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날이 오긴 하는군요.. 2008년..첫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집안에 아기가 한명도없어 온갖축하를받으며..학창시절내내 압구정에살아 호산병원을가려했지만.. 결혼후 이문동으로갔기에 아파트단지앞에 개인병원이 있었음에도..시댁어른들께서 종합병원을 가라셔서 가까운ㄱㅎ대학병원으로가게되었습니다.
. 보통임신하면 차병원이다 제일병원이다 가는데 전그냥 ㄱㅎ대로가깝다는이유로 가라시더군염..
22주정밀초음파에서도 아무문제없다..건강한 아들 입니다...
그후2주뒤 조기진통으로입원.. 병실에혼자있다가 .진통잡혔으니 안심하라시며나가신의사쌤.
.남편부축하에.화장실갔다오니 양수가 퍽...그후 유도분만으로 아기를 분만하고 아기는 중환자실로 입원했습니다.그후소변줄안꽂아주신쌤이얼마나원망스러웠는지..주의사항한마디없었던간호사쌤..병원처치에..ㄱㅎ 대병원에 정말 실망했네여... 너무나힘들었던건 아기낳기전에 의사쌤이그러시더군여..낳아도 못살꺼라고..그말듣고분만하는제 심정..정말..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아기는 팔다리움직이며..중환자실로직행..24주분만이라 680그램의 작은아기는 8일간 눈물로 매달리는 저를 뒤로하고 온갖 처치를받고 심장맛사지후에..
하늘나라 천사로 날아갔습니다.. 아이가 아파하며치료받던모습들은 저의 기억속에 너무나큰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그작은아기생각하면 지금도 피눈물이 나는 심정입니다..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정말 생각하기싫은 시간입니다..그후 내과의사인 사촌과 여러가지 상의한끝에 다음임신을하면 어떤병원을 다닐까 ? 하고물었습니다..
사촌이 그러더군여.. 병원을 보는것이 아니고 의사쌤보고 가라고... 그렇게 수수문끝에 찾은 병원이 한양대 박문일 교수님 입니다..
사실 엄마가 38년전에 오빠를 낳은 병원이 한양대라 왠지 정은갔지만.. 오래된시설에.. 별로생각을 하고있지않다가 고위험에대한 교수님 명성을 듣고 찾아뵈었습니다..
그런후 자궁내진이란것을 처음으로했네여..그전엔 내진을 한적이없었거든요..조산한이유도 모른다고 하셔서 박교수님을찾아갔지요..자궁에 염증이있다고 하셔서 치료하고 조영술통해 유착화인후 치료하고 치료후 6개월지난후 임신시도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임신을 했네요.
. 유착확인못했고 자궁내 염증치료를그때 안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임신은 했지만 초기에 전기장판을 침대위에놓고쓰고 가족여행을 다녀온후 병원을 갔더니..
출혈이발견되어 이후 입원을 한후 지켜봤습니다..다행히 적절한치료덕분에 아기는무사히..자라주었고..저는 14주에 맥수술을했습니다.. 예방차원으로요..
그후균검사와.꼼꼼하신.교수님진료 받으며.. 입원했을때 친해진 환자들과 연락하며.. 그렇게 임신기간열달내내 아무문제없이 지낼수 있었습니다
..같이입원했던 환자들모두만삭분만 성공했고여.. 다른병원서조산3번했던환자..산부인과로유명한 ㅈ ㅇ 병원서 조산했던환자..ㅁㅈㅁㄷ에서시험관으로 아기가졌다23주조기진통했던환자.
.모두 만삭분만하는모습을보며..교수님에대한 신뢰와 꼼꼼한 진료에 감사했구여..전드디어 한달전쯔음 그토록 바라던 엄마가 되었습니다.
.사실 다른 병원에선 임신하고오라고만하고 임신전 검사를 소흘히 하더라구여.. 박쌤만났기에 전 무사히 건강한 아기 엄마가될 수습니다..제겐 너무나 감사한 분이십니다.....병원서만나서친해진분들.같은.아픔을 겪었기에 서로많은대화르하며 친해졌습니다..
이제 아기 열심히 기쁜맘으로키울랍니다.. 일년뒤쯤 둘째도 생각 해봐야지요~~ 여러분도 힘내시고요~~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저도 딸아이의 엄마가 되었답니다~
넘 좋아여..아픔뒤에 정말 큰 행복이 생겼어요.아이잘키우자구여~~
싱이님 궁금했는데 출산하셨군요...축하드려요..
네~~짜이님두 성공하실꺼예요 ~~
축하드려요. 저도 박교수님께 자궁성형술과 맥도날드수술을 받고 아기 낳은 엄마입니다. 그곳에 입원만 4번했네요. 모두 수술때문에요. 유착수술도 받았었고요. 그래서 생각나네요. 심심해서 환자들하고 말하면서 친해지고 그랬던것이요. ㅋ. 저도 교수님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7년만에 우리 귀한아들 만났으니까요. 지금은 5살이네요. 아기 잘 키우세요.
저 처음카페와서 병원고민하다 초이맘님글보고 한양대다니시는분 많이있고 한대랑강남성심고민하다 한대로 결정했었는데..잘한것같아여..병원서 초이맘님얘기두 들은걸여 ㅎㅎ
싱이님 너무 축하드려요~~ 아가랑 함께 좋은것 귀한것 많이 누리면서
행복하세요~~
저도 이문동에 사는데 싱이님과 이웃사촌이네요..^^
ㄱㅎ병원...저에게도 아픔인 병원이예요.
저도 님과 같은 말을 듣고... 엄청 속상했어요. 무슨 처치라도 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원했는데도 무조건 안된다는 말만 하더라구요.
다른 분들 글을 읽어보니 제가 갔을 상태에서 희망이 아주 없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되든 안되든 일단 환자가 원하면 해 주었으면 미련이라도 덜 남았을텐데요...
그렇게 자신이 없음 한대병원으로 보내주시나 할 것이지...
지금은 박교수님께 진료 받고 있어요...
저도 님과 같이 예쁜 아가 만나 건강히 출산하고 싶어요...
만삭 바이러스 행복 바이러스 왕창 왕창 받아가렵니다...
축하드려요~~
아가야... 건강하게 잘 자라렴~~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동네주민이셨군여~~ ㄱㅎ 대병원 발도안딛고싶은곳이네여.. 너무나 성의없는곳이였어여.. 박쌤 만나셨으니 아기만나실꺼예여~` 염려마세염~~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잘키우세요 그리고 쪽지보냈으니 확인좀해주세요
쪽지 보내드렸어여~`
싱이님 궁금했었어요~ 정말 축하드립니다...아기 얼마나 이쁠까요...부럽습니다..아기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바랄게요....님도 건강하시구요,..저도 내년엔 이런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이쁜아기만나실꺼예요~~ 분명히!!^^ 기다리심 올테니 염려마세여~~
저도 그쪽에 살아서 임신하면 당연히 차병원 가야지 하고 있다가 시집을 월계동으로 와서 차병원까지 다니기 너무 멀어 상계동에 있는 병원다니다가 너무 허무하게 아기 보내고 박샘한테가서 작년에 아기 낳았는뎅 ㅋㅋ 모두 다 그러시겠지만 정말 이뿌죠 ㅋ 어렵게 낳아 그런가 더 이뿌더라구여 이뿐 아가 낳으신거 정말 정말 축하드려용~~~~~
감사해여~~그동안 짱이엄마님 글보고 저 많은 도움 받았어여~` 아기잘크죠? ㅎㅎ 아기 있어서 정말 좋더라구여..^^
싱이님 추카해여 정말 눈에넣어도 안아프게 예쁘져?ㅎ 쳐다만봐도 그냥 웃음이 절로 나게하는 아가들 전항상 병원에 가면 우리딸보고 넌내꺼야~라고 말하고와여 ㅎㅎ
힘찬아빠님~~ 아기 건강하게 잘크죠? 이쁘게 잘클꺼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