귿~모닝,애프타누운,이브닝
전.현.차 자칭 미존(미친 존재감)! 차비녀(차가운 비행 녀자)! 머발매(머리에서 발끝까지 매력덩이리)!
최여사 입니다~ㅡ,.ㅡ;;;
2010년 12월 10일 아부다비시각 10시 45분
드디어 에띠하드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UAE수도를 연결합니다.
에티하드항공은 10일 밤 10시45분 아부다비발 인천행 EY876편 운항을 시작으로 인천~아부다비 노선을 주 7회 취항합니다.
서울은 65번째 취항지 이며 에미레이트, 카타르 등에 이어 중동 항공사로는 3번째로 국내에 진출합니다.
4년 7개월을 기다렸드랍니다.
조인하자마자 첫 교육부터 한국은 6개월 안에 뚫릴거라는 이집션 인스트럭터의 도그구라에 희망과 상처를 반복하며
이때까지, 현실이 되는 그 순간까지, 내 로스터에 ICN이 떡 하니 찍힐때까지
타는 목마름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거칠은 사막 바람에 꿋꿋이 살아 남았습니다.(응?)
4시간 27분 남았군요.
진줏빛 번떡거리는 보무도 자랑스런 에티하드330-200 비행기에
사랑스런(그렇다고 합시다.) 사장님 이하 임원진을 가득채우고 첫번째 비행을 갑니다.
아.. 제발 갤리에서 일하게 해주세요. 캐빈나갔다가 사랑스런 사장님이하 임원진 분들에게
애정어린 코멘트라도 받는 날에는 아휴~~
10년 만에 다시찾은 시드니 공항
어학연수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22살의 암울한 미래만이 보이는 최여사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습니다.
내가 언제 다시 이땅을 밟을 수 있을까.
성공해서 꼭 와야지라는 다짐을 하며 오페라 하우스와 버터살이 통통이 올라 있는 내 팔뚝살을
야무지게 깨 물은 덤뱃에게도 눈물의 작별인사를 하였드랍니다.
그리고 10년만에 비행으로 다시 찾은 시드니에서 최여사는 주책맞은 눈물을 하얀 베일로 가려야 했답니다.
"욘~ 너 우는거니?" 루마니아 크루가 물어봅니다.
"응.. 이곳은 내게 추억이 많은곳이고 내가 이곳을 떠날때 다시 올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고 늘 그리워 했었거든.."
"응 글쿠나.. 근데 너 콧물난다."
네.. 그렇습니다. 눈물이 날때 폭풍콧물은 옵션이 아니었군요. 훌쩍.
제 2의 고향인 시드니에서 폭퐁 콧물 범벅이었지만
진짜 내 고향 한국,인천에 입성할때는 웃는 얼굴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축 내 딸들 인천공항 입성" 이라는 플랭카드를 만드시겠다는 애교만점 우리 엄마
얼굴 보면 어떨지는 또 모르겠지만요.
이제 슬슬 짐도 싸고 준비를 해야겠네요.
첫번째 인천비행 그 요절복통배찌저지게우끼면서감동의대서사시일뻔한 비행이야기는
무사히 비행다녀와서 쓰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여러부우운~하얀베일 휘날리며 최여사가 갑니다아~~~
앗차~에티하드와 중동, 최여사 사는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www.cyworld.com/innocentyh77
첫댓글 우왕...첫번쨰 댓글이네요..^^ 넘 좋으시겠어요... 아무탈 없이 무사히 비행하시길 바랄께요..
Welcome to Korea!!!!!^^ 한국오시는김에 한국 승뭔 많이 뽑아주세요^^
와+ _+ 좋으시겠어요!!
자주 한국땅 밟으시길 바래요~ ㅋ
그리고 비행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
우와 에티하드 너무가고싶었는데 ㅠㅠ 한국취항한다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여사님 글 넘 오랜만에 쓰신다는..한국손님들의 까칠함에 상처받지 마셔야 할텐데 말입니다..ㅠ
비행일기 게시판에 처음쓰는댓글입니다 ㅋㅋ에티하드 꿈의항공사! 꼭 후뵈로 찾아뵐게요 ㅗㅎㅎㅎ
님 글 재밌어요!! +_+ 시드니는 아니지만 저도 언제 호주 다시 갈 수 있을까 그리워하고 있네요..ㅠ
최여사님 비행 다시 받았어요???사장색히님 티서그런지 AFA 띄우네 오늘 ㅠ
글허게.보통은 보통330으로 간다네~ㅋ
와우~~~ 최여사님! 글 오랜만이에요~ 인천비행 후기 꼭 올려주세요~^^
최여사님 오랜만에 글 쓰셨네용 히?히 기다렷다는 ㅎㅎ
글 너무 재밌게 쓰세요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반얀트리호텔에서 묵으시던.. 에티하드항공..호텔에서일하고있는 저에게 부러움에 대상이셨어요^^
오랜만에 언니 이름으로 글을 쓴다 했더니만.. 인천비행으로 시작하셨구려~ 언니의 이번달 한국비행은 대박- 잘 다녀오시고 나도 15일에..ㅋㅋ
한국 쵸큼쵸큼 추와~멋낸다고 옷 얇게 입고 가면 뼈속 깊이~ 동장군을 만나게 될터이니 옷 따습게 입고 다니시고. 손발이 오그라드느 PA도 잘 하시길~ㅋ
다행이도 그 날 한국인들이 나 외에도 3명이 더 있었으요-ㅋ 그래서 프리미엄에 있는 언니 한 분이 PA를 하셨지.. 마지막엔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하다가 완전 버버벅;;; 그리고 또 얼결에 그 PA 메모를 비행정리한다고 무의식적으로 다른분께 전달해버리는 바람에 내가 한건 딱 Top of decent 하나뿐이야..ㅋㅋ
글쓰는 센스 작렬이십니다.^^ 처음 뵙겠습니다만 건강 조심하세요.~~
너무 재밌어여~ 근데 한국 크루는 더 안필요한가요??? 한국에도 얼른 오픈데이 났으면 ㅠㅠ
인천비행 축하드립니다 오랜만에 글쓰셨네요!! 종종 올려주세요 ^^
공항에서 오프닝식 하는거 봤답니다^^ 까만승무원이..자꾸 구두벗고 다리긁던 모습만생각나요T_T
까만승무원은 사장님하가 계심에도 불구하고 무좀균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을겁니다.
우와!!! 축하드려요!! 저도 꼭 아부다비-인천 비행기에서 일할수있기를!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한국입성축하드려요 ㅋㅋ꼭갤리오퍼하시길!! 손떨려서 어떻게 서비스해요 ㅋㅋㅋ
꺄~~~~이렇게 기쁜 소식이!!!! 저도 곧 아부다비로 출국하는데 에띠하드타고 가면 좋겠어요~!!!! 한국인 크루 계시면 전현차의 최여사님 이신지 꼭 여쭤 봐야지!!ㅎㅎㅎㅎㅎ 뱅기에서 뵐수있음 좋겠어요^^ 무튼 축하드려용<333
껄껄껄~ 최여사 이름대고 기내식 2개 드셔도 됩니다!
너무재밋어요 ㅋㅋㅋㅋㅋㅋ
와~^^ 전 인천 쉐라톤에서 친구기다리면서 에티승뭔님들봤답니다~ 한이얀 스카프의 포스~~ 조만간 그 그룹안에 제가있을꺼라 다짐했어요~ ㅎㅎ
최여사님~ 팬이에요!! 여사님 글은 늘 기다려진다는 !! 인천입성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당..
지금 껏 읽어 본 글 중 가장 재밌어요 ㅋㅋㅋ앞으로 팬 할래요^^
저도 가고파요~에띠하드...이제 면접 이틀 남았는데...꼭 아부다비서 최여사님 뵐수 있기를...꺄올~~^^
현지 면접 오시는 군요! 긴장되시겠지만 차분하게 대답하시구요, 인터뷰중에 한국취항에 관한 이야기를 살짝 언급하시는것도 도움이 될듯 싶네요. 그루밍은 개성있는 것도 좋지만 깔끔하게 하시고 가시구요, 호텔에 늦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면접관이 있든 없든 웃는 모습으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도록 노력하세요. 화이팅입니다!
에띠하드에서..이젠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오픈데이를 기대해 봐도 될까요? 정말...가고싶습니다~~~
제가 에띠하드 부름을 받을 때까지..최여사님 기다려주심 안될까요? 꼭 뵙고싶네요 ^^
저절로 댓글로 마우스가 가는 ㅋㅋ 진짜진짜 재밌게 읽었어요 ㅋㅋ 싸이 글 하나하나 모두 최고~
인천국제공항 에 근무하고잇는 1人입니다..에띠하드 항공의 한국의 신규노선 취항으로 아부다비발 인천국제공항 G카운터를 이용 수속하고 있지요... 덕분에 12시40분비행시간으로 야근비행이 늘어서 일복이 터졌네요^^; 전현차에 와서 에띠하드 항공에 대해 더더욱 알게됬어요 ㅎ
여사님, 에디하드 아직 한국사람들은 어디를가던 4시간 이상은 2끼로 생각을하고 있습니다. 유럽 중동까지라고 해두죠
그런데, 헐 2끼라고는 하지만, 조그만센드위치에, 라이트밀이라고해도 적은 죽이 메인입니더, 이러시면 안되요 !! 비행기도 엄청자주 켄슬하고 ... 완전 실망했어요
컨플레인좀 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일단 비행기가 자주 캔슬 되는 이유는 유럽의 공항들이 이상기후으로 인한 대폭설로 비행기가 묶여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인천 비행이 어이없이 날라갔지만 기상문제이니 누구에게도 컴플레인을 할수 없었습니다. 식사문제는 이미 여러번 회사에 건의를 하고있고 식음료를 담당하는 매니저가 캐이터링과 계속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회사에 직접 레터를 쓰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도 참고로 글을 올리자면.. 한국 사람들은 4시간 이상이 2끼로 생각하실진 몰라도..(저도 몰랐습니다..^^;) 에티하드는 5시간 이상거리의 비행에 한끼와 간단한 스낵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모든 노선들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여사님께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가 아무리 매번 건의를 해도, 가장 좋은 방법은 손님들께서 직접 레터를 쓰시는게 최상입니다.. :)
언니 감축드리옵니다~~첫비행을 우리 쏭언니와 함께 하셨다는..ㅎㅎ
간간히 들어와서 최여사님께서 쓰신 글에 완전 팬이 됐다는~~우히 ㅋㅋ
그런데 언니,,제가 누굴까요?ㅋㅋㅋ
힌트, 우리 항공사도 서울을 갑니다.ㅋㅋㅋ
암튼 새해 복 마니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즐뱅하셔요~!
멀고도 가까운나라 죠오기 알까따리아에 있는 분 아니신가? 한국가니까 넘 죠쿠나~! 언제 아부다비에 꼭 놀러와. 숙식제공 및 아라비크로 가득찬 클럽 일일체험도 무료로 제공할테니.ㅋ
멋있으세요 삶에 대한 마인드와 애사심 항상 밝은 모습 등등이 너무 멋있어요 승무원을 떠나 정말 사람으로서도 멋있으신 분 같아요^^ 앞으로 뭘하시든 앞날이 항상 밝게 열려 있을것 같아요!!!!^^
에띠하드에 관심 가지고 준비하는 준비생이에요~~ 싸이들어가서 사진 봤는데 정말 멋져요. 정말 열정을 쏟아붓고 노력할 만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완전 들었어요. 멋진 포스팅들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정말 글 재미지게 쓰시는듯 ... 호호 참 구성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