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꽃물 / 정연복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
더 이상은 감출 길 없어
이 밤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여요
한 올 한 올
정성껏 사랑을 수놓아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줄
아는 듯 모르는 듯
얄밉기 짝이 없는
무심한 당신이라 해도
내 손톱마다 홀연 피어난
꽃들이야 알아보고
예쁘다 참 예쁘다
한 말씀은 해주시겠지요.
당신을 뜨겁게 사랑한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어
연분홍 봉선화 꽃물로
수줍게 살짝 표하는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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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봉선화 꽃물을
엇그제 들인것 같은데 이제는 초승달 처럼 손톱끝만 살포시
올해를 간신히 넘길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
네 봉선화꽃물(봉선화) 시골집 장독대에 어머님이 심어놓았는데
집뒤의 장독대있는곳이 그늘이 진곳에 동네 여자분들 다 모여서 그시절이 생각나는군요 ㅎㅎ
참 예쁩니다
@송이 3 부끄럽기도 하지요.메니큐를 못발라서 심심풀이로 싸맺더니 ㅎㅎ
@하늘빛향기(충남) ㅎㅎㅎ 향기님 좋은날 되세요
좋은글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풍경이 그려집니다
장독대~
좋은글 감사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장돋대에옆에
늘 피던 봉선화 정말 이쁘던데요
저도 결혼전에는 자주 들였었어요
네 그러셨군요 좋으신날 기분좋은날
되셔요 수선화님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