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셀러를 처음 구입하고자 하는 초보 와인 애호가입니다. 몇년전부터 관심만 쭉 가져오다가 이번에 마음 먹고 한번 지르려고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바릭이나 유로까브 등의 수입 브랜드 셀러를 사야 후회가 없다고 하시는데, 그들의 어마어마한 가격에 다리가 후덜덜하여 저는 아직은 감히 생각 못하겠구요 ^^;;; 디오스나 하이얼 둘 중의 하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이얼은 하두 말이 많아서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그나마 HWC_160 DWA 인가 하는 모델이 가격치고는 쓸만해 보여서 혹시 현재 사용하고 계시거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디오스는 R_WZ62GJX 요 모델 생각하고 있구요. 순전히 가격에 굴복하여 염두에 둔 두 모델입니다. ㅠ.ㅠ
저는 아직 그랑크뤼급의 좋은 와인은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지만, 미국 와인 특히 나파 지역 와인에 관심이 많아서 종종 몬다비, 실버오크, 오퍼스 원 정도의 와인을 질러서 와인랙에 몇개월 정도만 두다가 잡곤 하는데요~이 정도 와인을 보관하기에 위의 두 모델이 무리가 없는지요? 와인 고수님들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하이얼은 사건사고에 대한 소문이 많습니다.
와인이 얼어서 코르크가 터졌다는 그런 소문이 있더군요,
진실여부는 제가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디오스는 제가 현재 제일 큰 걸 사용중인데요.
다 좋은데....습도에 대한 믿음이 안갑니다.
그래서 조그만 찾잔에 물을 받아서 위아래 각각 두개를 넣어쓰고 있습니다.
물이 몇일 지나면 없어지는 걸로 보충합니다.
그외에는 무난하네요.
저도 R_WZ62GJX 요모델 쓰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크지는 않고 딱 60병정도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무난합니다. 아직까진 문제 일으킨적은 없으닌깐요 ㅡㅡ; 그리고 전 그랑크뤼급은 랩에 싸서 보관해서 습도문제는 아직까지는 문제가 안됐습니다.
몇개월 정도의 보관이라면... 꼭 셀러를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요?^^;; 예전에 어느곳에서 실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중가격대의 와인들의 데일리급 와인이나, 타닌이 어느정도 있는 와인들을 대상으로, 햇빛이 안들고 선선한 곳에서 셀러 없이 보관하는 실험이 있었는데, 2년까지는 변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주로 구매하시는 와인들이 적당한 타닌을 갖고 있는 와인들이고 구매하시는 와인들이 굳이 그랑크뤼 급이나 컬트와인급이 아니면... 몇개월 보관에 꼭 셀러까지 구비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그랑크뤼 4급 와인... 서랍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3년째;; 안상했을까...?? 아이스팩 하나 집어넣어놔야겠네요 ㅋ
현재 저희 매장에는... 코스 데스트레놀 2003년, 샤토 퐁테까네 2003년, 샤토 캉트냑 브라운 89, 90, 00년, 케이머스 카쇼 2005, 다리우스 00, 03, 피숑 롱그빌 96년, 01년, 티냐넬로 03, 04년 등등등이... 각종 온도변화와 공사판, 온갖 진동(들고 왔다갔다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등을 전전중이지만.. 그 퀄리티는 아마도 괜찮을 것이라고 예상(?!?!)중에 있습니다.... 호텔이 한 번 불타고 나서 수리를 거쳤는데... 와인셀러는 아직도 공사중에 있어서.. 정말 와인재고 정리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중...
루빈스키님은 호텔에 계셨군요^^ 혹시 호텔 인턴쉽??
앗 짧은 시간안에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계절의 온도 편차가 심한 편이라 와인에 빠지게 되면 셀러에 관심을 갖는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저는 위브클래식 120병짜리를 사용한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방에 두기에 소음이 좀 거슬리는거 빼고는 무난합니다.
저도 셀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어둡고 나름 시원한 벽장에 보관했었습니다. 수량이 많아지다보니 좋은 와인 보관용이라기보단 와인을 차곡차곡 쌓아넣을 곳이 필요해서 셀러를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셀러를 구입하고나서 좋은 와인을 본격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했지만요...^^
저는 좋아하는 와인이 구하기 힘든넘이라.. (토카이.. ^^;;) 대량으로 구매할려다 보니 셀러를.. ㅇ.ㅇa.. 그 때 한번에 4케이스 구했었거든요 ^^;; 그 이후 셀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응?) 막 사다 보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