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IMINT 2022.07.31. Dalian 2편. 다롄항과 조선단지.

[cjs5x5]

지난주에는 중국의 다롄에 위치한 라오후웨이 해군기지를 살펴보았습니다.

https://cafe.daum.net/shogun/OCbn/454

2022.07.24. Dalian 1편. 라오후웨이 해군기지. /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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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한 위성사진들은 플랫폼 특성상 정확한 촬영날짜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실시간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주에도 중국의 다롄입니다. 다롄에 대한 설명은 지난주 에피소드에서 충분히 해드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생략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지난주 에피소드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주에 봤던 라오후웨이 기지와 이번에 볼 조선단지의 위치는 이렇습니다.

구획도.

Dalian Shipbuilding Industry Company(DSIC)의 조선단지는 본래 러시아가 다롄을 청으로부터 조차했던 1898년에 다롄항 바로 옆에 조성되었습니다. 일본은 이 조선단지를 확장했고 1955년에 중국이 다롄을 다시 접수하면서 60년대에는 유도미사일 잠수함을, 70년대에는 유도미사일 구축함을 이곳에서 처음으로 건조했습니다.

1990년대에는 일본 히타치 등으로부터 블록건조방식을 도입하였고, 2000년대 초에는 다롄의 2개 조선사를 당국이 지금의 형태로 합병시켰습니다.

2009년에는 소련의 쿠즈네초프급 항모 바랴그함을 훈련함으로 개조하였고 2014년에는 같은 함을 실전배치가능한 상태로 재개장했습니다(1번함 랴오닝). 그리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랴그함을 재설계한 2번함 산동을 자체 건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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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롄선박중공집단유한공사大连船舶重工集团有限公司 조선단지의 맨 위쪽부터 보겠습니다. 도크의 개수와 규모가 매우 많고 큽니다.

중국의 조선역량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단차와 같은 퀄리티는 위성사진에 반영되지 않지만요.

사진속의 도크는 벽 하나로 분리된 두개의 도크인데 사이즈는 560m x 180m 정도로 나왔습니다.

LNG선을 만드는 도크같은데 도크와 배 모두 항공모함보다 훨씬 큽니다.

그 바로 아래 위치한 도크. 462m x 55m 정도로 나왔습니다.

그 아래 도크. 456m x 50m.

그 아래쪽 도크 바깥에 뭔가 파이프가 복잡하게 얼기설기 얽혀있는 미완성된 선박이 보였습니다.

사이즈는 347m x 70.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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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굉장히 신경쓰이는 물체가 도크 바깥에 있습니다.

일단 도크부터 살펴봅니다. 사이즈는 371m x 86.5m. 보시다시피 그 물체를 충분히 건조할 수 있어 보입니다.

네. 항공모함입니다. 일단 스키점프대가 보이니 러시아의 쿠즈네초프급 바랴그함을 재취역시킨 1번함 랴오닝 혹은 랴오닝을 약간 재설계한 산동함입니다.

사이즈를 측정해봅니다. 측정길이 303m. 그런데 랴오닝은 실제길이 304.5m이고 산동은 315m이므로 랴오닝입니다.

사실 이 사진은 더 많은 것들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랴오닝의 이 모습은 건조당시가 아니라 2018년 중순부터 2019년 1월까지 재개장하던 때입니다. 특히 비행갑판의 도색을 완전히 벗겨내고 재도색했던 때는 이 때 밖에 없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hinese_aircraft_carrier_Liaoning#Maintenance_and_refit

Chinese aircraft carrier Liaoning - Wikipedia

그런데 구글어스에서는 이 사진을 2021년 2월 7일 이후의 사진이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역시 적시성 없는 사진이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그 정도가 더 심각했던 셈입니다.

그 바로 아래쪽에는 잠수함 1척이 있었습니다.

측정길이 76m 정도에 뾰족한 함수. Ming급이었습니다. 오늘의 잠수함은 이게 다입니다.

이번에는 조선단지 안쪽에 딸려있는 해군기지입니다.

측정길이 53m정도의 상륙정 4척이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 상단에는 컴퓨터 기판마냥 보이는 바지선도 보입니다.

이 상륙정들은 늘 같은곳에 정박되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지선도 보이네요.

그 바로 오른쪽에는 부두에 바로 접해있는 주둔지가 보입니다. 역시 군부대에는 운동장이 뜬금없이 딸려 있습니다.

다른 시점에 찍힌 사진.

일단 측정길이 29.5m의 고속정들이 눈에 띕니다.

그 옆에는 측정길이 47m 정도의 보조함도 보였습니다.

북한에서 본 것처럼 중국은 측정길이 34m 정도의 상륙정을 육상에 상가해놓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조선단지입니다.

여기도 도크가 많습니다. 사이즈는 100m x 30m 정도.

오른편의 도크들. 389m x 98m 정도의 사이즈.

다른 일자에 찍힌 사진에는 건조중인 구축함들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맨 왼쪽의 붉은 구축함과 오른쪽 2척은 다른 함급입니다.

일단 오른쪽 2척. 둘 다 측정길이 179m.

함수에서 상부마스트 구조물까지의 거리도 둘 다 52m.

함미부터 후방 상부구조물까지의 거리도 둘 다 36m.

실제길이 180m에 중국에서는 구축함으로 분류되는 Type 055였습니다. NATO에서는 순양함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타이콘데로가급과 비견된다네요.

앞으로 총 8척 건조될 예정이라고 하고 난창과 다롄에서 건조한다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https://www.navalnews.com/naval-news/2022/01/bigger-than-a-u-s-navy-aegis-cruiser-china-is-building-more-type-055s/#prettyPhoto

Bigger Than A U.S. Navy AEGIS Cruiser: China Is Building More Type-055s - Naval News

사이즈로 비교해보면 우크라이나 전쟁중에 침몰한 슬라바급 1번함 Moskva보다 6m 짧은 정도입니다.

좀 더 줌아웃해보면 Type 055가 1척 더 보입니다.

도장의 상태를 보면 도크 바깥의 2척도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래쪽 055는 아직 상부 구조물에 방청도색이 드러나보이고, 위쪽 055도 헬기갑판에 도색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도크에 들어가있는 055는 함수쪽 VLS가 들어갈 공간이 드러나있습니다.

가장 왼쪽에 붉게 보이는 구축함은 측정길이 160m이고 실제길이 161m인 Type 052DL으로 식별되었습니다.

함수쪽 VLS의 위치, 함교탑 형상, 헬기갑판 앞의 후방 상부구조물 형상이 일치합니다.

여기는 도크가 많아서 한 곳만 가늠해 볼 용도로 사이즈를 쟀습니다.

188m x 34.5m 정도.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다롄항입니다.

이쪽은 군항이 아니라 무역항입니다. 세관도 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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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롄에 또다른 특이점이 있다면 다음주도 다롄이고, 아니면 다른 곳을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