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도 리와인드의 미로 속에 푹 빠져있어..
아니, 갈수록 더 빠져들어..!!
오늘은 아픔과 신남 속에 어느 쪽이 더 큰지 더 헷갈렸는데, 그 이유를 나름 조금은 알 거 같아.
이별하고 나서야 속마음을 말한다니.. 더욱 허탈해지며 아픈데, 너무 사랑해서 그랬던 거라서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돼..
노래 끝에서 이기적이었다고 말하지만, 정말 이기적이라곤 생각되지 않아. 오히려 이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그 사랑이 강렬하고, 떠난 상대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후회와 앞으로도 그러고 싶은 간절함도 있다고 느껴져.
그래서 더욱 애절해..
노래 처음엔 '시간은 점점 반대로 흘러가'라며 자연히 과거에 얽매인 느낌이었는데, 노래가 진행되며 더 적극적으로 표현되는 감정도 너무 공감되고 매력적으로 인상적이야!
Rewind란 제목부터 현실적으론 불가능하고, 가사에서도 useless란 말이 나오지만, 회한이 너무 깊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그 상상을 현실로 믿어버리고 싶을 정도의 사랑에 너무 공감돼..
그래서 나도 이 몽환 속에서 정말 바램이 이루어진 듯이 신나기도 하나봐.
너무 사랑해서 벌어진 결과라서, 그 마음을 전할 수만 있다면 떠난 상대도 분명 이해할 거란 믿음에 더욱!
그렇지만 그것이 상상임을 결국 알고 있기에, 가사의 '미로'란 말이 현실과 상상을 끊임없이 오고감을 말하고, 영상 속 유주의 두가지 모습 중에서 검은 옷을 입은 쪽은 과거로 돌아가서 속마음을 털어놓는 상상 속 유주인 것 같아! 배경이 빨간 것은 심장이나 뜨거운 속마음을 말하는 걸까?
그리고 상대방도 너무 사랑했기에 떠났음이 어느 정도는 이해돼..
서로 너무 사랑했음에도, 오히려 그래서 헤어지게 된 경우를 유주가 독보적으로 잘 표현했어🌟
그리고 여기서 유주는 떠난 입장이 아니라, 되찾을 수 없는 사랑임에도 몽환 속에서나마 되찾으려는 입장이라서 더없이 아름답고 공감돼!
진정한 사랑은 이런 사랑의 딜레마도 극복하는 것이고, 유주는 천사이자 아티스트 양면에서 독보적이니까.
오히려, 유주라서 이런 역설적 상황에서의 사랑이 더욱 빛나!
'겨우, 겨울'에서, '말이 되지 않는 것들을 넌 말이 되게 해'란 가사는 정말 현실 속 유주에게서부터 해당돼!
그리고 나도 상대가 유주라면 어떤 어려움도 다 이겨낼 거야. 유주에게서 가장 진정하고 위대한 사랑을 늘 배우고 있어.🤍
그건 그렇고, 영상에서 아무런 특수효과도 없고 유주랑 배경뿐인데, 오히려 그래서 더 최고 예술이란 사실에서, 유주에게 다시금 놀랐어! 카메라 워크도, 헤메코도 뛰어나지만, 유주만으로도 이미 최고야💗
가이드만 듣고 춤춰야할 노래라고 생각했단 사실에서도, 안무가 따로 없었는데 촬영직전에 조금 고민하고서 이렇게 최고의 안무와 퍼포먼스가 나온 사실에서도 역시 유주는 독보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