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님들 상품권(商品券)을 잘 아시죠?
백화점이나 전문 대형쇼핑매장은 자체 상품권을 만들어 유통시키는 데다,
문화상품권ㆍ도서상품권 같이 행정기관이나 공공단체에서 만든 것도 있고,
어떤 업소에서는 현금보관증 같이 별 신용 없어 보이는 물건으로도 몇10%를
할인해 준다며, 상품권처럼 만들어 소비자들을 유혹하기도 해요.
명절때 되면, 일부 나쁜 인간들이 선물을 빙자한 뇌물로 현금대신에
사용하기도 한다죠.
선물(膳物)이든 뇌물(賂物)이든 구분이 “애매모호(曖昧模糊)”한 세태인데,
언제 어디서든지 부정하고 불법한 일은 없어야 해요.
물론, 사랑하는 가족과 가까운 일가친척이나 이웃과 주고받는 진실하고 따뜻한 정이
담긴 선물(膳物)은 얼마든지 좋은 거구요.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은 누가 뭐래도, “설날과 추석”이죠.
아무리 이중과세 금지에 양력설 음력설을 따진다해도,
우리 배달민족의 정서상 설날인 구정이 먼저 가슴에 와 닿거든요.
다 아시는 것처럼, 오는 일요일(29일)이 음력1월1일 설날입니다.
설날에 떡국을 먹어야 비로소 나이 한살을 먹게 된다죠.
물론, 나이 먹기 싫다고 떡국 한 그릇을 한사코 안 먹겠다고 거부해도
어차피 나잇살은 늘어나는 거지만요.
예전에는 설날과 추석 같은 큰 명절을 앞두고는, 목욕재계하고 몸과 마음을
청결히 하였죠.
손과 발은 물론, 온몸에 찌든 땟국 물이 흐르던 얼라들도 “
까마귀가 백로가 되는 예식”을 거쳐야 했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 맞게 되는 설날을 앞둔 이맘때에는 간만에 목욕물을 데워서
집안 어른부터 꼬맹이까지 빠짐없이 피부 한 꺼풀을 벗겨냈었죠.
요즘이야 집안의 샤워시설 좋고, 목욕탕도 좋아졌지만, 60,70년대 저 어릴 적만 해도
그러지 못했어요.
읍내 번화가에나 겨우 있는 공중목욕탕마다 이맘때는 초만원 이었구요.
연례행사 삼아 목욕했던 서민들이 많았어요.
이곳 대전은 시내 중심지에서 가까운 유성구가 온천관광지이다보니,
저렴하게 온천욕을 할 수 있어 좋아요. (ㅎㅎㅎ)
어린 시절 명절에 설빔ㆍ추석빔으로 꼬까옷이 생기는 꼬마들이야 그저 좋았다죠.
평소 못 먹던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을 수 있었는데....
너무 과식해 배탈로 고생하기도 했었구요.
명절에 차례를 지내고 조상 묘소를 참배하며, 멀리 떨어져 살던 일가친척이
함께 모여서 덕담을 주고받는 일은 미풍양속(美風良俗)일 거여요.
고향을 찿고, 멀리 다녀오실 님들은 교통안전에 유의하시며 잘 다녀오세요.
오다가다 “대전(大田)”을 지나치시는 님들은
제 고향 동두천에도 못 가고 대전을 다녀가시는 님들의 안전한 귀성(歸省)을 위해
신경 쓰는 제 생각을 아주 조금만 해 주시길... (하하하)
저는 어제 동료직원들과 함께 행정분담동인 산성동에 가서 그곳 동직원과 통장들과
환경정비 작업을 하였어요.
설 연휴기간에 대전을 방문하시는 귀성객 여러분들께 깨끗한 도시미관을 보여드리고자
애쓴 거죠.
오늘(25일) 아침 출근길에는 제 차를 끌고 왔어요.
평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저”이지만, 오늘은 설날 대비하여 특별히 우리 관내 곳곳을
점검 다니려 거든요.
차를 갖고 다녀야 편하지요.
손님맞이 준비를 다 하였고 앞으로 설날연휴기간이 끝나는 날까지도 직원들과 교대로
근무에 충실 하겠으니
울 귀성객 여러분들은 마음 놓고 고향에 잘 다녀가세요~!!!
사실, 명절 연휴에는 저희 같은 행정공무원보다는
철도와 도로공사 직원, 경찰ㆍ소방ㆍ교정직 공무원 여러분들이 더 애쓰신다죠.
모두의 수고로 전 국민이 따뜻하고 정겨운 명절을 잘 보내셨으면 합니다.
어느 때든지 사고가 없어야죠.
특히, 먼 길을 다녀오시는 명절연휴기간에는 더욱 안전운행에 조심하셔야 해요.
저는 직원들과 함께 “대전재래시장 상품권”을 샀어요.
주민들보다 우리가 먼저 모범을 보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결의로 큰 돈은 아니지만, 나름껏 “쩐”을 투자한 거였죠.
어차피 명절을 잘 보내기 위해서, 쇼핑을 해야하는 데,
가능하면 “대형백화점과 할인매장”으로 인해 고충이 많다는 시장 경기를 살리려고,
전직원들이 상품권을 구입하였어요.
제가 알고있기에도, 최근 경기도 의정부시, 경남 창원시, 포항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등
전국 각 지역 도시에서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하여 침체되어 있는 시장경기를 살리고자 애쓰고 있는 데,
광역시 단위로는 최초로 대전에 이 재래시장 상품권이 등장했다죠.
바르게살기운동대전시협의회와 대전시 상인연합회가 공동 발행하는 상품권은 지역 재래시장에서 물품구입 및 이용대금 지불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5천원권, 1만원권 두 종류로 발행되었죠.
재래시장 상품권의 발행목적은 대전지역 상품의 소비 촉진 및 지역자금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래요.
이 재래시장 상품권 유통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단일화된 브랜드 마케팅으로 인한 경쟁력 향상, 고객층 다양화, 지역상권보호, 상품권 통한 홍보 등으로 인한 재래시장의 매출상승이라니,
지역에는 물론, 시장상인들께도 큰 이득이 된다죠.
특히, 금년 설 대목을 앞두고 재래시장 상품권 유통이 활성화 될 전망이어서, 상인들은
설 대목 특수 잡기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합니다.
여러 가지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제도이니 만큼 열심히 이용하면 좋겠죠.
비단, 이곳 대전 뿐 아니라 전국 여러 도시에서 하고 있는 재래시장상품권 제도이니,
울 님들도 살고 계신 곳에서 많이 이용해 주세요.
꼭 상품권을 이용한 상거래가 아니더라도, 5일장이나 상설 재래시장을 방문해
쇼핑하는 게 좋겠어요.
저도 주로 할인매장을 많이 이용했었지만,
상품권을 써야하니 이번 설을 앞두고 함 재래시장을 가봐야죠.
어쩌다 한번 가는 “저”보다 재래시장을 평소에도 많이 이용하시는 님들이
많으시겠지만...
사람 사는 멋과 재미는 할인매장보다 인정이 있는 재래시장이 나아요.
오늘은 1월 25일입니다.
울 님들도 기쁜 일 많고,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을 생각하고 돕는 날이길 바랍니다.
오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