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번 모더나 1차 접종 후기를 썼던 츄츄 발바닥입니다.</p><p> </p><p>며칠 전인 7월 27일에 모더나 2차 접종을 했습니다.</p><p> </p><p>접종 전 2차가 더 아프다는 말을 듣고 걱정했었는데</p><p>바늘부터 아프더라구요... </p><p> </p><p>사정상 다른 시에서 접종을 했기 때문에 차 시간 때문에 달리기도 했습니다.</p><p>그 탓인지 집에 돌아오니 밥먹기도 힘들정도로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이 들었습니다.</p><p> </p><p>그 외 증상은 없었지만 일단 타이레놀 500mg 정 한 알을 복용하고 낮잠을 잤습니다.</p><p>잠에서 깨고 저녁을 먹기 전 체온이 37.8도로 높아져서 저녁을 먹고 약을 다시 한 알 복용했습니다.</p><p> </p><p>그 후 휴식을 취했으나 10시경 37.9도였고, 약을 복용하지 않고 참았더니</p><p>1시경에는 38.5도까지 상승했습니다.</p><p>이에 심각함을 느끼고 약을 복용했지만 10분 뒤 39도까지 열이 오르면서 오한을 느꼈습니다.</p><p> </p><p>더운 여름임에도 방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선풍기도 끄고, 겨울이불까지 꺼내서</p><p>덮었지만 여전히 몸이 떨릴 정도로 심한 오한을 느꼈습니다.</p><p> </p><p>그 탓인지 3시경에 다시 체온을 재니 39.2도로 더 올랐더군요.</p><p>그래서 오한을 진정시키는 것보다 체온을 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p><p>약을 복용한 뒤 방문과 창문을 모두 열고 선풍기를 틀어 환기시키고 </p><p>얼음팩으로 이마와 뒷목, 겨드랑이에 대었습니다.</p><p> </p><p>처음에는 오한으로 견디기 힘들었지만 열이 점점 내리는 것인지</p><p>견딜만 한 수준에서 시원하다는 느낌으로 변했습니다.</p><p>5시 경이 되어 체온을 재니 37.8도로 열이 그리 높지 않아서 안심하고 잠에 들었습니다.</p><p> </p><p>다음날인 7월 28일에는 늦게 잠에서 깨었습니다.</p><p> </p><p>깨고 나니 팔에 강한 통증이 느껴져서 보니 접종 부위에 1차때와 같은 발진이 생겼습니다.</p><p>찾아보니 모더나 접종 후 발진은 흔한 부작용이라고 하여 얼음팩으로 통증을 완화했습니다.</p><p> </p><p>계속 미열이 있었고 오후 5시경 체온이 38.3도로 올라서 약을 한 알 복용했습니다.</p><p>10시경에는 37.7도로 떨어졌으나 1시경 다시 38도로 올라서 약을 한 알 더 복용하고 잠에 들었습니다.</p><p> </p><p>3시경 강한 구역감을 느끼며 잠에서 깨었고 열을 재니 38.4도 였습니다.</p><p>약을 복용하자니 구역감이 심해 고민했지만 30분 후 38.7도로 열이 더 올라서 복용했습니다.</p><p> </p><p>그 후 약을 두 번 토해냈고 열은 39도까지 올라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약을 복용했습니다.</p><p>다행히 이번에는 괜찮았고 7시 경 37.4도로 진정되었습니다.</p><p> </p><p>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는 팔의 발진때문에 고생했습니다.</p><p>접종부위에 10*10이상의 발진과 함께 통증, 가려움증, 열감이 함께 나타나 팔을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p><p> </p><p> </p><p>발열, 접종부위 통증, 발적, 구역감, 구토는 모든 백신의 흔한 부작용입니다.</p><p>이번 백신에 많이들 두려움을 갖고 계실텐데 도움이 되고자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모두 적었습니다.</p><p> </p><p>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굉장히 약한 사람이고 이번 부작용이 심한 편도 아닙니다.</p><p>작년에 폐렴구균을 맞고는 일주일도 더 넘게 앓은 전적이 있어요.</p><p>약 부작용도 심해 독감약을 먹고 다 토해내서 고생한 적도 있고요.</p><p>그러니 어디까지나 한 사람의 사례로 봐주시고 미리 겁먹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p><p> </p><p>같이 맞은 동기들 중 발진은 한 명이 더 생겼으나 가려움은 없었다고 해요.</p><p>발열은 2명에게서 나타났고 모두 다음날에 괜찮아졌어요.</p><p> </p><p>동기들을 봐도 제가 제일 심각한 상황이었어요...헣</p><p>그러니 모두들 괜찮으실거에요:)</p><p> </p><p>다들 힘든 시기 씩씩하게 잘 이겨내요!</p><p>귀여운 츄츄 발바닥 보면서요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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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괜찮아지실거예요. 힘내세요.
아직 1차도 안맞은 사람으로 약간 무서워지긴 하는데...핳
감사해요ㅎㅎ 지금은 완전 다 나아서 잘 지내고 있어요!
제가 부작용이 심한 편이니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세요:)
@츄츄발바닥 오 다행이시네요 ㅎ...이제 저는 1차는 맞았고 2주후에 2차 맞으러 갑니다.
제가 츄츄발바닥님 정도 였으면 바로 입원해서 관리 받았을것 같아요 ㅜㅜ
ㅎㅎㅎ저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열만 조금 높고 두통이나 다른 증상은 약했거든요
헐 저는 화이자 2차 기다리고 있는데요.
화이자는 1차-30%, 2차-70%의 양이라고 들었어요.
벌써 무섭습니다 ㅜㅜ
헉! 저도 화이자 2차 대기 중인데 1주일 더 밀렸어요. ㅠㅠ 친구는 이마 다 끝났는데 특별한 증상은 없다 하더라고요..
화이자 2차는 생각보다 부작용 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지금쯤이면 2차 맞으셨을텐데 괜찮으셨나요??
@둔리뭉실 아이고ㅠㅠ 이번에 백신 수급때문에 밀린 분들이 많이시더라구요
접종 후 괜찮으셨나요?
@츄츄발바닥 저 어제 2차 맞았는데 1차보다는 아픈 느낌은 없어요
@츄츄발바닥 저도 수급 때문에 2주 밀려서 다음 주에 맞습니다 ㅎㅎ
1차에서 미미한 부작용이 있어서 꽤 긴장되네요!😂
저는 화이자 2차 9월10일날 맞는데 잠깐 따끔할뿐이예요^♡^
맞아요! 2차접종도 큰 증상없이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동생이 어제 화이자 2차 접종을 끝냈는데 팔 근육통말고 멀쩡하더라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