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여성시대 브라이언퓰러
그시각 어느 이름모를 장소
어느 흔한? 공돌이의 작업장인듯
별로 흔하지 않은게 보임
만들어진 턱에 이빨을 붙임
뭐 이런 기괴한걸 만들고있음
벌어진 턱에 막대기를 넣었다가 뭘 움직이니까 턱이 탁 닫히면서 막대기가 잘림
딱봐도 이번 사건 범인
그럼 오늘 임플란트 새로 한 기념으로 고기한번 뜯어보실까?
행복해 주글거같은 커플
그리고 오늘 임플란트하신 기계짐승?씨
그 안에 방금 그 공돌이로 추정되는 남자가 들어있음
저기 커플이 있다 (이글이글)
진짜 이글이글
키스하다가 뭔가 이상해서 쳐다봄
헬로
짐승은 먼저 남자한테 달려가 박음
여자 도망치는중
고기를 마음껏 뜯을 수 있을만큼 튼튼한 임플란트입니다!
눈에 피 튀기는거봐..
여자 달리다가
넘어짐
잠시 후에 일어나는데 묘하게 조용함
갔나?
그럴리가
뒤 돌아보니 떡 버티고 있는 기계짐승
여자도 ㅂㅂ...
그 다음날 사건현장
심란한 표정의 잭
윌도 왔다. 감방다녀오더니 머리 손질도하고 이쁜옷도 주워다 입고 감옥한번 더보내야겠어요
눈을 감고
시계추가 홱홱
킬러 생각속으로 들어가는 윌
시계추가 지나가면서
사건현장이 사라짐
이러케
이러케
다시 재현되는 사건현장
한쌍의 바퀴벌레를 더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윌(범인)
보인다
보고있다
숫사슴 : 나도 보고있다
이넘들이 키스를함
윌 : 죽여.
돌진하는 숫사슴!!
윌 최소 솔로부대 부대장
죽어가는 여자
여자를 파헤치고 있던 숫사슴이 고개를 드는데
숫사슴은 뿔난 윌이었음. 우유 엎질렀다고 우는거 아님. 나름 표효하는중.
윌한테서 자꾸 뿔 자라나고 이러는건 윌이 점점 한니발한테 물들어간다는 뜻이려나
쨌든 다시 사건현장으로 돌아와서..
윌 : 동물이 아니에요. 동물이 되고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잭 : 범인이 자신이 동물이라고 믿고있다는 건가요?
윌 : 믿고있는 게 아니에요. 상상하고 있는거죠.
잭 : 그럼 범인이 원하는게 뭡니까?
윌 : 그는 살을 찢고싶어 해요. 여기에 사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윌 : 그는 이 사람들을 몰라요. 알 필요도 없죠.
윌 : 이 사람들은 그저, 그에게 고기일 뿐이에요. 먹잇감이죠.
잭 : 이런 종류의 정신병이 사회체계에서 그냥 빠져나갔을리는 없습니다
어디선가, 누군가 이런 증상을 눈치챘을겁니다.
윌 : 이게 정신병이라면, 범인은 그걸 어떻게든 받아들인겁니다. 길들여서..
윌 : 그걸로 옷을 만들어 냈어요. 공학자에요. 또는 공학을 이해하고 있겠죠.
윌 : 그는 물건을 만들 줄 알아요.
윌 : 자신의 짐승을 만든겁니다. 그는 포식자들에게 관심이 많을겁니다.
....
이제 잔혹한 사건현장에서 왠지 더 잔혹한 한니발 상담실로 돌아옴
한니발 : 어떤 짐승도 그 자신의 분노에 답하는 권력을 손에 쥔 인간만큼 잔인하지 않다.
(그리스 철학자가 한 말이래)
윌 : 분노가 아니에요.
윌 : 분노는 도발에 대한 감정적 반응입니다. 이건 다른 무언가에요.
한니발 : 그것이 무엇이죠?
(남의 책상에 궁디 걸치고 앉아있는)윌 : 본능이죠.
(눈이 땡글 귀여워서 당황스러움)
윌 : 그가 생각하는 방식이에요.
한니발 : 어떤 동물이던 생각하는 방식은 정신과 신체의 한계에 달렸습니다.
한니발 : 우리가 자신의 한계를 너무 빨리 알게된다면, 우리는 결코 자신의 힘을 깨닫지 못하죠.
윌 : 그의 희생자들은 갈기갈기 찢겨졌어요. 범인은 자신의 힘을 깨달았다고 하고싶네요.
앞머리 고데기가 잘된듯해서 캡쳐
한니발 : 그는 자신의 힘을 주장했습니다.
당신은 누군가를 갈기갈기 찢는 상상을 하실 수 있으신가요?
한니발 : 아니면 총을 사용하시겠습니까?
(멀쩡한 의자 놔두고 둘다 책상에 걸터앉아있음. 편한가벼)
윌 : 총은 친밀성(intimacy)이 떨어지죠.
한니발 : 당신이 총을 들고 일을 벌인다면, 당신은 그걸로 끝맺지 않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절 죽이는 환상을 품고계시니까요.
한니발 : 방아쇠를 당기는 것보다 그편이 더 만족스럽지 않겠습니까?
윌 : 그렇겠죠.
한니발 : 당신이 날 죽이기 위해 그 남자를 보냈을 때, 당신이 직접 나를 죽이는 상상을 하고계셨습니까?
윌 : ....
한니발 : 그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셨나요. 마치.. 당신의 손이 내 목의 올가미를 조이고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한니발 : 아니면 단순히 숨어계셨던 겁니까?
(그러니까 윌이 한니발을 직접 죽이지 않고 매튜를 보낸게 대리만족을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직접 죽이는걸 감당을 못해서 그랬는지 묻고있는듯)
윌 : ...난 어떤 것으로부터도 숨어있지 않았어요. 처음 당신을 죽이려 했을 때는요.
한니발 : 숨어계셨습니다.총 뒤편에요.
(윌이 처음 한니발을 죽이려고 했던건 에피1 마지막에 애비게일 집의 부엌에서였지. 그때도 윌은 총을 들고있었음.
솔찍히 총이라도 써야지 둘이 친밀하게 붙어본다고 육탄전 벌이면 이 드라마는 한니발의 대승으로 끝나자나..)
윌 : ......
(정말 눈에서 하트나올거같음;;;)
한니발 : 자신의 본능과 친밀해져야만 합니다, 윌.
윌 : ....
다시 사건으로 돌아가볼까
브라이언 : 피해자의 상처 자국과 가장 비슷한 치아구조를 가진 건 바로 동굴 곰이에요.
지미 : 다이어 울프도 가능해요. 개과 동물중 가장 큰 녀석인데, 동굴곰에 비하면 아주 약간 작아요.
브라이언 : 하지만 동굴곰들이 이 짓을 한 건 아니에요.
지미 : 가장 큰 이유는 걔들이 채식주의자였기 때문이죠.
브라이언 : 그리고 28000년 전에 멸종했기 때문이죠.
지미 : 무엇보다 두개골의 크기에 비례하는 치악력이 우리가 보아왔던 상처들과 일치하지 않아요.
잭 : 어떤 게 일치하는데?
브라이언 : 잡아당기는 래칫들과 공압 래칫 정도, 아마도요.
잭 : 꽤나 정교한 공학적 재주겠군. 어떤 동물이건간에. 인간이건 짐승이건..
한니발 : 동물들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인간과 닮았습니다.
인간도 동물과 아주 닮아있지요.
한니발 : 우리(인간과 동물) 사이엔 얇은 장벽 하나만이 있을 뿐입니다.
잭 : 어떤 사람에게는 그 장벽이 너무 얇은 모양입니다.
잭 : 안녕하세요, 렉터 박사.
잭 : 이런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 겁니까?
한니발 : 이런 종류의 종 불쾌감을 앓는 사람은 보통 다른 장애도 갖습니다.
기분장애, 만성적 우울감, 정신분열증...
(종 불쾌감이란 다른 동물이 되고 싶어하는 정신질환이래..)
잭 : '보통'이라고요?
한니발 :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니발 : 살인마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이제 깨닫게 된 자신의 변화한 모습 사이에 다리를 지었을 수도 있습니다.
잭 : 범인은 다리를 만든 게 아닙니다. 옷(또는 갑옷이라고 봐도 될듯)을 만들었죠.
한니발 : 그가 추구하는 것은 변신입니다.
잭 : 이런 증상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자리를 옮기는 한니발
한니발 : 의사-환자간 비밀 유지 의무를 져버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스럽게 말하겠습니다.
잭 : 이런 증세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니발 : 몇 년 전, 프로파일에 들어맞는 환자를 치료한 적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정체성 장애를 앓고 있었던 10대 소년이지요.
잭 : 그 소년이 짐승이 되고싶어 하던가요?
한니발 : 치료 도중 그가 깨달음의 순간을 경험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에, 그는 자신이 인간의 몸 안에 태어난 동물이라는 것을 이해한 것이지요.
잭 : ...
한니발 : 그는 고독한 삶을 살았습니다.
동물처럼 숨거나 행동하곤 했지요.
잭 : 망상장애가 있었군요.
한니발 : 꼭 그런 건 아닙니다. 그는 변신이 신체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믿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변신을 성취하려는 것을 막지는 못했겠지요.
잭 : 그는 이제 어른이 됐겠군요?
한니발 : 그의 지혜와 자신감이 성장함에 따라 더 이상 자신의 욕구를 은밀하게 억누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겁니다.
잭 : 그의 욕구가 무엇이지요, 렉터 박사?
한니발 : 야만성입니다.
장면전환
공돌이 직장인듯
동물 뼈 맞추고 있는 우리으 범인
범인 : 박물관 문 닫았습니다.
그러나 계속 가까이 오는 한니발. 범인도 고개를 들어서 한니발을 봄
한니발 : 안녕, 랜들.
(범인의 이름은 랜들 티어)
랜들 : 렉터 박사님.
작업장 구경하는 한니발
한니발 : 넌 언제나 이빨에 대한 네 흥미에 지배당할거란다.
랜들 : 그건 사람들이 저를 처음 박사님의 사무실에 데려갔을 때 제게 해주신 말이잖아요.
한니발 : 내가 그렇게 말했었나?
랜들 : 네. 전 울고 있었죠.
박사님께 제 어디가 잘못됐는지 말씀드리는 걸 무서워하고 있었고..
랜들 : 박사님이 그걸 더 쉽게 만들어주셨죠. 다른 방문들 때도 그렇고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시즌1 마지막에 베델리아가 한니발은 폭력에 물들기 쉬운 사람들을 조종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즐긴다는 풍으로 말했었는데 랜들도 그중 한명인듯)
한니발 : 치료사의 삶은 조언과 호기심으로 등분된단다.
우리는 환자들을 길에 올려놓지만,
한니발 : 그 길이 환자들을 어디로 데려갈지는 궁금해 하는 채로 남겨지지.
(그러니까 그놈의 호기심때문에 세상이 망할듯)
한니발 : 너는 아주 멀리 왔구나, 랜들.
랜들 : 박사님이 절 치료한 건 오래 전이었으니까요.
한니발 : 그래서 너와 얘기하고 싶었단다. 네 훌륭한 진전에 대해서.
(동물 갑옷을 만들어서 사람 죽이고 다니는걸 훌륭한 진전이라고 말해주는 한니발...)
한니발 : 잠깐동안, 사적으로 말이야.
한니발 : 네가 한 일을 봤단다.
랜들 : 제가 무슨 일을 했는데요?
한니발 : 비명을 참고 있었지..
조각가가 깨낸 돌에서 떨어지는 먼지를 참아내듯이 말이야.
랜들 : ...
한니발 : 울던 그 소년은 더이상 네게 매달려 있지 않구나.
지금 네게 매달려 있는 것은 무엇이니?
한니발 : 네 치아에 매달린 게 무엇이니?
랜들 : ...너덜너덜한 두피조각이요. 혜성처럼 늘어진 머리카락을 질질 끌고있죠.
한니발 : 아름답구나.
그들이 널 찾고있어.
랜들 : 난 멈출 수 없어요.
한니발 : 멈추기를 바라지 않는단다.
하지만 그들이 널 찾을 거야. 그들이 오면, 내가 말하는 대로 해야한다.
랜들 : ....
그렇게 나이많은 싸패는 어린 싸패한테 행동지령을 내림....
울부짖는 윌딩고 짤을 올리고 싶었지만 없어서 그냥..
왠지 고기맛이 나는 군밤을 파는 군밤장수 아즈씨 (돈까스가된다)
첫댓글 ㅋㅋㅋㅋ진짜 군밤 팔거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잡혀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이렇게 찰졐ㅋㅋㅋㅋㅋ 재밋당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기맛이나는 군밤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자합성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화가 말만보면 아름다운데 내용은 진짜 싸늘할정도로 무서워ㅋㅋㅋ
오늘도 여전히 범죄과외를 하시는 우리의 한니발씨.. 그나저나 마지막짤 ....레고...?(스테이크)
한니발존나바쁘겠네 ㅇㅣ런저런일지시할라믄
ㅋㅋㅋ여시 사족 귀여워 ㅋㅋ ㅋ 한니발 같은 싸패한테는 은근 모습을 드러내는구나!
ㅋㅋㅋ
한니발 세상을 싸패 천국으로 만드는 큰 꿈을 꾸고 있는듯...
하 너무 재밌어 왜 이제본거야 4/4가 없어져버렸다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찾았다 글쓴여시 진짜 고마워 여시 아니었으면 못봤을거야ㅠㅠㅠㅠㅠ 지금 너무 재미있어서 댓글도 채 못달고 계속 보는중 영상으로 봤으면 무서워서 분명 안봤을건데 ㅜㅜㅜ 따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