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건강] 젊어도 쿵! 쿵! 뇌졸중은 나이를 묻지 않는다 스트레스 탓 같은 고혈압군이라도 노인보다 직장인 위험 방심은 금물 여름에도 빈발 … 젊을 때부터 혈압 관리해야
최근 뇌졸중으로 36세의 아역스타 황치훈, '서울탱고'의 가수 방실이(44) 등이 연이어 쓰러지면서 젊은층의 뇌졸중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통상 뇌졸중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인 질환'쯤으로 여겨지기 때문. 하지만 환자 발생은 여름을 비롯해 사시사철 일어나며 한창 일할 때인 45세 이전 환자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젊은 뇌졸중도 주범은 고혈압=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고혈압이다. 혈관 노화가 급격히 진행하는 45세 이후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30대도 혈압이 높다는 말을 '우연히'라도 들었다면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사회적으로 활동력이 왕성한 35세 이후엔 평상시 심하지 않은 고혈압도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급격히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밝힌다.
예컨대 변화 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노인은 혈압이 140/90㎜Hg 정도만 유지돼도 갑작스런 혈압 상승으로 뇌졸중에 빠질 위험은 높지 않다. 하지만 혈압 140/90㎜Hg의 경계역에 있는 40세 직장인의 경우 분노.당황.고강도 업무 등 생활 스트레스가 발생할 땐 수축기 혈압이 200㎜Hg이상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나이가 젊다고 안심할 게 아니라, 스트레스 강도가 높다면 혈압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잠복성 고혈압도 관리 대상=젊은층은 상황에 따라 혈압이 오르내리는 잠재성 고혈압 환자가 많다. 직장 고혈압이 대표적인 예. 일본의 한 연구팀(구와지마 이와오 박사팀)은 직장인의 30% 정도(기업체 직원 36%, 공무원 23%)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출근만 하면 혈압이 올라가는 '직장 고혈압'이라고 발표했다. 통상 혈압 변화는 평상시엔 10㎜Hg정도지만 직장에선 50㎜Hg 이상 올라가는 일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의료진의 흰 가운만 보면 혈압이 올라가는 백의(白衣) 고혈압도 있다. 이들 또한 뇌졸중으로 진행할 확률이 보통 사람의 3배 이상 된다.
직전 고혈압도 요주의 대상이다. 수치로 보면 정상 혈압(120/80㎜Hg 이하)과 고혈압(140/90㎜Hg 이상) 사이지만 우리나라 30세 이상 남성의 39.8%, 여성의 30.6%가 이 범주에 해당한다. 혈압이 115/75㎜Hg만 넘으면 이때부터 수축기 혈압은 20, 이완기 혈압은 10㎜Hg 이상 올라갈 때마다 뇌졸중 확률이 두 배씩 높아진다.
◆한여름도 뇌졸중 요주의=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김경문 교수팀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뇌졸중으로 응급실을 찾은 6026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12, 1월보다 7, 8월 환자 발생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이 걸쭉해져 고혈압.동맥경화 환자가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뇌졸중 발생엔 계절보다 심장병.동맥경화.고혈압 등 위험인자 유무가 더 중요한 변수라는 것.
◆뇌졸중 예방은 젊을 때부터=혈압은 환경이나 생체리듬에 따라 언제라도 비정상적으로 오를 수 있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적극적인 혈압 관리를 해야 한다. 평상시 혈압을 5㎜Hg만 낮춰도 뇌졸중 가능성이 40% 줄어들기 때문. 고혈압 환자는 당연히 진단 즉시 약물 복용으로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스트레스 해소법도 익혀야 한다. 분노 상황에선 혈압이 평상시보다 70~80㎜Hg씩 오르는 일도 드물지 않다. 배희준 교수는 "자신의 혈압을 모르던 30세 환자가 심한 분노 끝에 곧바로 뇌졸중으로 응급실에 실려오기도 한다"고 들려준다.
흡연은 물론 당뇨병.고지혈증 등 혈관 손상을 초래하는 요인은 모두 제거해야 한다. 또 운동.싱겁게 먹기 등 혈압을 낮추는 생활 습관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익혀야 한다.
뇌졸중은 뇌의 핏줄이 터져 갑자기 의식을 잃고 까무러치는 병으로 흔히 중풍이라고 한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출혈성뇌졸중(뇌출혈)으로 구분할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에서는 혈관의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뇌동맥의 혈전이나 색전과 심장질환 등에 의한 심인성 색전이 주된 원인이며, 뇌출혈의 경우는 고혈압에 의한 원발성 뇌출혈과 동정맥 기형이나 동맥류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뇌졸중의 발생시기는 뇌경색의 경우에는 수면 중이나 기상 직전과 목욕,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 등에 의한 탈수상태에서 잘 발생하며, 뇌출혈은 겨울철 기온차가 심할 때나 심한 운동이나 배변 또는 싸우거나 화를 낼 때 많이 발생하게 된다.
● 뇌졸중 전단계 증상으로 심한 어지럼증, 헛구역 등이 있으면서 중심을 잡지 못한다. 이때에는 즉시 죽염수로 관장을 시켜주고 환자의 상반신을 높혀 눕히고 절대안정 시키면서 찬물 또는 얼음으로 머리에 찜질을 하며 배꼽에 소금뜸, 뜸대뜸, 뜸통뜸을 떠 준다.
● 뇌졸중이 일어나면 곧 의식을 잃고 까무러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의식을 잃는 정도는 뇌출혈 부위와 출혈한 피의 양에 관계된다. 출혈량이 많을 때에는 깊은 혼수상태에 빠지며 얼굴은 검붉거나 하얗고 맥압은 강해지고 맥박은 느리다. 동공은 출혈한 쪽이 켜져 있다. 이때에도 쓰러진 상태에서 자리를 옮기지 말고 무조건 죽염수로 관장부터 실시하여 주고는 옷핀침 혹은 바늘 끝을 라이터불이나 성냥불에 달구었다가 식혀 인중의 위에서 1/3되는 지점(인중혈) 혹은 가운데손가락 끝(중충혈)을 찔러 준다. 그러면 의식이 회복될 수 있다. 자리를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즉시 죽염수관장을 실시하여주면 반신마비나 안면신경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 무밥, 대나무밥 : 중풍으로 투병 중인 사람은 무를 잘게 썰어 살짝 데쳐서 밥에 섞어 그것을 주식으로 1년 정도 꾸준히 먹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대나무밥을 상식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왕대나무 3년 이상 된 것을 사용하는데 한쪽 마디는 살리고 한 쪽은 잘라 버리면 병처럼 되어 물이나 곡식을 담을 수 있다. 현미쌀과 현미찹쌀을 반반씩 섞고 다른 잡곡을 고루 섞어 같은 분량 합하여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쌀을 씻지 말고 한 번만 물에 살짝 씻어 내어 대나무 통 속에 1/3정도 넣고 입구를 밀가루 반죽으로 막아 소나무 장작불에 굽는데 빨리 타지 않게 약한 불에 서서히 구워야 한다. 반드시 소나무를 사용해야 하며 불길이 꺼진 뒤 잿불이 되었을 때 구우면 안심하고 구울 수 있다. 입구를 막은 밀가루 마개가 밖으로 밀려 나오면 밥이 된 것인데 눈으로 보아 완전히 익었다 싶으면 대나무를 반으로 쪼개어 먹으면 된다. 대나무 속에는 천연 유황이 들어 있어 일반인도 이렇게 해먹으면 불로장생한다고 하며, 또 상처가 곪지 않고 빨리 나으며 성인병이 예방 된다. 도가나 정신수양 하는 사람은 정신집중이 잘 되며 하루에 한 끼씩만 먹어도 배고프지 않고 허기가지지 않는다.
● 대나무기름(죽력) : 중풍이나 모든 혈관계질환에 대나무기름이 신통한 효험을 보인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한 대나무기름 소주잔 반잔 정도를 진한 생강차와 함께 매 식사 1시간 전이나, 식전에 복용하여 속이 쓰린 사람은 식사 1시간 후에 꾸준히 복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소주잔에 생강즙을 바닥에 깔릴 정도로 붓고 죽력을 반컵 정도 붓고 희석하여 마셔도 좋다.
● 백반, 생강 : 백반가루 10~20g에 생강 30g을 같이 넣고 달인 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인다. 이 약은 중풍 후에 정신을 잃고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때에 쓴다. 또한 중풍으로 인사불성이 되고 목에서 가래가 끓는 증상이 있을 때에 백반가루 8g을 생강즙에 타서 천천히 입에 퍼넣어 삼키게 하면 깨어난다.
● 감즙 :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는 지체하지 말고 감즙 한 잔을 억지로라도 먹인다. 그리고 안정시키고 한 번에 감즙 반잔씩 하루에 세 번 먹인다.
● 사향 : 보리알 크기만한 양을 보드랍게 갈아 종이에 놓고 코 아래에 두어 숨을 들이쉴 때 콧구멍 안에 들어가게 하거나 40%의 술 한 잔에 0.2~0.3g을 풀어서 먹인다. 하루에 1~2번 쓴다. 이 약은 의식을 잃고 넘어졌을 때 의식을 회복시킬 목적으로 쓰며 신경흥분작용, 각성작용, 강심작용이 있으므로 뇌출혈 때 쓴다. 빨리 쓰면 쓸수록 좋다.
● 백반, 꿀 : 중풍으로 가래가 끓을 때 백반 40g을 물 한사발에 넣고 끓여 반이 되면 꿀 20g을 넣고 다시 끓여 먹는다. 토하면 즉시 낫는다. 토하지 않으면 다시 한다.
● 파두, 쑥 : 중풍으로 말을 못하면 파두 한 알을 껍질을 벗기고 그 2배 가량의 쑥과 함께 짓찧어 태운 연기를 코에 쐬면 곧 정신을 차리고 말을 한다.
● 조각자나무열매, 명반 : 중풍으로 인사불성이 되어 입을 벌린 채 있거나 침을 흘리고 있거나 매우 위급할 때 조각자나무열매(조협)와 명반을 반반 섞어 곱게 가루내어 한 번에 4g씩 따뜻한 물로 천천히 삼키게 한다.
▶ 조각자나무 : 쌍떡잎식물로 장미목 콩과의 낙엽교목이며 원산지는 중국이다. 가시는 큰 것은 길이 10cm 이상으로 방추형 비슷하다. 잎은 어긋나고 3∼6쌍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로 양끝이 좁고 길이 1∼9cm, 나비 5∼35cm이다. 꼬투리는 편평하고 길이 20cm, 나비 3cm이며 비틀리지 않고 쪼개면 매운 냄새가 난다. 꽃은 6월에 담황백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열매는 협과로 10월에 익는다. 가시를 조각자라고 하며 소종ㆍ배농 등의 효능이 있어 각종 종기에 쓴다. 한국의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 우황청심환 : 한번에 한 알씩 따끈한 물이나 술에 풀어서 먹인다. 하루에 보통 3알까지 쓸 수 있다. 이 약은 뇌출혈 뿐 아니라 고혈압발증, 뇌전색증, 뇌막잘병, 각종 원인에 의한 높은 열이날 때, 경련을 일으키는 정신신경증, 의식장애, 언어장애, 심한 두통, 심장신경증, 히스테리, 어린이 경풍, 수면장애, 전간, 동맥경화증 등에도 쓴다.
● 수박술 : 중풍으로 손이 떨리고 중풍기가 있으면 수박꼭지를 도려내고 수박 속을 휘저어 놓은 다음 소주를 가득 채우고 꼭지를 닫고 질그릇에 담아 중탕으로 익혀 꼭 짜서 마신다.
● 검은콩 : 중풍으로 말을 못하는 데 검은콩을 진하게 삶은 물을 마시게 하면 구급이 된다. 이런 증세가 있는 사람은 검은콩 삶은 물을 평소에 차 대신 마시면 좋다.
● 천마 :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뇌졸중후유증으로 몸 한쪽을 잘 쓰지 못하거나 팔 또는 다리가 저리면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팔 또는 다리가 저리면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말을 잘하지 못하는 때에 쓴다.
● 생부자, 식초 : 중풍으로 열이 높고 정신이 혼미하여 말을 못하며 다리가 찬 경우에는 생부자를 짓찧어 식초로 반죽하여 발바닥의 용천혈에 붙인다. 염부자를 써도 좋다.
● 천남성, 용뇌 : 천남성가루 2g과 용뇌 1g을 섞어서 환자의 이빨에 20~30번 정도 문질러 준다. 천남성은 진정작용을 하고 용뇌는 정신을 맑게하는 작용을 하므로 증상이 발작된 직후에 하면 좋다.
● 주염나무열매, 무 : 주염나무열매 1꼬투리, 무(보통것)3개를 쪼개어 함께 물에 달여 하루 1~2번 끼니 사이에 먹인다. 또는 주염나무열매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먹인다. 이 약은 뇌출혈 후에 목에서 가래가 몹시 끓고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때에 쓴다.
● 삼지구엽초 : 60g을 성근 천주머니에 넣어서 25~30% 술에 5~7일 동안 담가두었다가 건져 버리고 그 술을 한번에 40~50㎖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인다. 이 약은 뇌졸중 후에 혈압이 오르면서 손발을 잘 쓰지 못하는 때에 쓴다.
● 조뱅이(소계) : 신선한 것 전포기를 짓찧어 짜낸 즙을 한번에 50~70㎖씩 하루 2~3번 끼니 사이에 먹인다. 생즙은 혈압을 내리는 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뇌출혈 때이 일반증상을 호전시킨다.
● 솔잎 : 깨끗한 푸른 솔잎 100g을 짓찧어 즙을 내어 술 500㎖에 넣어 하룻밤 어두운 곳에 놓아 두었다가 한번에 50㎖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이고 약간 땀을 내게 한다. 이 약은 뇌졸중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진 안면신경마비 때에 쓴다.
● 흰가루병누에 : 7마리를 약간 볶아서 가루내어 술에 타서 먹인다. 중풍 후에 혀가 굳어지면서 말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때에 쓴다.
● 뜸치료 : 뇌출혈의 전구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식을 잃고 넘어진 때에 즉시 배꼽(신궐혈)에 0.5cm 두께로 보드라운 소금을 깔고 콩알 크기의 뜸봉으로 뜸을 7~10장 뜨거나 뜸대뜸, 뜸통뜸 혹은 담뱃불로 배꼽 부위가 벌개지도록 뜸을 뜬다. 그러면 아랫배, 배꼽 주변의 크고 작은 핏줄들이 확장되면서 뇌의 혈액이 아랫배 부위로 집중되어 뇌압은 낮추며 출혈을 멈춘다.
● 부항치료 : 부항치료는 뇌출혈이 있은 후 2주일이 지난 다음 후유증으로 팔다리마비가 왔을 때에 효과가 있는데 첫날에는 척추 주위와 그 양옆에 7~8개의 부항을 10~15분씩 붙이며, 그 다음날에는 쓰지 못하는 쪽 팔다리에 손가락으로 눌러서 제일 아파하는 곳들을 찾아 4~5곳에 부항을 10~15분 붙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