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네이버는 뉴스타파를 당장 퇴출시키고, 뉴스타파 제휴승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뉴스타파의 전문위원이 책 세 권 값으로 1억 6천 5백만원이라는 뇌물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했다. 뉴스타파는 이 인터뷰 녹취록을 짜집기하여 자극적인 커피 서비스 스토리를 지어낸 후 대장동 사건과 악의적으로 연결해서 대선 3일전에 폭로했다. 뉴스타파의 이 폭로를 공영방송사들이 앞장서서 보도했고, 민언련 같은 중도를 가장한 좌파 시민단체는 관련 보도를 하지 않는 매체들을 일일이 감시한 결과를 좌파 인터넷 매체를 통해 발표해서 보도를 압박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고 있다. 자칫 대선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다는 걸 깨닫은 정부와 국민의힘은 뉴스타파의 폐간까지 거론하고 있다. 당연한 반응이다.
그러나 뉴스타파의 폐간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민주주의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일을 자행한 뉴스타파는 대선 이후에도 쉬지 않고 포털을 통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공영방송과 함께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이 사건의 키맨이라고 할 수 있는 JTBC 출신의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는 대선이후에도 KBS와 MBC의 TV, 라디오 프로그램에 등장해서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는 명분으로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대장동 사건의 뿌리이며, 대장동 사건은 법조비리라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KBS의 최경영, 주진우, 홍사훈과 TBS에서 MBC로 넘어간 신장식 등이 뉴스타파 봉지욱과 함께 대선이후에도 이 사건을 증폭해온 장본인들이고 이들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기사화 되어 포털을 통해 또다시 확대 재생산되었다. 이들의 펼쳐온 논리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커피 스토리의 진실이 드러난 지금,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대장동의 뿌리이며, 대장동은 법조비리라는 이들의 주장 또한 모두 허위였음이 같이 드러났다. 그러나 포털을 통해 아직도 검색되는 이 방대한 거짓 언론의 흔적은 어떻게 바로잡는단 말인가?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은 이미 지난 9월 3일 뉴스타파를 당장 포털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뉴스타파를 퇴출시키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와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 부사장에게 물을 것임도 함께 밝혔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언총은 네이버에게 뉴스타파가 포털의 최고등급 제휴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샅샅이 밝힐 것을 요구한다. 언총은 다시는 뉴스타파가 저질러온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뉴스타파 사건은 이제 좌우의 균형 문제가 아닌 민주주의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사건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네이버는 깨달아야 한다.
뉴스타파는 2016년, 2017년 연이어 포털의 콘텐츠 제휴심사에서 탈락했는데, 대선 다음 해인 2018년에는 73개 입점 희망 매체 가운데 유일하게 심사를 통과했다. 2017년에 뉴스타파가 심사에서 탈락한 이유는 기사 생산량이 기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시의 기준은 일간지 매월 200 건, 인터넷신문 매월 100 건, 전문지 매월 50 건이었다고 한다. 그러자 제평위는 2018년 3월 전문지 기사 생산량 기준을 매월 20건으로 낮추었고, 8월 제휴 입점 심사에서 뉴스타파는 단독으로 심사를 통과했다. 뉴스타파를 위해 전문지 기사 생산량 기준을 낮춘 것이다. 특혜 소지가 다분하다.
선정 기준을 바꾼 이유가 무엇인지 네이버는 2018년 3월 제평위 회의록과 참가자를 공개하고 2016년부터 뉴스타파 심사과정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 제평위의 결정 사항이었다고 변명하지 말라. 제평위가 중단된 지금 사무국을 운영했던 네이버가 책임지고 밝혀야 한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한 현 시국에서조차 네이버가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제 최종 책임은 최수연 대표와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 부사장을 넘어 네이버 창업자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다.
2023년 9월 10일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비상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