리 산악회는 여자 남자 없다고요.
그냥 산에오면 다들 산꾼이라고요 ㅎㅎ
그저 평범하게 올라간 운문산이
내려오는 길에 복병을 만나 거이 실신 할것같은
삶의 체험을 했다.
내려가는 길은 길이 없다.
돌을 가리는 무성한 마른 잎새들만 쌓여
여기가 어딘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
산이 산대장님 없었으면 분명 길을 잃고 헤메는
미아신세가 될뻔했다.
대단한 산이님.
없는 길을 만들며 가는 저 능력. ㅎㅎ
죽어라고 따라가면 어느새 사라지고
또 죽을 힘을 다해 내려가면 홍길동처럼 홀연히 사라진다
더 환장하는 건 그 뒤를 강이님 히어리님이 따라간다는것이다
축지법을 쓰는 건지 발에 모터를 단건지
그저 바라보면 감탄만 나온다.
사력을 다해 따라가다보니
내 다리는 감각을 잃어버렸고 힘이 풀린 다리는
자꾸만 미끄러지기를 반복하고
나 넘어지면 꽃부리님 넘어지고 꽃부리님 넘어지면
나 넘어지고 누가 많이 넘어지나 쇼를 하는 것 같다.
간신히 내려 온 것 같은데
시간은 10분만 지나면 4시인데
버스있는 곳까지 가려면 두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다.
다리가 마비되어 질질 끌고 내려가는데
로즈님이 다급하게 불렀다.
스골 출신 로즈님 난 도시 출신 ㅎㅎ
스골 출신의 신출귀몰한 미인계
사과나무 농장에서 일하고 계신 사장님을
만원에 섭외해서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 준다는
약속을 얻어낸 것이다
자랑스런 우리 로즈.
스골출신은 다르구나 ㅎㅎ 다 계획이 있었구나
도시 출신인 나는 지나가는 자가용을 얻어 타려 했는데
한 대의 자가용도 지나가지 않았다.
지금도 정신줄 놓고 제 정신이 돌아 오지 않는
내 다리를 보면서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데
조아라총무님 문자 한통에 얼마나 웃었던지
이젠 곧 중급으로 승격될거 같다고.
ㅎㅎ
이리 아프고 걷지도 못하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설악의 자태를 그리고 있으니.
아무래도 나는 산 중독자가 맞는 것 같다.
점점 더 좋아지는 산의 매력
안 보면 궁금하고 보고 싶은 멋진 산우님들.
Vip는 참 인간적인 멋진 사람들만 모인
명품 산악회가 맞는 것 같다.
피에스
정말 화내는걸 본적없고
불평불만을 말 하는 법 없는
우리 회장님
회장은 아무나 하나 어느 누가
쉽다고 했나.ㅎㅎ
논두렁 부회장님
진짜 바른 생활 사나이
변함없는 마음씨.
인생 약간 손해 보듯 살아야
하는 이치를 오래 전부터
깨달의 신 듯.
수미사 부회장님
팔색조의 매력을 지니신 분.
약간 팜므파탈적인 모습도
보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은 모르게 감추시는 분.
수미사님 없음 브이 산악회는
존재 못 함. ㅎㅎ
초산 총무님
바라만 봐도 듬직해서
흐뭇함.
힘도 세서 주류 박스도 번쩍 번쩍
들어 올림.
배풀기도 잘 하시고 산도 잘타고
먹는 것도 잘 드심.
우리 산악회 미래 회장님 ㅎㅎ
조아라 총무님
뭘 해도 이쁨.
여성여성 코스모스 닮으심.
친절한 미소에 남자들
쓰러짐 ㅎㅎ
고도리 산대장님
굉장히 직설적 화법을 구사하심
근데 웃는 모습 보면
엄청 귀여우심.
맛집 선정에 진심이심.
고도리님 없음 산악회가
안 돌아감.
준민 운영위원장님.
볼때마다 좋아짐 ㅎㅎ
상남자 같으심.
술도 엄청 잘드심
호탕하심 ㅎㅎ
슈가 카페지기
상큼하고 시큼함
볼때마다 미모경신중
댓글을 명품화 시키심.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신 ㅎㅎ
오송 산대장님
푸하하하
정말 지적이신 분.
13년 동안 변하신게 없으심.
그냥 안 친한데 친한것 처럼
안 오시면 매우 섭섭함.
볼때마다 그냥 좋음. ㅎㅎ
산야초 산대장님.
듬직하심.
말씀 많이 안하셔도
이심전심. 후미 챙기실 땐
최선을 다해 주심.
항상 멋지심.
사랑스런 로즈님
로즈님은 칭찬 할게
에이훠 용지로 5장이
넘을거 같아 안 적었어요 ㅎㅎ
이상으로 안궁안물인데
적어 봤어요.
첫댓글 나우누님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받은 로또는 두개 맞아서 꽝!!!!
초산님
후기방 다시 오셔서
초산님 칭찬한거 보세요
초산총무님
15 16나두 두개나 되서
은근히 기뻐하고 있었는데
ㅎㅎ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이었어요.
무사히 내려온 우리를
칭찬해욯ㅎ
나우님 4인방에게 힘든 산행코스를 완등하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흑기사가 없었던것이 아니라 영남알프스를 완등하여 메달을 받고싶은 욕심때문은 아닌지?
조만간 등급심사를 통과하실겁니다.~~~^^
그래두 지나고 보니
즐겁더라고요.
나우 운영위원장님 고생했습니다
브이와 함께라서 가능했습니다
영남알프스 완등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회장님 제가 회장님
성격 맞혔쥬. ㅎㅎ
@(나우) ㅎㅎ
감사합니다
나우님,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산행 후기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송님에 관한 글 읽으러
오세요 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입술을 꾸욱 깨물어도 나우님과 꽃부리님이 번갈아 가며 몸 개그(?)를 하는 장면이 떠올라 웃참 실패!
ㅎㅎㅎㅎ 일단 크게 한번 웃고 가실께요
하산을 다리로 안하고 엉덩이로 하고 있는 저 사진에 다시 한번 웃참실패!
ㅋㅋㅋㅋㅋ
로즈님의 미인계는 병법 36계중 31계에 들어가 있을 만큼 훌륭한 병법입니다
로즈님 대장의 기질이 있으십니다 ㅎㅎㅎ
참고로 저는 5등당첨입니다
5등이면 500만원
당첨 된거죠?
진짜 좋겠다.
대박이다. ㅎㅎ
@(나우) 5천원이쥬 5등은 ㅎㅎ
@Sugar 슈가님 칭찬 올렸슈
보시고 가세용
고생이 많으셨군요
그 고생이
추억이 되어서 길이길이 기억되리라 믿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우님
잘 읽었습니다
논두렁님
보고 싶어유.
빨리 컴백 하셔유
저를 이렇게 어여쁘게 봐주시는 운영위원장님이 계셔서 항상 좋습니다. 계속 쭉 함산하고 건강하세요. 건강이 쵝오!
나우 운영위원장님 몸 둘바를 모르것어유ㅠ
남아있는 건강에 "감사하자" 걱정 해주시고 바라봐주시는 브이님들이 계시니 감동+기쁨이 아닐런지요. 감사합니다.
운문산 빡센 산행후 중급 승격~~~짝짝짝~~
산 중독에 빠지신
나우 운영워원장님의 리얼 산행후기와
포인트를 콕 집은 칭찬글에
함박웃음이 절로 납니다~~ㅎㅎ
나우님 고생 하셨구요
이쁘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담 산행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