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9일 (토) 임진강에서 잡은 장어!
자동빵으로 낚시바늘을 삼켜서~
집에 가져와 욕조에 넣어두고
낚시 바늘이 빠져 나오기를 기다렸지만 몇일이 지나도 죽지도 않고
낚시 바늘도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데 아내는 어떻게 처리하라고~야단 법썩이다!
상태를 확인중입니다!
죽으면 어쩔 수 없지만 계속 살아 있으면 방생하려 한다고 해놓고
낚시바늘을 삼킨 상태로 방생한다는 것은 장어에게 너무나 큰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게 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시간이 지나면 살을 뚫고 (낚시 바늘) 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광솔은 퇴근하여 어병사 가되어 낚시바늘을 강제로 제거하기로 마음 먹고
욕조에서 장어를 꺼네어 면 장갑을 끼고 머리에는 헤드랜턴을 쓰고 마루뻰지로 장어입을 강제로 벌려 낚시바늘이 보이면 안으로 밀어 넣어 빼낼 요령 이었으나 해드 랜턴 불빛을 비추어 보아도 낚시바늘이 안보이게 꿀꺽 삼켜서 입쪽으로는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입쪽으로는 포기하고 장어 목쪽을 손으로 훌터보니 낚시바늘이 잡히며 목쪽으로 움직 거린다!
그래 이렇게 하면 되겠다 싶어 아가미쪽으로 훌터 내려가니 아가미에서 낚시바늘이 가깝게 잡힌다!
세이코 16호로 제법 큰 낚시바늘 이다.
아가미 쪽으로 유도한 낚시바늘을 포크 끝으로 밀어 내니 피도 조금만 나오고 쉽게 빠져 나왔다.
낚시바늘을 제거하고 하루를 더 욕조에 넣어두고 상태를 확인한다!
하루가 지났으나 어제보다 더 쌩쌩해 진것 같아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130g 자리 장애이지만 방생후 10배 이상의 1.3Kg이상의 장어로 자랄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흐뭇하여 진다!
아침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즐거운 마음으로 방생지 도착!
방생지는 먹이감도 풍부하고 사냥꾼도 없는 곳이기 때문에 장어 천국이 될것이다!
잠시 바위밑쪽으로 은폐 하였다가
툭 건들이니 중앙쪽으로 미끄러져 갑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며 가는 듯한 느낌을 ~
잘 살거라! 장어야!
억류하여 두어서 미안하다!
오늘은 장어 최고의 날!
단풍이 물들어가는 2013년 10월의 좋은 가을날 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로는 조각품 처럼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보면서 깊은 반성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끔씩 선행도 하고 덕도 쌓으면서 임진강 장어와 같이
인생 최고의 날을 맞이하는 즐겁고 행복한 몬스터피싱 회원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3년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하여
광솔
첫댓글 장어가 진짜 좋은 낚시인을 만났네요....부디 많이성장하여 다시 와주었으면하는바램입니다....
멋있으십니다...^^
잡는 기쁨! 방생의 기쁨도 즐겁습니다!
역쉬....우리광솔고문님은 많은 몬피회원들의 귀감이십니다...*^^*
울 몬피 회원님들께서는 150이하되는 장애는 훗날을 위해 방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봐주셰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추운 날씨에 따땃해지는 일이네요. 감사합니다.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년후엔 몰래 호수공원 대꾸리 잡으러 가야겠네요.
먹이감 풍부해서 금방 대꾸리로 자랄것 같습니다. 호수공원에서 장어낚시라..........잡혀가겠지...ㅋㅋㅋ
고문님 멋있습니다.
충주 삼탄역 장어도 고양시 호수공원 이민 왔어요!
임진강 장어도 ~
내후년에 호수공원에 야밤에 몰래 저놈 건지러가야....... ㅎ
아마도 많은 수의 장어가 살고 있을것입니다.
보기 좋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고문님! 감동의 도가니 입니다. ㅠㅠ
잘 봐주셔서 감사 합니다.
바늘이란단어를 빠트리셨군요ㅋ
좋은일하셔서 대꾸리로 보답할지싶네요
예! 감사합니다!
낚시만 넣고 바늘을 빠뜨 렸네~요!
바늘를 장어입에서 빼내고서 말입니다. ㅎ ㅎ ㅎ
바늘 다넣었더니 엄청 많네요! 감사하니다!
이다음에 전윈 주택지 마련하여 컨테이너 별장일라도
커다란 연못 만들어 물고기를 취미로 키우면서
이다음 늙어서 기력 떨어질때 커다란 장어잡아서.
정 쌓은 몬스터 회윈님과 장어구이 맛나게 먹을 상상을 해봅니다.
방생의 미덕 보고배워야할 우리 장낰인들의 자세입니다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에있는 장어들 이곳으로 이민 많이 왔을것 입니다!
좋은일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무럭 무럭 잘 컷으면 좋겟어요
아마도 잘 클 것 입니다!
상처도 별로 없고 낚시 바늘도 깔끔하게 빠졌기 때문에~~
목줄 끊고 아가미 쪽으로 빼면 상처가 적게 나는것 같더군요!
저는 호수공원 인공폭포 쪽에서 방생했습니다 반대쪽이시네요 ㅎㅎ
아 그러세요~~
동절기 얼름 얼면 조금 걱정이 되지만 현장에 적응하여 서식하기 좋은곳에 모여 있을것 도 같네~요!
삼길포 좌대에서 우럭새끼 회로먹었읍니다..반성합니다
너무멋지네요 글귀가 가슴에 팍팍 와닿습니다 즐거운주말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