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A동 아파드 김모씨 약물중독으로 사망 입은 찢어져 있었음-
역시나 이 기사가 제일 먼저 나를 반기는 군...
나는 A동에 사는 그냥 펌범한 남자이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떠들어대는 기사 모두들 약물 중독이라고 했는데
하나같이 입이 찢어져 있었다
어떤 인간이 찢었는지...
꼬맹이들은 빨간마스크 빨간마스크하면서 떠들던데
빨간마스크는 여자이고 말 그대로
빨간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나 이뻐? 라고 물어본다
또 입을 찢는다고 했는데
이 사람들은 약물중독이야..그러니까 빨간 마스크 짓이 아닌거지
그리고 다들 남자잖아
빨간 마스크는 여자니까 남자들이 이겨낼테지?
그까짓 낫 하나정도는 뺏들을 수도 있잖아
나는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우며 돌아다녔다
너무나 오래 있었나?
아무튼 나는 추워서 빨리 집으로 가려고 했다
" 저기요 "
섬뜩한 여자의 소리
뒤를 돌아보니 입을 가리고 외투를 입은 이쁘게 생긴 여자가 있다
나이는 나와 비슷한 것 같은데...
나는 그 순간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나 보다
" 네 말하세요 "
" 제..얼굴 이뻐요? "
" 네 그럼요 "
" 그럼 이래두요? "
나는 그 여자의 입쪽 을 보았다
끔찍하게 찢어진 입
여자의 눈은 슬퍼보였다
나는 그 여자가까이 와서 물었다
" 입이 왜 이렇게 되셨죠? "
" 네... 수술을 잘 못해서.. "
나도 모르게 그 여자를 안아버렸다
" 괜찮아요 제가 지켜드릴께요 "
그 다음 날 부터 여자를 만날수 있었다
아침에는 바빠서 못 만났지만 전화로 통화를 하고
밤에는 그 놀이터로 가서 만나게 돼었다
그런데 그 여자는 언제나 외투에 긴머리 그리고 마스크를 끼고 잇다
자기 입이 보기 흉하나 보다
" 저...이제 미국으로 가요 입 수술을 하려구요^^ "
" 언제 오나요? "
" 며칠 있다가 올꺼에요...저기...가기전에 듣고 싶은 말이있어요 "
" 뭔가요? "
" 제 입 이뻐요? "
" 네 "
<다음날 아침>
신문기사
-A동의 조모씨 약물중독으로 사망 입이 찢어져 있었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공포일반소설★
[단편소설]
빨간마스크(재미없더라도 봐주세요)
저주받은인형
추천 0
조회 207
04.09.12 14:14
댓글 6
다음검색
첫댓글 아 너무 불쌍해 그러길래 왜 만나냐고./.
눈치를못채냐,, 그여자가 빨간마스크란걸,,ㅉㅉ,, 나갔으면 안만나겠다.
oㅔ구.. 저 남자 착한거같은데- 0-,! 안됬다,, ㅜ.ㅜ 암튼 재밌게 잘봐써염 +_+,!
ㅠㅠ 불쌍하다..
불쌍 근데 어디서 봤음(태클ㄴㄴ)
> _ㅠ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