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푸른솔산악회에 가입하고 첫 산행을
다녀왔다.
정말 가슴이 따스한 분들이 다 모인 아다라시
같은 느낌이 드는 단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산악회의 느낌을
이야기 할수있음에 너무나 기뻤다.
무리를 한탓인지 경련이 일어났던 다리의 근육이
채 풀리기도 전에 덕천동에서 번개를 한다고한다.
지는 당연히 갑니다 라는 꼬리말을 남기고
가슴이 따스한 분들을 만남에 미리 가슴부터
설레임으로 가득찼다.
오전과 짧은오후에 할일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나 혼자만의 공상을 하면서 푸른솔에 대해
생각에 잠기었다.
직원들은 공상의 시간을 아마도 내가 조불고
있는 줄 착각하였을 것이다.
"이놈들 참새가 어찌 봉황의 깊디 깊은 뜻을 알랴"
비록 짧고 굵게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하였지만
일말의 후회도 없었다.
당연히 나의 할일을 완수했으니까
일 오랜시간 한다고 잘 되나 뭐
가방 크다고 공부 잘하나 뭐
큰 가방치고 뺀또만 많이 들었더라.
일을 마치고 김권님을 모시러(?)
(머리카락이 조금 더 많은관계로 효 사상발휘)
신평으로 갔다.
김권님이 나올 때까지 차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을 때 김권님이 등장 하셨다.
세차를 한 나의 뉴그랜저는 김권님의 머리광으로
더욱 더 빛을 발하였다.
비록 조금을 도로가 밀렸지만 우리는 무사히
약속장소에 도착을 할수있었다.
약속장소인 신어횟집에 동탁님,사계절님,왕손 김님이
입구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성의야 고맙지만 치마라도 둘렀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자리를 차고 앉자 백송님이 오시고 해서
우리는 먼저 음식을 시켰다.
4명이 회 3인분을 시키니 종업원이 장사속을
드러내며 옥상스라브 뚜껑 열리게 했다.
그래서 고함을 지르니 옆에서 사계절 행님이
만류를 하셨다.
버릇을 단단히 고쳐줄려고 하였는데 행님의
근엄한 한마디에 그만 공산은 정신교육의 꼬리를 내렸다.
어제 그 종업원 행님한테 감사해야 할낀데
내 한테 제대로 걸리면 쪼까 박살날낀데
그래도 역시 한살이라도 더 먹은 행님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을수있는 인내의 정신을 나에게 가르쳐준
사계절 행님 고맙심더.
시간이 지나자 속속 회원님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건배와 함께 사랑받고 애무받던 술병들은
사창가 늙은작부마냥 뒷전으로 밀리고
분위기는 절정을 달하였다.
마지막조인 저승사자님과 한 이불에서 노는
지수씨 그리고 나의 영원한 갑장 바람님
또 사랑하고님이 도착을 하였다.
술잔이 오고가고 이바구가 오고가고 님들도
거나하게 취하고 걷은 회비도 취하는지
북구팀에서 그만 말 사고를 쳤다.
왕손 김 행님이 기분이 좋은지 1차는 북구팀에서
한방 쏜다는 선포를 하였다.
한 이불에서 노는 행수님한테는 워쩔려고
그래도 행님은 한다면 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속으로 좋았지.
뒷 감당은 행님지가 알아서 할끼고
푸른솔 산악회의 연령 분포도를 분석해 보았는데
아쉽게도 나와 갑장이 되는 사람이 아무도
보이질 않았는데 어제 너무나도 반가운 총무
바람님을 만나게 되었다.
나와 같은 띠 범띠 머스마 바람님.
처음 인사부터 예사로운 인물이 아님을 직감했다.
나의 머리를 스쳐가는 할아버지(이하 영감)는
나에게 선수를 못치면 반드시 후회한다는
계시를 해 주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화토장 쪼는 설레는 가슴으로
생일을 물었다.
12월생이라고 하였다.
내가 음력 7월30일이니 이런 통쾌함이 어디있으랴
바로 이야기 했지.
아직도 꼬로 안박고 뭐 하냐고.하하
그래도 바람님이 있어 지는예 그밤이 너무 좋았으라예
왕손 김 행님의 망발로 우리는 기분좋게 억지로
2차를 가게되었다.
에피소드 노래방(예전에 연속으로 28일간 술을 먹었던
기록이 있던 술집-술 소비량 양주 45병)에 모두가
들어가서 정말 불타는 밤을 보냈다.
그 시간만큼은 영리에 혈안이 된 사회도 없었고
돈도 없었고,남을 미워하는 마음도 없었고
명예도,지위에 대한 걱정도 없었고 오직
가슴이 따스한 이들의 맑고 밝은 고함만이
우리들을 즐겁게 하였다.
노래를 다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내도 예전에
한가닥 한적이 있었는데 사랑하고님의 노래와
가무는 정말 황진이를 빰치는 분이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쉽지않은 결단과 실행이었답니다.
지가 다음에 한번 보여줄께요
MBC대학가요제 부산 동상(공산 작사작곡)을
수상했던 실력을 진짜로요.헤헤
거나한 술자리가 마지막을 달리고 있을 때
사계절 행님의 기분좋을 때 마치자는 조언으로
우리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가장 깔금한 번개를
마무리 할수있었다.
대리운전을 하여 집에 도착하니 아내는 바람이
났는지 없고 사랑하는 내 아들 두놈이 넓은
거실에서 DB 자고 있었다.
아내는 농구부 학부형들과 찜질방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고 있었다.
속으로 이게 사는 맛이구나 하는것을 가슴깊이
느꼈고 내가 왜 이 늦은 시간까지 연짱 39일을
술 먹고 다니는지 알수가 있었다.
이번 주는 가능하면 화도 아니내고 좋은생각으로
살려고 한다. 아니 살아있는 한
왜냐하면 중요한 계약건이 있다.
나의 꿈을 이루어 줄지도 모를 중대한 계약건이다.
회원님들 좀 빌어주소!
녹산공단 내 서원캅셀 공산이 계약하게 해 달라고
진짜 계약되면 쏘는게 뭔지 보여드릴께요
참석한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분들의 닉네임을
나열합니다.
(행여 빠졌더라도 넓은가슴으로 이해하시길)
대청마루님,백송님,안개비님,사계절님,왕손님,
58개님,공산그놈,김 권님,동탁님,옥 토끼님,
고래님,바람님,사랑하고님,미시 왕눈이님,
그리고 내가 원하는 닉네임(염라대왕)을 걷어찬
저승사자님과 그의 마눌님!
모두 모두에게 예수행님과 부처행님의 사랑과
찬사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아-------------------멘!
푸른솔 회원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밝게 세상을 보입시더
그리고 눈물젖은 빵으로 굶주린 배를 채우는
이들의 애환도 우리 함께 생각하입시더.
지가 그 일을 할낍니더.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럼 다음주 화요일 번개에서 다시 만납시더
지가 때릴겁니다.
경주 후미조는 회비가 없으니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요.
그럼 짧은 안녕
어허! 이 사람이! 내가 술 않먹고 점잖히 앉아 있으니까 명단에서 나를 제외시키 뿌리네.허나 어쩌겠는가.신입이라 천방지축이라도 보아 넘길 수 밖에...^^* 공산씨!초면에 반가웠소.말리는 사람없으니 함 열심히 해보소.중년에 맞이하는 자기발전의 또 다른 기회가 되리라 생각하오.그러나 그리 급할 까닭은 없을 듯 하오.
첫댓글 후기를 읽다가 배꼽이 빠져버렸음니다....특히 DB에서.........
어허! 이 사람이! 내가 술 않먹고 점잖히 앉아 있으니까 명단에서 나를 제외시키 뿌리네.허나 어쩌겠는가.신입이라 천방지축이라도 보아 넘길 수 밖에...^^* 공산씨!초면에 반가웠소.말리는 사람없으니 함 열심히 해보소.중년에 맞이하는 자기발전의 또 다른 기회가 되리라 생각하오.그러나 그리 급할 까닭은 없을 듯 하오.
반야월님이 정말 빠졌네요... 그러니 공산이지요....후기 정말 재미있게 읽었네요...감사합니다...
번개 후기가 이리 잼있을줄이야..잘 읽고 갑니다..푸하하하!!
정말 참석하고 싶었는데 먹고 사는게 우선이라 몸은 사무실에 있어도 마음은 함께 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모두 성불하십시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신입~~ 시원시원한 현장 중계 잘 봤습니다요~~ 우리의 바람님과 갑장이라니....몹시 기대됩니당~~ ^^*
공산(당)님!!!옆 자리에 있던 왕눈이예여^^이제야 님의 머리 (끄댕이)ㅋㅋ숫자가 적은지를.......후기 잘 읽꼬갑니다..
후하하! 역시 나의 갑장이여 나의 벗이여! 고수는 고수를 한눈에 알아보는법,이제 푸른솔의 짐승들 다죽었다. 범 두마리가 설쳐대면... 갑장아 ! 세상은 좁고 우리들 할일은 많다. 그~~~~~~~치. 멋쟁이 우리 갑장 파이팅.....
반야월 행님 넘 섭하게 생각 마세요,우리 갑장이 행님을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등장 시킬라꼬 작전 쓰는 기라요... 행님 따랑해요!!!!!
헐~ 나랑 음력생일 갑장이다,, 즐건 벙개후기에 행복한 미소 지어보는 밤입니다. ^^*
부족하고 미천한 사람에게 칭찬을 해주신 모든분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몸이 불편하신데도 참석하신 반야월 행님께 갑장말데로 따로 지송하고 그리고 감사드리고 싶네요.좋은하루되세요.지금저는 새벽4시에 출근하여 이글을 씁니다. 아침의 기를 느끼며..... 공산이가
사무실에서 이 글 읽다가 나오는 웃음에 주위 직원들 보기 부끄러워 죽것다 제발 좀 고만 웃겨라~........ 그대의 그 특유한 입담에 오늘 하루도 웃으면서 시작한답니다........ good!!!!!!
흐흐흐~~~~*^^*~~사무실이 아닌지라....혼자서도 실없이 소리내어 웃어봅니다........무주공산님.....불타는 후기 잘 봤심더......항상....행복한 주인공이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