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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들의 바쁜 일정 속에 대를 물에 담군지 얼마만인가. 11/28일 토요일 아침 9:30분. 설레는 마음으로 모여든 인원은 전체회원 100여명 중에 고작 12명에 불과하지만 그들을 태운 버스는 예당지로 향하고 있었다. 명색이 조우회이지만 바쁜 공무생활에 시조회도 봄이 아니 초여름인 6월 장대비 속에 치루었던 그들은 납회조차 12월 문턱에서 치루는 것만으로 그리 좋았나보다. 가는 도중 차안에서 인사말씀을 드리는 회장(부천시 세정과 박용준 팀장)의 목소리도 설레임에 가볍게 흥분한 듯하였다.
"오늘 꼭 월척 한 수씩 잡아 올해의 소기의 성과를 올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박수소리와 함께 환호하는 부천시 조우회 회원들의 얼굴은 마치 소풍가는 동심을 닮아가고 있었다.
예당지 오류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미리 오류장 식당에 준비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서둘러 짐을 내려 비철 포인트인 좌대 세동을 이은 포인트로 옮기기 위해 배 위로 싣기 시작했다.
11월말 날씨치고는 온화하고 바람마저 거세지않고 살랑거려 마치 붕어가 방긋 웃고나올 것만 같았는데 아니나다를까 회원 몇몇이 6치~그 이하 작은 씨알이지만 벌써 손맛을 봤다. 어느새 회원 각자의 마음엔 밤낚시가 은근히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해가 짧아서인가 다소 싸늘해지는 저녁 날씨 탓인가 본부석 좌대동 큰방에 회원들이 하나둘 모여 저녁식사 오기 전부터 낮낚시 등 담소를 나누며 모처럼 조우지정을 나눈다, 저녁식사가 오고 반주까지 곁들이니 예전 한참 때의 조력들이 여기저기 웃음과 추억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식사가 길어지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찌맛이 그리운 사람들은 하나둘 빠져나가고, 방에는 조과에 연연하지 않은 최종렬회원(원미구청 총무과) 등 연륜자들만 남았는가. 그러지않았다. 그래도 조우회에서 노장축에 끼는 도욱 회원(부천시청 차량관리과장)이 어느새 살며시 빠져나가 황홀한 찌올림에 이어 연거푸 7치 붕어를 꺼낸다.
박용준 회장도 서너마리 잡았지만 잔씨알이다. 먼저 나가 찌불을 밝힌 회원들로 잔챙이 한 두 수에 추운 늦가을 밤을 인고해야 했다. 거기에다 찬 겨울비 마저 내린다. 그런데 갑자기, 식사 술자리 등 행사 뒷처리만 하던 언제 나와는 지 문성만 총무(공원관리사업소 지방전기장) 가 갑자기 대를 세우더니 한참 씨름을 하는 게 아닌가. 얼듯 보아도 9치급은 넉넉한 붕어였다. 능히 장원급이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시상식에서는 예상과 달리 이번 납회는 시조회와 달리 마리수 계측이라. 연좌대 맨 우측에서 조용히 혼자 낚시를 하던 박송우(무형문화엑스포 추진단)가 1등을 차지하고말았다. 등수를 떠나 다음 날 모두 조우지정으로 환한 모습으로 하나가 되었다. 비록 공무에 시달려 여느 조우회처럼 물 때도 잦은 출조의 기회조차 없는 그들이지만 2009'년의 낚시를 마감하며 다시 굳건하고 성실한 공무원의 신분으로 돌아가는 자리이지만 이렇게나마 직장에서 낚시를 같이할 수 있다는 기쁨과 보람이 그들의 순진한 얼굴 가득한 탓인지..예당지 위를 떼 지어 나는 미운 오리들의 비상이 그리 늠름할 수 없었다.<취재/조도원TV>
첫댓글 좋습니다. 부럽습니다. 언제까지 함께하세요...^^
늘 즐낚하시고 2010년에는 더욱 번창한 조우회 되길바랍니다...
이 겨울에 좋은 만남... 부럽습니다.... ^^*
항상 즐 낚하시고 번창하는 조우회 되세요....^^
좋은 시간 보네고 오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