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겨웠던 56회 송년잔치 ##

[壺然]

12월 20일 금요일 저녁, 앙재동 엘 타워에 여러 동문들과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른바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회, 어느 해 보다도 많은(110/50) 인원이 참석해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가장 많이 모인 기록이 될 거라는 얘기들도 있었습니다.

이현호 회장은 인사말을 하기 전에 세 동문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습니다. 오랫동안 압구정동 소재의 '반석재'를 56회 동창회 사무실로 기꺼이 제공했던 민병기, 그리고 미국에 살면서 그 곳 동문들의 오랜 友情이 끊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있는 최승정 등 두 동문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습니다. 비록 본인들이 참석은 못 했지만, 다른 친구들이 대신 받아 전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곁을 조금 먼저 떠난 조규석 동문에겐 그가 생전에 동창회를 위해 쏟았던 헌신을 기리는 공로패를 부인께 전달했습니다.

김풍열 총무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송년회, 어찌 내년도 회장인 김진주 동문의 취임사가 빠질 수 있었겠습니까?
내년부턴 집행부에서 쓸 수 있는 기금도 많지 않은데, 그래도 새 회장님의 열의는
결코 만만찮은 듯합니다.
졸업 6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2020년이 될 것입니다.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수겠지요. 來後年 회장으로 落點돼 있는 윤풍 동문이 내년엔 당연직 부회장입니다.

班별로 자리한 식탁엔 와인 등 酒類와 각종 음료가 남을만큼 씩 올랐고, 범절있는(?) 洋食이 만찬 메뉴였습니다.
이런저런 불만 소리가 없었던 건 준비한 팀에겐 천만다행이겠지요.

식사 후엔 역시 여흥 시간, 합창팀의 수준높은 명곡을 시작으로 여러 친구들의 흥겨운 노래자랑이 이어졌습니다. 아직도 녹슬지 않은 실력들이 좌중을 열광시켰지요. 사회는 늘 하던대로 노련한 임강호 동문이 맡아 진행했습니다. 금년엔 연예인 등 외부인들 출연은 생략됐기에 친구들에게
비교적 넉넉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집행부에선 56회보와 기념타올을 마련했고, 김희용ㅡ문철명 동문은 각각 와인과 달력을 협찬했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댕큐!!

야속한 세월, 또 한 해가 저뭅니다.
그렇다해도, 내년의 이런저런 모임엔 더 많은 친구들이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한 해동안 집행부 멤버였던 이현호 회장을 비롯해 김진주 부회장, 김풍열 총무, 이태영 재무, 윤우진 감사가 동문들 모두에게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어 하기에 김주철 홍보가 대신 전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회보 제작을 위해 많이 애써 준 윤흥로 동문도 늘 고마운 친구입니다.

금년에도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한 56회 연말 행사는 교가 제창으로 幕을 내렸습니다. 밤 9시가 다된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이여!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 이어!! -끝-

[지강]

이현호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