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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이 15일 서울 화곡동 KBS스포츠월드 체육관에서
열린 비상시국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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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비상시국대회 개최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전교조에 대한 정부의 법외노조화 추진에 따른 노정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이 다음달 10일 개최할 예정인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고강도 투쟁을 예고해 정부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서울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에서
‘공약파기, 노동탄압, 민주주의 파괴 박근혜 정부 규탄’을 위한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했다.
700여명의 산별연맹·단위노조·지역본부 간부들이 참가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공무원노조 탄압이 전체
민주노조와 민주주의를 겨눈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반박근혜 투쟁의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표자들은 오는 26일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다음달 9~10일 노동자대회의
대규모 성사를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탄압 분쇄와 민주주의 파괴 중단,
민영화 연금개악 저지, 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1만여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다음달 9~10일에는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과 서울광장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을 위한 노동자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조합원 5만여명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특히 10일 노동자대회 본 행사에서는 총연맹 중앙을 포함해
가맹·산하조직의 노조설립신고서를 불태울 예정이다. 신승철 위원장은
“자주성과 민주성을 훼손하는 노조 설립신고증은 의미가 없다”며
“노동자대회에 설립신고증을 가져와 불태우자”고 밝혔다.
전교조 인정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해고자를 조합원에서 제외하라는
정부경고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노동자대회에서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설립신고서를 불태우겠다는 것은 정부가 민주주의 시계를
20년 전으로 되돌린다면 우리 투쟁방식도 20년 전으로 되돌릴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20년 전처럼 합법과 비합법 투쟁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달 노동자대회는 단순히 집회를 하고 기념하는 수준에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여러분이 결의하면 구속을 각오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해,
향후 정부와의 물리적 충돌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교조 탄압은 민주노총 겨냥” … 위기감 고조
19일 전교조 상경투쟁부터 충돌할 듯
민주노총이 15일 단위사업장 대표자 비상시국대회에서 대정부 강경투쟁을 선언한
것은 전교조나 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이 민주노총 전체를 겨냥한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으로 보인다.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의 조합원수는 각각 6만명과 14만명으로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 등과
함께 민주노총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2009년 법외노조가 된 공무원노조도 문제지만, 전교조도 법외노조가 되면
일상적인 노조사업과 대정부교섭 등 노조활동 전반에 대한 큰 타격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이 받을 영향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전교조 내에서는 정부가 요구하는 대로 해고자를 조합원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규약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부 있다.
하지만 규약을 개정하더라도 가맹·산하조직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민주노총 내부의 분석이다.
신승철 위원장은 비상시국대회 대회사에서 “정부의 목적이 단순히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설립취소에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 달라”며 투쟁결의를 호소했다.
신 위원장이 구속까지 언급하면서 투쟁계획을 강조함에 따라
다음달 전국노동자대회 이후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수배와 구속 등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미 경찰과의 충돌을 염두에 두고 노동자대회 당일 투쟁전술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전교조가 19일 조합원 상경투쟁을 계획하고 있어서 집단행동을 이유로
한 정부의 강경대처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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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민주노총이 나서면 강한 투쟁이 예상되는데
결국 닭이 정국을 이케 몰고 가네요 쩝
투쟁~~~
민주노총인데요...흠~~
노동자 대회는 한국노총과 함께 열기로 협의중인지는 잘 모르겠슴다.^^
아 죄송합니다 오타입니다^^
수정 했어요~~^^
네...관심 가져 주신것만이라도 고맙습니다..~
별 말씀을 다 하세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합류하겠습니다~
예전엔 원천봉쇄라는 것이 있어 몇 시간을 산을 넘어 대회장 전야제에 참석 했는데...아침에 대회 시작할려면 깽판 만들어 버리는 백골단들...이 눔의 귀태정권 하루 빨리 몰아내야겟슴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